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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입안에 퍼지는 여름 그 맛, 숲과 잠 [도서]
좋아하는 숲과 음식, 자리의 풍경이 따스한 시선과 정갈한 태도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읽는 사람을 부럽게 만드는 필력 덕분에 장마다 플래그를 덕지덕지 붙였다. 여름의 감촉이 진해지는 6월, 계절에 어울리는 녹색 표지와 감각적인 묘사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간만에 문장결이 아름다운 책을 읽었다. 숲과 잠을 좋아하는 작가의 애정이 투영된 제목과 어울리는 사진과 글들이 수록돼 있다. 마치 초여름을 알리는 밤꽃 내음 같다. 3년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의 생경함처럼 상상 속에서나 볼 듯한 집과 자연이 가득하다. 이런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막연하게 떠올려보는 그곳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아니, 이걸 당신만 안다고
by
오금미 에디터
2024.06.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푸르른 일본의 여름 - 후쿠오카에서의 3박 4일 [여행]
푸르른 일본의 여름을 만끽하며.
하루하루가 치열할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숨 가쁘게 살아왔던 대학 생활 3년. 나름 열정적이었던 그 3년을 위로하고자 결정했던 한 학기 휴학도 어느새 끝나간다. 정해진 시간표대로 살아야 했던 학기 중에는, 휴학만 하면 무엇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운동, 공부, 휴식, 여행 등. 학기 중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했던 일들과, 도저히 시간을 낼
by
한수민 에디터
2024.06.14
리뷰
공연
[Review] 더운 여름날의 청량한 음악 - 피크 페스티벌 PEAK FESTIVAL 2024
살아있는 음악, 우리들만의 뜨거운 축제
피크 페스티벌은 2024년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이다. 1일 차는 NELL, 김뜻돌, 너드커넥션, 로맨픽펀치, 마치, 소란, 원위, 이승윤, 정용화, 크라잉넛이 나오며, 2일 차에는 FT아일랜드, PITTA, 글렌체크, 김윤아, 다섯, 몽니, 씨엔블루, 유라, 이디오테잎의 라인업이 있다. “살아있는 음악, 우리들만의
by
고승희 에디터
2024.06.14
리뷰
공연
[Review] 한여름의 페스티벌을 회고하며 - PEAK FESTIVAL 2024
그저 흐르는 대로 보낸 하루
어떤 기억은 쉬이 휘발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여운을 가져다준다. 내게는 일주일 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찾은 음악 페스티벌 '피크 페스티벌(Peak Festival)'에서의 기억이 그랬다. 음악을 꽤나 즐겨듣고 자우림, 10cm, 검정치마, Imagine Dragons, Coldplay 등등 애호하는 뮤지션도 많은 사람이지만, 그동안 굳이 페스티
by
김민서 에디터
2024.06.11
리뷰
공연
[Review] 더 선명해진 여름 속으로 – PEAK FESTIVAL 2024
놓아버려야 비로소 손에 잡히는 것들
여름은 내게 가장 ‘살아 있는’ 계절이다. 뜨거운 햇볕과 긴 낮이 있는 이 계절에는 모든 것이 깨어나 왕성하게 활동한다. 햇볕과 나뭇잎의 색이 짙어지는 여름이 되면 삶 역시 더욱 선명해진다. ‘PEAK FESTIVAL 2024’가 열린 6월의 첫 주말은 완연한 여름이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달리 그림처럼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떠다니는 뭉게구름, 쨍쨍한
by
김소원 에디터
2024.06.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이 오면 마음속에 파도가 일렁인다. [음악]
누구에게나 그런 여름의 노래가 있다.
누구에게나 그런 여름의 노래가 있다. 가만히 들으면 그때의 여름으로 돌아가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그때의 후덥지근한 향과 날씨, 사랑하는 이와의 손을 잡고 무작정 푸르던 길을 거닐던 장면이 생생해지고 아득한 그 시절로 돌아가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노래 말이다. 여름이 오면 이처럼 우리의 마음속엔 파도가 일렁인다. 필자에게 있어서 여름의 노래는 밴드 wa
by
안서희 에디터
2024.06.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여름에 맛보는 서촌의 느린 여유 [공간]
뜨거운 이번 여름, 그럴수록 느린 여유 즐기기.
오랜만에 주어진 달콤한 여유. 그렇지만 한껏 달궈진 서울과 부대끼는 사람들 사이에선 마음과는 다르게 그저 급한 휴일로 이어지기 일쑤다. 어디 마땅한 장소 없을까? 그래서 느린 여유를 천천히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플레이스, ‘서촌’의 다채로운 문화공간들을 소개하려 한다. 경복궁 서쪽에 자리 잡은 서촌은 예술가들의 작업실, 개성 넘치는 카페, 전통 한옥
by
안서희 에디터
2024.06.08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 - PEAK FESTIVAL 2024
여름이 싫은 당신에게
나는 여름이 싫다. 여름이 싫은 이유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땀이 많은 나에게 여름은 회색 옷은 절대 금물인 계절이다. 조금만 온도가 올라가도 삐질삐질 제 존재감을 드러내는 땀자국은 나뿐만 아니라 마주한 상대에게도 당혹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나는 냄새에 정말이지 민감하다. 여름은 잠시 실온에 둔 음식도 팍 쉬어버리는 계절이다. 쉬어버린 음식은 필연적으로 쉰
by
백소현 에디터
2024.06.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 헌사-조사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2014)
※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집 가까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계절이다. 물빛이 하늘색. 하늘도 하늘색. 앙상한 나뭇가지가 아쉬웠던 것이 어제 같은데, 건너편 강둑이 어린 숲처럼 보인다고 했더니, 이제는 짙푸른 녹음이 우거져 한낮의 피난처가 되어 준다. 까치가 툭 날더니 이내 풀밭에 다시 앉는다.
by
이명화 에디터
2024.06.08
리뷰
도서
[리뷰] 붙잡을 수 없는 피터 팬과 빛바랜 여름날에 대하여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누구나 비 오는 날이면 욱신거리는 오랜 기억이 있다.
당연하고 절대적인 듯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언어가 그렇다. 언어는 특히 ‘감정’을 표현할 때 그 한계가 두드러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로 잰 듯 딱 떨어지는 단어로만 갈무리하기에 감정은 너무도 다채롭고 혼란스럽다. 표현하면 할수록 손으로 꽉 쥔 모래알들처럼 새어 나간다. “단어는 실재를 단순화시키는 효과가 정말 커서 그로 인
by
추예솔 에디터
2024.06.08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유유자적 살고 싶어라
바다 위를 유영하는 고양이처럼
[illust by @go_odseo] 바다 위를 유유자적 유영하는 여름날이 되었으면 해요 :)
by
조은서 에디터
2024.06.08
리뷰
공연
[Review] 여름의 시작을 알리다 - PEAK FESTIVAL 2024
음악에 낭만 한 스푼을 더하면
지난 주말,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 ‘PEAK FESTIVAL 2024’에 다녀왔다. 평소에 음악은 좋아해도 공연에 다니는 취미는 없어서 1년에 단독 공연도 한두 번 갈까 말까 하는 나에게 페스티벌은 정말 거리가 먼 행사였다. 하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 여럿이 무대에 오르는 데다가 한 해 중 가장 날씨가 좋은 6월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라는 점
by
윤채원 에디터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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