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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섹스돌 제작 과정 전시' 논의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것들
논란 속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2020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예정대로 마무리되었다. 정윤석 작가의 '내일'에 관한 논의에서 우리가 놓쳤던 부분들을 살펴보자.
* 기고된 칼럼을 몇 개의 질의응답으로 짧게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짧은 질의응답에 흥미가 생기신 독자분께서는 꼭 제 글을 모두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건강한 반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겨움을 주기 위한 예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 -'섹스돌'은 '인간 소외' 및 ‘인간 모순’을 다룬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없다. -정윤석 작가는 '섹스돌'
by
최호용 에디터
2021.04.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2 - 교육 불평등, 위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썩은 동아줄'을 내어주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불평등’. ‘불평등’이라는 단어만큼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을까? 지역, 소득, 젠더, 의료, 정보, 교육 등 다양한 범주에 걸쳐 있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들은 마치 ‘고질병’처럼 쉽게 나아지지도 않을뿐더러 일상 속에서 우리를 매일 괴롭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의 불편한 ‘동거’가 길어지면서 사회 곳곳에선 각종 제약과 제한으로 굳게 닫혀버린
by
남윤서 에디터
2021.03.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영화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때
영화의 목소리를 듣다.
3월 3일에 개봉한 영화 '미나리'를 보면서 가슴 한 켠이 먹먹해졌다. 배우분들의 열연 덕분일 수도 있고, 영화 전반적으로 깔린 클래식한 배경음악 덕분에 눅진한 감정이 조금씩 쌓였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영화는 나에게 너무 익숙한 기억을 상기시켜주었다. 매일 같이 작은 텃밭에서 과수와 이름 모를 꽃들을 가꾸시던, 그 옛날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
by
정용환 에디터
2021.03.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부캐 유니버스'의 절정, 코미디언 유튜브
구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희극의 시작
바야흐로 ‘부캐(’副캐릭터‘의 준말)’의 세상이다. 2018년 래퍼 ‘마미손’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번진 ‘부캐’ 유행은 ‘놀면 뭐하니?’에서의 트로트 가수 유산슬, 요리사 유라섹, 드러머 유고스타 등 한 인물로부터 비롯되는 수많은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여러 연예인의 ‘부캐’를 모아 결성한 그룹인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가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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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1.03.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3월의 중턱에 쓰는 글
나와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그 교집합 안에서 또 다른 차집합을 실감하면서 그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곳. 적어도 내게 학교는 그렇다.
기분이 참 묘하다.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 쓰는 새 학기에 관한 글이라니. 지금까지 뭘 배웠다고 이제 막 학년에 접어든 것인지, 지나온 시간에 대해 무지막지한 후회가 들다가도 그에 밀려 현재를 잃지 않으려는 다짐만 되새기는 오늘이다. 나한테도 이런 시간이 올 줄은 몰랐다. 이런 시간이 이렇게 쓰일 줄도 몰랐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by
이보현 에디터
2021.03.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는 더는 함께 영화를 보지 않는다
21세기 키네토스코프
키네토스코프와 영화의 3요소 학창 시절, 영화의 3요소에 대해 배웠다. 영화의 3요소는 필름, 관객, 스크린이다. 이 중 하나만 존재하지 않아도 영화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 이유에서 에디슨이 만든 영화 기계 ‘키네토스코프’가 보여준 영상은 최초의 영화로 인정받지 못했다. 키네토스코프는 움직이는 영상을 보여주는 기계였으나, 영화 상영을 위한 기계는 아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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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03.1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제 넥슨과 놀지 마세요 - 플레이
우리가 사랑했던 넥슨의 게임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
처음 게임을 하던 때를 떠올린다. 내가 어렸을 땐 주변에 놀만한 것들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가 엄청 많다는 뜻은 아니고;; 그냥 환경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일례로 당시 우리 집 TV에는 채널이 고작 4개밖에 없었다. MBC, KBS, SBS, EBS 등 공중파 방송이 우리가 볼 수 있던 TV 채널의 전부였다. 투니버스 같은 케이블 채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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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3.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1 - 딥페이크, '불신'(不信)사회를 앓게 하다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얼마 전,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특별하게 제작된 영상 한 편이 SNS 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 김원봉 선생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를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의 생전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복원한 영상이 바로 그 주인공. 이스라엘 기반의 온라인 가계도 플랫폼 ‘마이헤리티
by
남윤서 에디터
2021.03.1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박지성과 'Be Different!' - 축구에서 브랜딩을 찾다 #5
성공한 축구선수와 브랜드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그건 바로 '나의 장점'에 주목하는 것.
축구에서 이적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언론에겐 재미있는 기삿거리이고, 구단에겐 서로의 돈이 걸려 있는 문제다. 축구팬들에겐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서 누가 가고, 올지를 결정한다. 축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겐 새로운 선수를 써볼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한편 선수에게도 이적은 중요하다. 자기 축구 커리어의 한 부분을 결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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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2.2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눈송이 이야기 - 그해 겨울에 있었던 일
겨울도 다 갔다. 이건 지난 겨울 내렸던 눈송이들의 이야기.
눈이 내린다. 하얗게 질린 어린 별들이 하늘을 떠나 땅으로 내려온다. 바람은 따스한 손길로 그들을 어루만진다. 더욱더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어부바를 태운다. 새벽의 달과 해는 그들이 스며들 세상을 비춘다. 너무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게. 눈송이들의 보드라운 몸이 상하지 않을 적당한 온도로 세상을 달구며 묵묵히 그네들의 여정을 지켜본다. 눈송이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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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2.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세자매》 사과를 받고 싶은 K-딸들의 이야기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곪는 딸들의 상처에 대하여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제와 유교적 가족주의가 오랜 역사를 거쳐 지배해 온 한국 사회에서 가족극은 그 자체로 보편의 정서를 자극한다. 맏이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족에 무조건적으로 헌신할 것을 요구받는 맏딸을 이르는 ‘K-장녀’ 등의 유행어나, 두세 명의 자매 혹은 막내아들이 포함된 남매가 등장하는 극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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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램파드 감독의 경질로 보는 현대 축구의 경제논리 [운동]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다. 블루스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했던 그는 2년도 채 안 되어 끝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다. 경질의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성적 부진'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감독사를 돌아보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였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의 평균 재임 기간은 2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감독 교체가 빈번하고, 장기
by
김선호 에디터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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