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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로잔의 밤 하늘 아래, 다시 스위스 [여행]
루시드 폴은 마종기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호숫가 잔디밭에 누워서 별을 본 이야기를 썼다. 그 부분을 읽는 순간, 나는 반드시 로잔 호숫가 잔디밭에 누워 별을 보리라 다짐했다. 그렇게 제네바부터 로잔, 몽트뢰, 베른, 바젤. 자연스럽게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나의 여행 일정은 정해졌다.
처음 스위스를 찾은 건 엄마의 일정 속 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난생 처음 유럽 여행을 떠났다. 열흘의 시간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를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게 짧은 일정이었지만 엄마의 주도 아래 모든 것은 착착 진행되었고, 엄마는 경력을 살려 적절한 투어와 도보 여행의 배분으로 완벽한 여행을 만들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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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17.09.05
리뷰
도서
[Preview] 내 인생의 일요일은 언제일까, 인생의 일요일들
삶에 대한 성찰과 완숙을 통해 만나는 일요일
사실 인생이라는 말을 하기에 그리 긴 시간을 살지는 않았다. 살아온 시간들을 달리 말할 단어가 마땅치 않아 인생이라고 부르자면,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일까. 인생에서 희노애락을 느낀다고 말한다. 돌이켜보면 내가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웠던 순간들, 어떤 감정이 격해졌던 순간들이 먼저 떠오르고 그 뒤에 잔잔하고 소소했던 기억들이 이어서 떠오른다.
by
차소연 에디터
2017.09.01
리뷰
도서
[Preview] 일요일이 주는 마법같은 시간 '인생의 일요일들'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나의 일요일들은 어떠했는가.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가 지내온 일요일들은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놀러가는 날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일요일은 어떠했을까.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요일이었을까. 아니면, 다사다난한 요일이었을까. 그녀만의 따뜻한 문체들이 기대된다. 이번 책은 과연 어떤 문장으로 내게 힐링을 안겨줄까.
신입생 때, 교양수업에서 이미 정혜윤 작가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를 접했었다. 벌써 3년이 흐르고, 어느 덧 4학년이 되어서야 신간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마치 향수병을 일으킨 것마냥 정혜윤 작가님의 신간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당시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남아있기도 하고,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지루한 내용이 아닌 우리에게 책은 이런 존재입
by
김정하 에디터
2017.08.30
리뷰
도서
[REVIEW] 별이 된 작가들과 만나는 책,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작가가 사랑하는, 하지만 더이상 볼수 없는 이들과 소통하는 방법. 우리곁을 떠나 별이나 새, 달팽이가 되었을 사람들과 만나는 방법. 그것이 바로 문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11명의 작가들의 삶을 만날수 있는 작고 아담한 책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를 읽었어요.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 예쁜 표지가 눈에 띄이는 책이었는데 내용은 저에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요. 작가들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듯. 그것도 무려 11명이나. 다행히 무겁지않아서 계속 들고 다니면
by
정미연 에디터
2017.08.22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예술은 타임머신이라는 말,
프롤로그의 '모든 예술은 타임머신이다'라는 글귀가 이 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했다. 총 11명의 예술가들 중 그들이 태어난 출생지와 활동지를 중심으로 작가는 여행을 다녀온듯한 느낌의 작문을 선택함으로 인해 그 시대 작가들과 대화를 하는 듯한 시도의 연출, 혹은 작가들의 삶으로 들어가 인터뷰를 하는 것과 같은 연출 등 다양한 문체로 예술가들의 삶
by
박유민 에디터
2017.08.20
리뷰
도서
[PREVIEW] 시인이 사랑한 작가들,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너무 더운 날씨때문에 매일매일의 일상이 길게 늘어지는듯한 여름, 시원한 물에 뛰어드는 순간처럼, 시인의 언어가 나의 일상을 일깨워줄 것을 상상하게 된다.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 11인의 창작노트- 시대를 이끈 작가들, 그들 스스로의 언어를 통해 그들의 삶을 만날수 있는 책,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가 출간되었다. 새로운 신간에서, 시인 김상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1인의 작가들과의 가상 대담을 통해 그들의 삶과 사랑, 작품을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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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에디터
2017.08.01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8 - '4월의 춤'
4월.
바다는 아무 말 없이 섬의 눈물을 모아 바위에 기대 몸을 흔들며 파도로 흐느낀다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은 4월이 오면 유채꽃으로 피어 춤을 춘다지. <루시드폴, 4월의 춤> 올해로 3주년. 그들에게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라며. REMEMBER0416.
by
김유나 에디터
2017.04.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의 소용돌이 속 "나는 누구인가" 『페르세폴리스』
사회의 문화, 정치적 상황은 개인에게 큰 영향을 준다.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제약을 건다.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지배자가 아닌 마지 같은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적응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나라의 문화가 도저히 나와 맞지 않는다면? 혁명과 전쟁 속에서도 반정부적인 성향으로 피가 끓어오르는 걸
by
이해인 에디터
2017.04.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야기의 위력은 어디까지인가 - ‘더 폴(The Fall)’ [시각예술]
망가진 남자가 시작한 이야기.
망가진 남자는 죽고 싶었다. 그는 스스로 생명을 끊을 능력조차 없기에, 아이의 손을 빌리기로 한다. 약 이름을 알려주고 몰래 약을 가져오게 시킨다. 아이는 대가를 요구한다. 놀아줄 것을. 남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을 죽여줄 약을 얻기 위해 남자는 동화를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과 목적은 명확했다. 그는 아이가 만족할 만한 동화를 이야기한다.
by
김마루 에디터
2017.03.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문화전반]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내가 이 영화를 찾아서 본 이유는 딱 한가지다 바로 폴 세잔이라는 사람을 알고 싶어서이다. 내가 처음 폴 세잔이라는 화가를 알게된 계기는 바로 BBC 드라마 빛을 그리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인상주의 화가들에 대해 다룬 그 드라마에서 폴 세잔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내게 남겼다. 드라마에서 워낙 적은 분량으로 등장해서 폴 세잔이
by
장세미 에디터
2016.12.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 컷 그림이 주는 감동 [시각예술]
그라폴리오를 통해 접한 한 컷의 그림, 일러스트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던 중이었다. 새로 올라온 뉴스들을 보고,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검색해보고, 재밌는 글들도 보고나니 더 이상 할 게 없어 심심하던 찰나였다. 우연히 그라폴리오(GRAFOLIO)라는 탭을 발견했다. 포트폴리오는 들어봤어도 그라폴리오는 생소한 단어였다. 호기심에 탭을 누르고 들어가 보니 저마다의 개
by
송송이 에디터
2016.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 네일아트 [시각예술]
손끝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네일아트의 세계
바야흐로 미용의 범위가 손가락 끝까지 확대된 시대다. 저 먼 고대시대부터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위해 화장을 하고 의복을 갖추었다지만, 손톱도 화장하는 시대가 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터이다. 예쁜 손톱을 위한 관리는 이제 단순히 다듬기만 하는 걸 넘어서서 그 위에 갖가지 칠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단순한 칠뿐이랴? 고작해야 폭과 길이가 1cm 남짓인 도화지
by
서유진 에디터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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