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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wal space] 밥은 먹었어?
모든 일이 안되고 속상할 때 그래도 같이 저녁 먹을 사람이 있었기에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나요?
illust by Miwok 오늘은 어땠어? 밥은 먹었어? 별일은 없었고? . . . 그래, 같이 저녁이나 먹자. 얼른 씻고 와. 오늘따라 이 한마디가 하루의 고됨을 포근하게 녹여준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9.14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세상이 잠든 시간 : '새벽'과 음악
심연 같았던 하늘의 색이 점차 해로 인해 걷혀질 때, 우리는 이내 아침을 맞이하며 또다시 새로운 하루를 준비해야 한다.
하루 24시간.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24시간을 살아간다. 어떤 이는 24시간이 모자라다 말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어떤 이는 지겹고도 힘겨운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을 것이다. 같은 듯 다르게 계속해서 반복되는 24시간이 모여, 누군가의 삶이 된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사실은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다. 다만 매 순간은 끊임없이 변주된다. 우리는 시시때때
by
김수민 에디터
2019.09.04
칼럼/에세이
칼럼
[아임 파인, 아트] 최후의 방문객 - 노맨스랜드展
자연과 사물만이 존재하는 무인 無人의 세계
[Fine art] : drawings, paintings, and sculptures that are admired for their beauty and have nopractical use. 순수 미술은 순수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예술적 의도로 창조된 미술을 뜻한다. 이것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이며 그 자체로의 실재를 추구하고 목적하는 미술 지상주의이
by
장재이 에디터
2019.09.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1. 혼자는 혼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자신의 털을 핥는 고양이처럼, 슬픔을 그루밍하는 혀는 저마다에게 장착되어 있다. 그 혀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우리는 혼자일 때 어떻게든 혼자를 견딜 수 있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1. 혼자는 혼자를 배신하지 않는다 글. 김해서 혼자 남겨진 시간. 잘린 뒤 튕겨져 나간 손톱처럼 '우두커니'의 구석으로 구겨져야 할 때. 나는 주로 벌떡 일어나 청소를 한다.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리고 밀린 설거지를 해치우고 널브러진 옷들을 제자리에 걸어놓고 바닥에 뒹구는 책들을 책장과 책상 위에 다시 올려둔다. 이리저리 밖
by
김해서 에디터
2019.08.30
작품기고
The Artist
[Dream collection] The rainbow_기억하시나요?
어릴적 무지개에 대한 추억, 그것은 나에게 다양한 불꽃을 피워오르게 하였다.
The rainbow_ 기억하시나요? 어릴적 미술시간에 한 번쯤 해봤을, 문방구에서 구입해 그려봤을, 검은 종이 그렇지만 그 검은 색 뒤에는 다양한 색이 합쳐진 무지개가 존재한다. '색칠하다' 라는 개념과 반대같지만 지우면서 검은 종이를 '색칠한다' 이러한 이 검은색이자 무지개색은 생각의 불꽃을 즐거움의 불꽃을 그리고 어린 추억의 불꽃을 나에게 하여금 불타
by
심호선 에디터
2019.08.27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구멍
유독 큰 구멍은 덮는 게 힘들다.
illust by Miwok 사람마다, 구멍이 생긴다. 쉽게 그 자리가 메워지는 구멍이 있다면, 잘 메워지지 않는 구멍도 있다. 이 구멍을 보면, 도저히 삽으로 채워 넣을 수 없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어서, 또는 잊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몇 시간, 몇 달 몇 년이 걸려서, 그만 그 구멍을 덮으려고 한다. 막상 덮고 나면 허무하다. 쉽게 덮을 수 있었던,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24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시즌3 PROLOGUE: 무대의 장막을 열다, 초의식
TAROTEA의 마지막 시즌
원종호 작가 자작나무 사진 최근 우연한 기회로 횡성에 위치한 자작나무 갤러리에 들렸다. 문화예술 웹진에 글을 쓰는 입장에서 민망하게도 별달리 기대는 하지 않았다. 변명하자면, 밖에서 뭔가에 몰두하기에는 너무 더웠다. 앞선 문장을 8월 초를 지옥불반도에서 보낸 사람들이라면 마땅히 이해하리라. 끔찍한 더위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인 흡혈귀 조상 가설을 진지하게
by
손진주 에디터
2019.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썰썰썰] 다시, 살아
고독으로 죽어간 나의 것아.
우리 할머니는 화초를 참 좋아하신다. 내가 교복을 처음 입던 날부터 학사모를 벗던 날까지, 거실 한쪽을 채운 화분들은 한번도 푸른색을 잃은 적이 없다.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내가 이불에서 밍기적 댈 때, 부지런한 자의 정성 어린 아침 이슬을 받은 덕이다. 그럼 나는 느즈막이 주린 배를 쓸며 방을 나선다. 화분 속 흙은 촉촉이 젖어 색을 바꿔 입었는데 그러든
by
장재이 에디터
2019.08.18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3. 관계 맺기에 실패한 아이
인간관계로 네 가치를 결정짓지 말라고 말해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03. 관계 맺기에 실패한 아이 몇 년 전, 극장에서 영화 <우리들>을 보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방학식 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여름방학 동안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 그러나 개학하고 다시 학교에서 만난 지아의 태도는 여름방학 때와 달리 완전히 차가워졌고, 선은 지아와의 관계를 회복
by
진금미 에디터
2019.08.12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낮 12시
낮 12시에 일어나는 무기력감
illust by Miwok - Wal: 카페로 피신 가고 싶다. . . . * 한창 햇볕이 따사로울 시간 "낮 12시" 이 시간만큼은 선풍기 한 대로 버티기 쉽지 않다. 더우면, 더울수록 기운이 빠져나간다. 뭘 하는 것도, 나가는 것도 모든게 귀찮다. 그저 시원한 바람만 불어줬으면, 한바탕 비가 쏟아졌으면, 어서 여름이 지나갔으면, 사람도 날씨도 지쳐간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0. 폭염의 순기능
시시껄렁한 농담 같은 소망을 툭툭 주거니 받는다. 그러다 보면 픽 헛웃음이 나오거나 한숨이 터지곤 하는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런 순간을 나누는 게 좋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10. 폭염의 순기능 글. 김해서 폭염에도 순기능이 있다. 환경 문제를 얘기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환경 문제를 논한다고 한다면 나는 순식간에 회의주의자로 변해 의기소침하게 굴 테니, 글을 읽는 여러분도 나도 썩 유쾌하진 않을 테다. 어쨌든,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아주 극성의 여름 혐오자였다. 7, 8월이 되면 습관적인 우
by
김해서 에디터
2019.08.03
문화소식
전시
이달의 추천 전시 - 2019.08
조선 초기 중기의 자연경관, 1960년대의 자연 모티브.
우리 강산을 그리다展 "화가의 시선 -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기간: 2019.07.23 ~ 2019.09.22 *2019.08.23부터 새로운 작품으로 일부 교체 전시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관 특별전시실 시간: 월・화・목・금 10:00~18:00 수・토 10:00~21:00 일・공휴일 10:00~1
by
장미 에디터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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