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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몇 명의 애인이 있나요? [도서]
저자인 ‘승은’과 그를 둘러싼 생물학적인 남자 둘, ‘지민’과 ‘우주’의 동거에 관한 자전적인 이야기. 끊임없는 의심과 성찰, 그리고 노력이 수반된 사랑의 과정.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에 대한 의심으로부터 소유하지 않는 사랑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열일곱 ‘윤리와 사상’ 수업 시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소유냐 존재냐>에 대해 배웠을 때였다. 진정한 사랑이란 소유하는 것이 아닌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그의 이론에 깊이 감명받은 어린 나는 며칠 내내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사랑이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환경을 바꾸는 생각과 사상,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도서]
인간이 자연을 활용해 이룩한 문명이 아닌, 다양한 공존으로 살아갈 수 있는 문명으로
코로나 시대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진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반년 동안 세계는 코로나에 적응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것을 포기했다. 이동할 수 없고, 모일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이전처럼 해외여행을 가거나 공연을 보러 갈 수도 없었다. 게다가 일상뿐만 아닌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등 모든 부분이 변화했다.
by
김용준 에디터
2020.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송하십니까? [도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
‘문송합니다’,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본 이 말은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신조어이다. 이과생에 비해 문과생의 취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회적 현상을 통해 문과생들이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이과생들이 문과생들을 무시하고 조롱할 때 쓰이고 있다. 신조어란, 현재 사회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취업시장에서 인문계열 출신 학생들의 채용
by
송아영 에디터
2020.06.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요즘의 취향일지, 세가지 [사람]
인센스와 자연 그리고 산책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서술하시오(1000자 이내). 뜬금없이 무슨 질문이냐 할 수 있겠지만, 일단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자. 곧바로 성격에 대해 떠올린 사람도 있고 인생의 성과에 관해 생각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머릿속이 백지처럼 하얘졌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정체성에 관해 딱 부러지게 정의 내리는 건 어렵다. 스스로도 그렇다. 내가 누군지에 대한
by
김유라 에디터
2020.05.30
리뷰
공연
[Preview] 자연스러움이 낯선, 비일상적인 것이 일상인 아이 오렌지 - 연극 팜 Farm [공연]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정해진 운명을 따라 살아야 하는 아이의 삶으로 부터 찾는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
인생의 목적이 정해져 태어난 아이 연극 <팜(farm)>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평생 남을 위한 땅(farm)역할을 하며 삶을 살아가다 외롭게 죽어가는 ‘오렌지’의 이야기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주제를 듣고 매우 공상 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확실히 현대에 와서는 ‘유전자 재조합’이라는 소재가 마냥 먼 나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9
리뷰
도서
[Review] 어드리프트 - 홀로 살아남는다는 것
41간의 표류, 태평양 한가운데서 살아남은 강인한 여성의 이야기
“인생의 단단한 기반이 되어준 할아버지 월리 J.올드햄, 그리고 내 마음속에서 언제나 함께할 리처드 샤프를 기다리며” 책 첫 페이지를 멍하니 쳐다봤다. 책을 읽기도 전에 뭔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영화 같은 일이 그저 소설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정말 실화였다니 너무 놀랐다. 저자이자 이 믿기 힘든 일의 주인공인 태미는 바다 위에
by
정윤경 에디터
2020.05.25
작품기고
The Artist
[So & Ji] 자연스러움
하고싶은 것이 많은 날
illust by sohee 꽃구경하기, 동물원가기, 등상가기, 놀이동산가기, 전시 보려가기. 하고싶은 것이 많은 날 일상 속의 했던 모든 것들이 소중했던 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답답한 마음을 아름다운 색채를 이용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by
김소희 에디터
2020.05.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연으로 떠나간 게 아니라, 돌아간 거야 - 리틀 포레스트 [영화]
맛있고 든든하고 무해한 이야기들
김 나는 굴뚝, 하얀 눈밭을 뛰어다니는 강아지, 쌓여가는 땔감, 긴긴 겨울밤. 쨍한 햇빛과 끊임없는 매미와 풀벌레 소리, 빨갛게 익어가는 토마토. 각각 겨울과 여름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이지만, 도시의 이런 모습을 상상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런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막연히 살지도 않아본 시골을 미워하
by
홍혜민 에디터
2020.05.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모름으로써 알아가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틈
인간과 자연 사이의 틈을 인정하고 그 사이 수평의 축을 세우다
인간은 자연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인류는 쉴 새 없이 세상을 개척해왔다. 불가능을 가능케 했고 닿지 않는 곳에 닿고자 했다. 역사는 언제나 인간에게 무용한 것을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세상에 인류가 지배하지 못할 곳은 없다는 듯이 인간은 발길 닿는 족족 거침없이 자국을 남기고 깃발을 꽂았다. 그곳의 모든 것을 통달했다는 자만과
by
조현정 에디터
2020.05.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어나는 삶들, 그 안을 거닐며 - 꽃을 기다리다 [도서]
애정 어린 관찰자의 시선으로 식물의 삶에 함께 해보자
3월의 마지막 수요일, 어쩐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잠이 항상 아쉬운 나인데 어쩐 일일까,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포근하고 맑은 3월의 아침, 모두의 일상이 그 날씨를 맘껏 즐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잠깐이나마 외출로 누리고 싶었다. 당시는 집에서 일하면서 지내던 차라 이미 직장인들의 출퇴근 행렬이 사라진 거리를, 광장과 빌딩 사이를 그저 마냥 걸었다.
by
강지예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생명력, 나 살아있어. - 제주도의 자연 [여행]
자연을 맛보고 나 살아있음을 느낀다.
겨울 바다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향했다. 제주도에서 만난 건 자연 그리고 또 자연이었다. 3일 동안 가장 많이 보고 가장 가까이 있던 건 바다였다. 그리고 나무, 숲, 바람, 태양, 보름달, 별이 있었다. 그들의 하모니를 맛보았던 달콤한 짧은 기록이다. 바다 한없이 넓고 깊으니까 끝없는 생명이 탄생한다. 내 안에 빨갛고 파란 물이 흘러 흘러서 외친다.
by
이수진 에디터
2020.03.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고흐를 느끼다. –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기억하며
그가 표현하는 그림의 모든 색은 따뜻함을 담고 있다. 파랑, 빨강, 누런 노랑, 주황, 누르스름한 주황 옅은 갈색, 갈색, 황토, 초록, 노랑, 하늘, 파랑, 검정, 남색 형용할 수 없는 모든 색들에 왜인지 모르게 따뜻함이 묻어난다. 그의 초상화에서는 공허함과 삶, 그림에 대한 열정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 열정으로 채울 수 없었던 공허랄까. 강렬했던 채색
by
이수진 에디터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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