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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느린 걸음으로 나아갈 수많은 키키야,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조윤지 작가 겸 연출, 홍지원 PD
"저는 저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뮤지컬 <실비아, 살다>를 제작했던 공연제작소 작작의 신작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이번에는 또 어떤 가슴 아픈 이야기와 감동적인 넘버로 관객들을 웃고 울릴지 기대되었다. 역시나 기대에 부응하듯 공연 내내 여기저기 훌쩍이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대망의 커튼콜 때는 배우와 관객 가릴 것 없
by
최수영 에디터
2024.02.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자가당착의 미스치프를 통해 바라본,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어떻게 예술을 해야 하는가'로 전환하기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십 년이 지난 지금에야 다시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학과를 졸업한 필자이지만 학부시절 전공수업을 듣던 나에게 ‘예술’이란 매우 버거운 주제였다. ‘예술’이란 단어의 무게가 싫었고 허영심과 나르시시즘이 가득한 예술가들이 아니꼽게만 보였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처럼 보이는 예술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by
민지연 에디터
2024.02.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최선의 나를 심는 농사
뉴질랜드 여행에서
여행을 좋아하는가, 좋아하지 않는가. 고루하게 낡아 보이는 이분법적 분류는 배꼽 떼 냄새 맡기, 우아한 말로는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 같다. 세상 모든 것은 극단이 아닌 스펙트럼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고 말하면서도, 양극단 사이를 저울질하는 재미를 쉽사리 멈출 수 없다. 마치 꼬릿한 냄새가 나는 치즈를 먹는 심리인가. 여행은 특히나 선호
by
정해영 에디터
2024.02.08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너로 인하지 않으면 몰랐을 세상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듯하면서도 참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생각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기분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도 제가 항상 즐겨 읽는 문학동네 시인선 중 최근에 가장 마음에 남았던 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윤설 시인의 '누가 지금 내 생각을 하는가' 속에 수록된 '구름의 벗' 이라는 시입니다. 전문은 앞쪽에 좀 더 있지만 분량상 마지막 부분만 가져왔습니다. 예전에도 밝힌 바 있지만, 저는 시집 속에서도 소수의 3~4편 정도만 마음
by
김성연 에디터
2024.02.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스며드는 즉흥을 사랑하는 사람
오래된 친구의 속깊은 이야기를 듣다
김해서 작가님의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라는 책에 ‘일 얘기는 나중에’라는 챕터가 있다. 어떤 이야기인가 하고 들여다보니 ‘인터뷰’에 관한 내용이었다. 퍽 반가웠다. 인터뷰이의 내밀한 이야기를 미리 준비한 질문들을 통해 조금 더 깊게 속속들이 파고들 수 있다는 것. 인터뷰가 끝난 이후에 나눴던 이야기들이 오히려 더 선연히 다가왔다는 것. 요즘 들어 타인의
by
김민지 에디터
2024.02.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청춘을 담는 싱어송라이터 이상웅 [인터뷰]
대학교 1년 후배인 상웅님은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본인의 삶과 생각을 담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내 주변에서 가장 주체적으로 본인의 길을 개척해 가는 상웅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음악관과 앞으로의 담대한 목표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아티스트들을 동경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지속적으로 창조를 해나가는 모습이 부럽고 멋있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 본인의 능력과 재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본인들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을 만들어간다. 아티스트들을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03
작품기고
The Artist
[어떤 사랑 이야기] 내가 배운 사랑 -3
어느날 나는 내가 사랑을 무척이나 갈망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어느날 나는 내가 사랑을 무척이나 갈망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by
장의신 에디터
2024.02.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영원을 순간으로, 점을 선으로 만드는 연극 - '언덕의 바리' 김정 연출
"연극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야겠죠."
1921년, 한 여성이 폭탄 투척 혐의로 일제에 체포되어 투옥된다. 그 이름은 안경신, '여성폭탄범'으로 불리던 사람이다. 임신한 몸으로 무장독립운동에 기여했다가 출소 후 세상 속으로 사라진 그가 100여 년 후 연극 <언덕의 바리>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났다. 고연옥 작가, '극단 동',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함께한 이 작품에서 안경신은 우리가 알아야
by
김소원 에디터
2024.01.3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분석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보는 시의 재미
배경의 떨어지는 빗줄기가 '하얀 당신'의 눈물처럼 느껴져 오늘 배경을 골랐습니다. 시를 읽는 것은 소설이나 수필에 비해 굉장히 축약되어 있는 형태임에도 이런 생각의 여지가 쏠쏠한 부분이 좋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는 허연 시인의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시집에 수록된 '하얀 당신' 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유독 문장의 속의 대비가 마음에 깊게 남은 시인데요, 검은 나와 하얀 너, 검은 죄와 하얀 슬픔 같은 것들이 '나'인 화자의 미안한 마음과 아련함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너는 슬퍼서 우는데 차마 내가 어떻게 같이 울 수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비단잉어 구슬을 글줄에 꿰어보면
할머니 기억이 세상에 더 많이, 더 오래 남기를 바라며 쓴
아끼던 무언가를 잃은 순간을 떠올리는 것으로 과거의 어느 날 전체가 생생해진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계기는 몇 줄의 글귀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실은 인생 안에서 자연히 보상되더라는 내용의 짧은 인용문이었죠. 망가져서 더는 착용할 수 없게 된 몇 개의 장신구와 그것들이 효용을 잃어 못내 아쉬웠던 순간들이 차례로 연상되
by
신성은 에디터
2024.0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6인용 식탁, 4개의 의자
식탁으로 가자, 허기로 포장된 공허를 채우자
2명이 살던 우리 집에는 내 고집으로 우겨, 거실에 욱여넣은 6인용 식탁이 있었다. 설치 기사는 좋은 가구를 잘 골랐다며, 요즘 ‘오늘의 집’에서 판매율 1위라며 너스레를 부렸고, 조립한 의자 등받이를 흔들면서 말했다. “이게 사람이 안 앉아 있을 때는 이렇게 흔들리는데.” 그러고는 나를 재촉해 의자를 앉히고는 등받이를 흔들었다. “봐봐요. 사람이 앉으면
by
양자연 에디터
2024.0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나의 마음을 진단하는 1월의 요가
올해 요가를 다시 제대로 시작해 보자 다짐한 뒤 한 달이 훌쩍 흘러버렸다. 그동안의 요가는 나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왔을까.
올해 요가를 다시 제대로 시작해 보자 다짐한 뒤 한 달이 훌쩍 흘러버렸다. 그동안의 요가는 나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왔을까. 요가 수련 그동안 반야사든, 하타든 수련하면서 아쉬탕가 프라이머리에 속한 아사나들을 부분적으로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한 자세 한 자세 고민하면서 해봤던 적은 없었다. 아사나 간 연결을 유연하게 해내는 것, 아사나 내 호흡
by
이수진 에디터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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