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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긴 복도를 지나서, 유폐된 진실을 찾아 [전시]
떠나지 못하는 기억들을 기록하다.
숨겨진 전시장을 찾아보세요 정여름 작가의 개인전을 보기 위해 합정지구를 찾았다. 어디가 입구인지도 찾지 못한 채 5분 동안 입구 주변에서 서성이다가 지하 사무실 문 뒤쪽에 전시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텅 빈 사무실에 들어서자, 낡은 서랍장 위에 전시 방명록이 있었고, 문 쪽 커튼을 치우고서야 전시 공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러한 전시장은 난생
by
심은혜 에디터
2021.05.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DAY6 - The Book of Us : Negentropy -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승리하는 사랑 [음악]
DAY6가 노래하는 믿음직스러운 사랑 'Chaos swallowed up in love'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DAY6가 7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건강상 이유로 휴식기를 가졌던 성진(리더, 기타, 보컬), 제이(리드기타, 보컬)가 함께 참여한 오랜만의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 DAY6가 지난 2019년 여름부터 발매해 온 'The Book of Us'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크다.
by
이건하 에디터
2021.04.30
작품기고
The Artist
[Drawing Letter] My Dream HOME
내가 꿈꾸는 집
Dear Anonymity, 버스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는 중에 아주 낭만적인 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큰 나무와 열매, 꽃들이 가득한 공간, 그리고 그 공간에 자리잡은 포근한 집. 저는 어렸을 때부터 '꿈과 함께하는 집'을 자주 상상하곤 했는데, 지금도 내 방에는 어떤 가구들이 놓여있고 어떤 방이 있고 누구와 함께할지를 생각해본답니다. 그리고 오늘 비로
by
배수현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차별이 길러낸 차이 [도서/문학]
나는 장기 기증을 위해 태어났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인간이다.
"우리의 인생(복제인간)이 우리를 원하던 사람(인간)들의 그것과 많이 달랐는가?" 일본계 영국 작가인 이시구로 가즈오의 Never Let Me Go는 장기이식을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들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캐시, 토미, 루스라는 세 명의 대표적인 캐릭터가 헤일셤에 위치한 관리 시설에서 어린 시절, 사춘기를 보내고 코티지라는 농장에서 삼각관계로 인한
by
박세윤 에디터
2021.04.28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응시하는 사람들
20여 년 간 내가 몸담고 있던 나의 고향은 그 흔한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하나 없는 시골이다. 마땅히 갈 데 없는 이 지루한 곳을 하루빨리 벗어나려 성인이 되자마자 도망치듯 도시로 떠났다. 허나 볼거리, 갈 곳은 많지만 고향처럼 쉴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이제는 치열한 도시 내의 삶에 지치면 도망치듯 고향으로 돌아오곤 한다. 요즈음의 내 고향은 내가 어
by
정은진 에디터
2021.04.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떻게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까? [영화]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영화에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죄목으로 기소된 한 소년의 재판에 대한 결정에 있어 12명 배심원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다. 이들이 만장일치로 유죄로 판결하면, 소년에게는 무조건 사형이 선고되게 된다. 즉, 이 재판에서는 소배심제를 따르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12명의 배심원들이 자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무작위’로 차출되었다는 점과 소년의 유죄가
by
김소정 에디터
2021.04.22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눈빛
정성을 다하는
누군가를 위해 정성 다하는 눈빛과 마음
by
정은진 에디터
2021.04.19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Remember 0416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글: 윤민석,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7년 전 오늘을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잊어서도 안 되지만 잊히지도 않는 날인 2014년 04월 16일, 그날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저 또한 그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학생이었던 저는 학교에서 소식을 접했고, 학교를 마치자마자 당시 제주도는 아
by
박주희 에디터
2021.04.1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잊혀진 국산 애니메이션의 수작, 고스트 메신저 [애니]
힘을 숨기고 있던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엿보다.
보통 '애니메이션' 하면 일본의 만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션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라고 물어보면 흔히들 얘기하는 것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같은 잔잔한 느낌의 애니, 몇년 전 우리나라를 강타한 '너의 이름은'과 더불어 최근 극장가를 들썩이게 한 '귀멸의 칼날', 연재가 끝날 당시 네이
by
김재훈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세월호 희생자 7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김윤아의 '강' [음악]
흐르는 강물을 붙잡을 수는 없겠지만
2014년 4월 16일, 고등학생인 나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를 외치며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뜻해진 날씨에 몰려오는 춘곤증을 내쫓고자 눈을 부릅뜨며, 한 손으로는 구불구불 지렁이 같은 필체로 그날 들은 수업 내용을 필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왔다. 우리와 비슷한 나이대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by
박세나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는 우울할때 엄청 우울한 노래를 듣는다. (1) [음악]
I'm On Fire, Saturday Come Slow, I don't wanna
나는 우울할때 엄청 우울한 노래를 듣는다. 1 (해외) 우울은 어느새 나의 친구 같아서, 우울의 전조가 느껴지면 ‘아 오는구나. 그래, 내가 준비를 해놓을 게.’라는 태도를 갖는 편이다. 그렇다고 절대 그것을 다루는데 능숙해졌다거나, 익숙해진 것은 아니다. 그런 나의 상태를 이제야 깨닫고 받아들이게 됐을 뿐. 우울과 나 사이에 거리감을 두고 그 속에 매몰
by
박정민 에디터
2021.04.13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꿈같은 나날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사라질 것 같은 계절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사라질 것 같은 기적같은 나날이다. 곧, 사라질 것 같은 나날이다-. 꽃이 질 때, 시간도 날씨도 이 날의 조각도 함께 사라지는가
by
정은진 에디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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