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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말과:사물]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를 고민하며.
* [말과:사물]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에 관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설의법으로, 유명한 '속담'이다. 흔히 쓰이는 말이며, ‘지혜’로서 받아들여지는 '격언'이다. 흔히 ‘소문이 퍼진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퍼진 것이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by
최호용 에디터
2021.03.14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보호자라는 말_1
이제는 상처도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실은 얼굴이 다친 것은 두 달 정도 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깜짝 놀라고 슬픈 새벽이었지만 이제는 상처도 제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총 세편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해요. 이번 편도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세요 :D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09
작품기고
The Artist
[미나] 제행무상(諸行無常)
고통의 시기가 우리를 찾아올 때,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시기가 영원할 것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고통조차도 금방 사라질 수 있는 연기 같은 것이라는 걸요.
고통스러운 시기가 나를 찾아올 때 내 세상은 지옥이 되어버립니다. 왜 괴로운 것일까요? 그 고통을 영원한 것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이 끝날 것을 안다면, 이 터널의 끝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괴로울까요? * * * "제행무상(諸行無常) : 영원한 것은 없다" 부처가 사위국 기원정사에 있었을 때의 일
by
김한나 에디터
2021.03.08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기분이 안 좋을 땐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땐 K가 보살펴줍니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땐 K가 보살펴줍니다. 물론 K가 기분이 안 좋을 땐 내가 보살펴줘요.
by
장의신 에디터
2021.03.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0. 새로 태어나는 순간
TMBP시리즈 마지막 글, 기타의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나에 관해 썼습니다. 그동안 이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언제 새로 태어나는가, 그 물음은 이슬아로부터 출발한다. 작가 이슬아가 매일 자정 넘어 에세이 한 편을 메일함으로 보내주는 뉴스레터 ‘일간 이슬아’에서 그는 꿈에서 깬 순간을 새로 태어난다고 보았다. 숙면은 새사람이 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다. 푹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새로워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순간 같기도 하고 영원 같기도 한 낮잠 속에서
by
홍비 에디터
2021.03.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 시대 백수 일기 2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만든, 코로나였다
코로나 시대 백수 일기 2 당연히 될 줄 알았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기 전까지, 나는 나를 전형적인 집순이라고 생각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도어파, 이렇게까지 외출을 안 하고 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집순이. 그런데 코로나 대유행은 내게 ‘이러고도 네가 집순이라고 할 수 있겠어?’라고 강하게 몰아쳤다. 일상을 해외여행으로 탈출할 수 있다는
by
장미 에디터
2021.03.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색연필과 글쓰기
아니 12색엔 피부색이 없는데 손을 그리라뇨
잘하다. 훌륭하다. 좋다. 단어의 글자 수조차 겹치지 않는 이 세 단어가 도통 구분이 안 가는 시절이 있었다. 잘하면 좋고, 훌륭하니 잘하는 거고, 좋은 건 곧 훌륭한 게 아닌가? 그러니 셋은 같은 말이 아닌가? 그 다름의 출처를 잘 인지하지 못한 시절엔, 나는 바깥에 나를 드러내길 그렇게도 겁내하는 아이였다. 저명한 사람들처럼 되고 싶어 나의 부족함을
by
최혜민 에디터
2021.02.25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내가 나일 수 있게
내가 나일 수 있게 해주어 고마운 너에게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이상한 말처럼 보일지 모른다. 나는 언제나 나인데 나일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니. 사실 나는 내가 되어 본 적이 거의 없다. 내 존재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 경험이 적다는 말이다. 나를 이루는 여러가지 조각들이 있을 것이고, 그것들은 여러 만남 속에 불규칙적으로
by
장의신 에디터
2021.02.23
작품기고
내 영혼의 선장은 나
내 영혼의 선장은 나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연극을 펼쳐가며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곤 한다.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타깝지 않은가? 자신이 주인공임을 잊은 채 펼쳐지는 이 거대한 연극이. 내 영혼의 선장은 나다 - 윌리엄 어네스트 헨리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by
김한나 에디터
2021.02.21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나의 사랑하는 작은 세계
소소하고 소중한 저희의 동거기록을 가벼운 마음으로 보아주세요.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안녕하세요 나른 작가입니다 :) 그간 일러스트 에세이 <몸의 언어>를 출간하고서 개인 SNS에서 애인 'K'와 반려묘 '순이'와의 동거를 일상툰으로 연재하고 있었어요. 아트인사이트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소하고 소중한 저희
by
장의신 에디터
2021.02.15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기대
영원하지 않은 사랑도 충분히 근사할 수 있다고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람들은 인생에서 무언가 단 한 가지라도 영원히 곁에 있길 바라. 대개는 사랑에 그 기대를 걸지. 그게 얼마나 지겹고 까마득한 일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저 그러길 바라는 거야. '너만큼은 날 무한히 사랑하기를,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영원할 듯 애틋하던 사랑
by
장의신 에디터
2021.02.15
작품기고
[라벤더의 아트박스] 테레즈와 캐롤, 모든걸 내 던질 수 있는 사랑
테레즈
테레즈의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이유로 그 후의 이야기를 추측하기 어렵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캐롤과 테레즈, 두 사람의 뜨겁던 열정도 지나갔고, 그 열정이 가져온 열병도 지나갔다는 점이다. 뜨거웠던 첫만남의 열기는 찾을수 없을테지만, 엔딩씬에서 캐롤을 끈덕지게 좇는 테레즈의 시선과 그녀를 찾아 황급히 가는 그 발걸음, 자신을 찾아온 테레즈를 보고 짓는 캐
by
박채연 에디터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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