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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위대한 역사인가, 잔인한 범죄인가 - 과학 잔혹사
과학자들은 언제 어떻게 인간성을 망각하는가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릴러 영화를 보거나 누군가의 실제 비극을 재연한 시사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가끔은 재미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이 찝찝할 때가 있다.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정도로 몰두한다는 건 분명 그만큼 그 콘텐츠가 잘 만들어졌다는 방증이겠지만, 그게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 실제 겪었던 일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 특히 사건이 비극적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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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에디터
2024.05.1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냉소는 간편하고 풍자는 난망하므로 – 연극 스카팽 [공연]
유머는, 재미는 삶의 무게를 내 마음대로 정하는 주체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겁다고 진짜 무겁게 들고 있다가는 어깨가 탈골될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능구렁이처럼 그걸 왜 들고 있냐며 풉 하고 웃어주는 재치가 필요하다. “우리가 곤란할 때 언제나 멋지게 도와줄 사나이, 스카팽”
올해 3월 나는 엉엉 울었다. 내가 재미없어질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견딜 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다가는 얼마 안 가 나의 남은 재미가 모두 없어질 것만 같았다. 유머는, 재미는 삶의 무게를 내 마음대로 정하는 주체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겁다고 진짜 무겁게 들고 있다가는 어깨가 탈골될지도 모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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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욕망과 파멸의 교차로에서 [도서/문학]
맥베스(Macbeth), 윌리엄 셰익스피어
Theodore Chasseriau, Macbeth and three Witches(1855, 90x72cm, 오르세미술관) 제1막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Macbeth)》는 세 마녀의 등장으로 막을 올린다. 마녀들은 천둥과 번개 속에서 비밀스러운 계략을 꾸미고, ‘맥베스가 코더 경이 될 것’이라는 첫 번째 예언을 실행시킨다.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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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에디터
2024.04.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좌충우돌 대학생 생활 - 사망년의 일기 [사람]
대학생활, 삼학년, 사망년, 인생, 공부, 성적표. 일기, 인간관계.
금요일의 기차 안에서 쓰는 사망년의 일기 오늘까지 죽 시험 기간이었다. 대학생이 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이 되었고, 벌써 9번째의 시험을 치러냈다. 그리고 시험 직전 일요일에는 오픽이라는 자격증 시험도 치르고 왔다. 이제 대학 생활의 중후반부 한가운데 서있는구나라는 자각이 드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이제 2년 정도의 대학 생활을 거친 나는 어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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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4.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대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 말하는 대로 [음악]
감상보다 사연을 이야기하게 되는 국민 MC의 노래
2020년, 설렐 줄만 알았던 20대의 첫 시작이 코로나19와 예상치 못한 재수로 인해 설렘은커녕 불안정해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다시 입시를 준비하면서 무력감도 느끼고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지, 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앞이 캄캄했다. 그렇게 20대를 불안정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한창 방황하고 있을 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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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에디터
2024.04.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콘텐츠를 찾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바뀐 정책과 비전 [문화 전반]
인스타그램의 바뀐 정책과 비전, 에디터들의 콘텐츠를 찾습니다
최근 아레나 매거진에서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인터뷰한 내용을 봤다. 매거진이 매거진을 인터뷰하다니,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이례적인 일이 생길만큼, 인스타그램에서 소위 매거진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독자적인 취향을 담아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SNS, Social Network Service. 인스타그램은 좁은 의미의 소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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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에디터
2024.04.11
리뷰
공연
[Review] 글에 대한 자유를 쫓는 세 자매의 여정, '브론테'
글에 대한 자유를 갈망하는 세 자매의 이야기, '브론테' 리뷰
* 이 글에는 뮤지컬 '브론테'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론테’는 여성이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그에 맞서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자유를 갈망하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첫째 샬럿 브론테는 언니들이 먼저 떠난 뒤 장녀가 되어, 자신만의 책을 팔아 성공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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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4.04.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절망은 너무 쉬워 하지 않으려 한다 -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도서]
“어느날 사람들의 머리 위로 수레바퀴가 떠올랐다. 이 수레바퀴는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된다. 두 영역의 비율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수레바퀴는 환경과 동기를 참작하면서도 이를 면죄부로 삼지 않으며 부분적으로는 개인적인 실천 이상의 변화를 요구한다. 최종의 순간의 판결은 확률에 맡긴다.”
“어느날 사람들의 머리 위로 수레바퀴가 떠올랐다. 이 수레바퀴는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된다. 두 영역의 비율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수레바퀴는 환경과 동기를 참작하면서도 이를 면죄부로 삼지 않으며 부분적으로는 개인적인 실천 이상의 변화를 요구한다. 최종의 순간의 판결은 확률에 맡긴다.” 단요의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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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4.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방에도 이름이 있다
지방민으로 지방을 호명하는 방법
ⓒ광주도심풍경2,광주문화관광 광주를 떠나고 싶은 열망만큼 광주를 사랑하기 미끌미끌한 촉감의 선크림을 그렇게 싫어했던 사춘기 시절, 어린 동생과 함께 여름방학이 되면 경기도 B시의 고모네에 며칠을 묵었다. 고모는 나와 동생을 ‘시골에서 왔어’라고 소개했고 나는 광주는 시골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때도 광주는 광역시고, 고모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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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4.04.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상상력의 힘을 믿는 작가의 이야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미술/전시]
특유의 상상적 여행을 펼치는 리너스 반 데 벨데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
우리는 하루라도 상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상상의 범주를 조금 넓게 잡는다면, 인간은 상상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친구들과 소소하게 ‘만약에 게임’을 한다든지, 또는 지루하고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저 멀리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여행하는 이미지를 떠올린다든지, 과거에 있던 일을 후회하며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고 가정해본다든지, 우리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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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4.03.31
리뷰
공연
[Review] 달콤하고 설레는 봄의 음악페스티벌 - 공연 Soundberry Theater
어느새 우리 곁에 훌쩍 다가온 봄을 느끼며
눈코뜰새 없이 바쁘던 평일이 지나고 드디어 주말이 찾아왔다. 이번 주말이 유독 더 기다려졌던 이유는 친구와 함께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씨어터를 보러 갈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음악도 좋아하고 페스티벌도 좋아하는 내게 이번 공연은 일주일 전부터 기대 반 설렘 반의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주었다. 객석에서 즐기는 실내형 뮤직 페스타 ‘2024 SOUND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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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4.03.26
리뷰
공연
[Review] 처음과 끝을 느끼러 가는데요? - 2024 Soundberry theater
사운드베리 씨어터를 방문한 후, 나의 목적은 이렇게 변화하였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한없이 날아가는 앞머리를 붙잡으며, 한동안 우울감에 사로잡혀있었다. 나와 같은 페스티벌 초짜, 흔히 ‘뉴비’들은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8시간 동안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지?” (그것도 앉거나 서서)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고 애정하는 편인데도, 공연장에 들어설 때 설렘보다는 걱정이 컸다. 같이 간 지인에게도 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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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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