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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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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19.12.07
리뷰
공연
[Preview] 연말과 함께한 공연, 톡톡 [공연]
연극 '톡톡' 프리뷰
연말에는 뭐하지? 인기 가수 콘서트들은 이미 진작 매진, 토크콘서트나 방송 방청신청은 박터지고.. 마땅한 걸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마침 이 공연이 내 눈에 보였다. 지친 일상에 해피 바이러스? 요즘 안 그래도 춥고 피곤하고 지쳤는데, 여기서 해피 바이러스를 얻어 갈 수 있는 건가? 오랜만에 코미디 연극을 볼 기회가 생겼다. 최근 들어 본 공연들은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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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1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혼자서” 시리즈 : 누구나의 고독함, I Feel YOU? MYSELF! ② [음악]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아무것도 나를 건드리지 않았으면-' 할 때 들었던 노래 7곡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손꼽히게 좋았던 지역들이 생긴다. 누군가에게 추천하기엔 할 게 없고, 볼 것도 없고, 딱히 맛있는 것도 없는 그런 곳. 그렇지만 나에게만은 최고였던 그런 곳. 나에게 살타(Salta, Argentina)가 그랬다. 수선집을 찾아 찢어진 가방을 맡기고, 이어폰을 수리맡겼고, 기차를 알아보러 기차역엘 갔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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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은 할머니 전성시대! [사람]
지금은 할머니 전성시대! 최근 유튜브를 장악하고 있는 두 멋쟁이 할머니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를 소개합니다! 그녀들의 도전 앞에서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 그녀들은 끊임없는 도전을 한다.
"할머니가 유튜브를 한다고?" 말도 안 될 것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금 유튜브는 할머니 전성시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 그녀들을 소개합니다. 1. 'Korea Grandma' 박막례 할머니 안녕 편들아~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부르는 구독자들의 애칭이다. 단지 이 세글자로 우리는 서로의 편이 된다. 처음에는 치매로 고생하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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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혼자서” 시리즈 : 누구나의 고독함, I Feel YOU? MYSELF! ① [여헹]
내 생일을 아르헨티나에서 혼자 보내다
내 생일, 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온전히 내 스스로의 삶을 느껴볼 수 있었다. 과거를 뒤돌아봤고, 미래를 생각해 봤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하는지 되뇌어 보았다. 기차에서 혼자. 혼자 다니는 여행의 좋은 점은 말을 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해 줄 필요가 없다. 누구에게도 잘 보일 필요가 없다. 그래서 누구도 내 생일을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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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19.11.21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영블러드(YUNGBLUD). 캐주얼에 펑크 같은걸 끼얹나. [패션]
영블러드(YUNGBLUD)는 펑크와 캐주얼이 합쳐진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과 뚜렷한 가치관을 보여준다. 가벼운 펑크 느낌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도 괜찮다.
캐주얼에 펑크를 더하다. YUNGBLUD STYLE 한국 노래를 안 들은 지 꽤 오래됐다. 별다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느 순간부터인가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낸다고 느끼면서 질려버린 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몇 년간 해외 음악 위주로 듣다 여기에도 슬슬 질려 갈 때쯤 이 사람이 내 고막에 불을 질렀다. 시끄러운 멜로디 속에 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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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19.11.12
리뷰
공연
[Review] 보통의 농구,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공연]
보통의 농구연극,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리뷰
<시놉시스> "같이 농구 할래요?" 작업 중인 게임 시나리오의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한 문장도 쓸 수 없게 된 연정. 공원 자판기에서 제일 인기 없는 음료 레몬 사이다를 한 캔 뽑아 마시는데, 농구공을 든 재영이 나타난다. 농구 시민리그 참가라는 말도 안 되는 제안으로 연미, 환희, 혜준을 만나는 연정은 잠시 모든 걸 잊고 농구에 푹 빠진다. 살아온 환경도
by
고유진 에디터
2019.10.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 꽃을 보니 네가 생각나더라 [사람]
사소한 실수로 내 가치를 훼손할 필요는 없다
언제나 과분한 칭찬 “이 꽃을 보니 채현이 네가 생각나더라” 알고 지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언니와 저녁 약속을 잡은 날이었다. 언니는 나를 만나자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꽃을 내밀었다. 그리곤 꽃을 보고 내 생각이 났으며, 이 꽃이 나와 닮았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예쁜 꽃과 언니의 달콤한 말은 내게 감동을 줬지만, 한편으론 의문도 들었다. ‘이렇게 예
by
황채현 에디터
2019.10.21
리뷰
공연
[Review] 누구나 희망할 자격이 있다 -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극적인 해피엔딩이 없어도, 우리의 존재가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다.
언젠가부터 예술 작품에서 희망을 노래하면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어도 주인공들은 언제나 조력자를 만나고,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어릴 때는 그런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행복에 ‘비현실적’이라는 딱지를 붙여 외면하게 되었다. 어렸을 땐 나도 주인공들처럼 쉽게 행복을 찾을
by
진금미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구덩이에 빠졌을 때 [영화]
영화 <메기>를 보고
의심, 이 영화를 보고 나와 가장 최근에 내가 한 의심이 뭘까 생각해보았다. 여느 때와 같이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정장을 쓰리피스로 잘 차려입은 한 남성이 가게에 들어왔다. 그는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에프에프(도시락,삼각김밥 등의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식품들) 매대 앞에 서서 한참을 위아래로 진열된 물건들을 훑어보았다. 끼니를 해결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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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19.10.01
리뷰
공연
[Review] 누구든 햄릿이 될 수 있다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단막극. 산 자는 말해야 한다.
연극의 내용에 대해 말하기 전에, 작품이 상연되었던 공간에 대한 후기를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 약 70석 규모라는 말만 들었을 때와 극장을 직접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크게 달랐다. 극장은 검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닿을 수 있는 검게 칠해진 박스형 공간이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아담한 크기였으며, 자리에 앉으면 맞은편에 앉은 관객과 곧장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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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에디터
2019.09.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비의 팬덤 '깡팸'은 누구인가 [음악]
인터넷 밈이 된 비의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1. 2019년의 비 최근 비는 댄스가수나 연기자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를 얻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이후, 비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모습과 반대되는 이미지는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2000년대 초, 가요계에서 비는 한류의 중심이었다. 춤, 노래, 연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누구도 쉽게 따라 하지 못할
by
김용준 에디터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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