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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시공간을 초월한 연대가 건네는 온기 – 뮤지컬 ‘실비아, 살다’ [공연]
세상의 모든 ‘실비아'들에게
"브론테 자매 같은 작가들의 존재 자체가 굉장히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직업활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때가 백 년도 이제 채 안 됐으니까… 그런데도 그 전에도 쓰는 사람을 막을 수가 없었던 거에요. 사실 이름을 남기기도 하고 못 남기기도 했겠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천년 전에도 있고 기원 전에도 있어요. 남아 있는 여성 작가가. 그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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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3.03.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 속에 공간이 있다면 [음악]
이 음악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음악은 귀로 듣지만, 그 음악이 다른 감각으로 이어질 때가 있다. 어떤 음악은 공간을 떠올리게 하고, 어떤 음악은 계절을 떠올리게 하며, 어떤 음악은 향기를 내뿜는다. 이처럼 또 다른 감각으로 이어진 음악들은 강렬히 기억에 남게 되고, 추억과 함께하게 된다. 나는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기보다는 멜로디와 음악의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는 습관이 있다.
by
김유진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 [전시]
전통과 현대, 그 사이의 공간
LA 카운티뮤지엄(이하 LACMA)과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전시인 <사이의 공간>이 올해 2월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사이의 공간>은 한국의 근대 시기를 주제로 서구권 국가에서 열리는 첫 번째 기획전이다. 비극과 혼란 속에서도 예술가들은 태어났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그 “사이의 공간”에 활동했던 나혜석, 고희동, 김관호, 김환기, 이
by
이승현 에디터
2023.03.01
오피니언
미술/전시
일상의 무거움에서 로그아웃 후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일상에서 로그아웃 후 힐링의 공간으로 로그인 해보자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마음 먹은 건 <로그아웃> 전시회의 소개글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소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이 하나의 물음에서 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내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이 당연시 되어버린 세상에서 이제는 그 소통의 정도가 얼마나 많은지도 자각하지
by
이지혜 에디터
2023.02.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향과 맛으로 의사소통 하는 법 [공간]
언어를 향과 맛으로 ‘번역’해주는 문장블렌딩 서비스. 문장을 적으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피, 차, 칵테일을 만들어드립니다.
의사소통의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언어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말과 글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한다. 그림과 음악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창작자의 의도를 짐작한다. 아름다운 작품을 마주하고 눈물 흘리는 것은 작품을 온전히 이해한 것이지 않을까. 여기 향과 맛으로 의사소통하는 장소
by
이혜린 에디터
2023.02.11
오피니언
음식
음식과 음악의 불협화음이 화음을 이루는 공간
일전에 함께 식사를 했던 사람과 식당을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식당은 가능하면 음식의 맛으로만 판단한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식당의 인테리어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인테리어까지는 신경 쓸 수 있지만 음악까지 신경 쓰는 것은 좀 과하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음식은 보통 미각만이 아니라 시각과 후각을 함께
by
고재혁 에디터
2023.02.0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의 힘 [공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내 집 마련의 꿈의 꿈의 꿈 청소년기는 인간의 생애주기 전반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다. 청소년기 내내 기숙사 학교에 재학하면서 기숙사는 나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지대한 영향이란 '나만의 공간'에 대한 열망이다. 학교는 아이들의 연속적인 생활 주기를 한 학기 단위로 쪼개어 놓는데, 기숙사 학교의 특징이
by
김채영 에디터
2023.02.0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밀도 높은 삶들 [사람]
당신의 주변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나요
허름했던 계란집이 멋들어진 카페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S가 말했다. 계란집이라는 것도 처음 들었는데, 그렇게 동네가 바뀌는 걸 다 캐치하는 것도 신기하네요. 나와 연결되어 있거나 연결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독 바닥까지 알아내고 싶어 하는 해묵은 호기심이 있다. 그래서 홀로 동네를 거닐 때면 숨을 죽인 채 움직임 하나 보이지 않는 소란에 집중하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일상 속 도피처가 필요하다면 [공간]
꽤 괜찮은 현실 도피처, 남양주 아유 스페이스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다. 만남이 버거워진다. 반복되는 하루 일과에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며, 그것들이 몽땅 숙제같이 느껴진다. 명확한 이유도 없이 체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해 한숨을 내쉬어본다. 나의 느긋한 삶의 속도를 기다려주지 않는 현대사회의 조급한 시계를 부수는 상상을 한다. 뿅 하고 사라져버리면 어떨까 생각한다. 의무와 부담감에서 보다 더 자유로워지고
by
권기선 에디터
2023.0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에게 극장이란 [영화]
극장이라는 공간의 의미
영화는 ‘값이 싸고 화려하고 재미있으며’[(하소(夏蘇), <조광>, 1937년 12월호], ‘50전만 가지고 가도 하루 저녁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김을한, <별건곤>, 1930년 7월호) 대중의 오락이었다. 영화가 도입되었을 시기. 영화는 ‘본다’라는 근대적 흥미로 사람들을 한 장소에 모이게 했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은 한 데 모여 ‘극장’이라는 장
by
김유빈 에디터
2023.01.2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빵집에 대한 기억 [공간]
푹신하고 따뜻한
가끔 가던 글 모임에서 ‘빵집’이라는 글감을 받곤 잠시간 머리가 멍했다. 오랜만에 글감을 두고 글을 쓰려니 음절 하나 쉬이 쓰이지 않았다. 빵집. 빵집이라. 대체 무얼 써야 하나. 으레 빵집이라 하면 따듯하고 달달한, 혹은 속이 양념되어 다소 짭짤한, 아니면 특별한 맛은 없더라도 푹신하니 단 듯 목이 막히는 듯한 것을 구워내는 곳을 떠올리기 마련일진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2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내가 애정하는 무심한 도시들 [공간]
나는 무심과 무정이 결코 같은 것이 아님을 자라며 배웠다
“설에는 언제 내려가세요?”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바퀴 네 개 달린 것으로는 닿을 수 없는 내 고향은, 명절에는 유난히 가기 힘든 곳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의 집이자 많은 사람들의 휴양지이므로. 연휴를 고향이 아닌 잘 알지 못하는 타지에서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국내의 이국. 제주도. 나는 서울을 사랑한다. 갖춰지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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