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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한국의 정을 발레로 답하다 - 코리아 이모션
당신에게 코리아 이모션이란?
우연히 그런 말을 들었다. 한국인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나는 이 말에 전격 동의한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따뜻해지는 한국의 정. 초코파이에도 적혀 있는 ‘정’은 대체 이 세상에서 어떻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 ‘정’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해오름 극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코리아 이모션 - 유니버설 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3.26
리뷰
공연
[Review] 소리 사이의 공백을 음미하는 시간 - 한일 재즈교류 프로젝트 'East Meets East'
연주자들이 창조해내는 소리 사이에서 침묵을 즐기는 것은 온전히 듣는 우리의 몫이다.
많은 이들이 채우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비우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추상조각의 대가 최만린이 한평생 관념을 정제해 비움을 추구하는 길을 걸었듯이, 공백으로 예술적 성취를 이루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수행을 필요로 한다. 깨끗한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것에서 멈추면 조급한 의욕에 그칠 뿐이지만, 비워내는 과정 끝에는 균형의 여운이 남는다. 미술뿐 아니라 음악도
by
유수현 에디터
2023.03.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빛과 소리의 장벽을 허물다 [영화]
모두를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배리어프리 영화? '배리어프리(barrier-free)'라는 용어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을 포함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아무런 물리적·심리적 장벽도 느끼지 못하는 이상적인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운동 내지는 정책과 같은 개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최근 들어
by
김선우 에디터
2023.03.02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궤도를 달리는 소리들의 독특한 합주 - 에멧 트리오 내한 공연
재즈 공연이 이렇게나 재미있다니!
에멧 코헨 트리오는 미국 재즈계의 떠오르는 피아노 라이징 스타 에멧 코헨, 드러머 카일 풀, 베이시스트 필립 노리스로 이루어진 밴드로 이들의 첫 내한 공연이 지난 5일 용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공연을 보기로 결심한 것은 사실 꽤 충동적이었다. 재즈의 ‘재’자도 모르는 재즈 문외한인 나의 유튜브 계정에 어느 날 재즈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떴고, 마침 그 음
by
박다온 에디터
2023.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또 하나의 목소리 [영화]
영화 〈목소리의 형태〉
1. 목소리의 형태 우리는 목소리를 통해 말을 하고, 소통한다. 생각으로만 그칠 것이라면 굳이 ‘목소리’라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목소리는 ‘드러냄’이다. 그것엔 어떤 마음과 함께 표출의 의지가 담겨있다. 표출한다는 것은 곧 그것에 노출될 타인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목소리의 형태는 목소리를 ‘내는’ 이의 마음인 동시에 목소리를 ‘듣는’ 이의 마음
by
황수빈 에디터
2023.02.13
리뷰
공연
[Review] 꿈 같이 싱거운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 篇
그렇지만 꼭 말하고 싶은 이야기.
공연 정보 시놉시스 단편소설이 가진 간결함과 형식미가 판소리 '대목' 양식과 공통점을 갖는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의 1880년대 단편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컨셉의 1인극으로 공연하고,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에 관한 질문이 여전히 유효함
by
류나윤 에디터
2023.02.06
리뷰
공연
[Review] 짧은 이야기의 전달자 -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
판소리가 해야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판소리가 해야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판소리는 사람들의 가까운 일상을 노래한다는 것이 관람 전 생각이었다. 더욱이 전통적인 것이라야 한다. 초가집, 사또, 저고리와 같은 지금은 평범해 보이지 않는 소재들과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은 전통과 일상을 조금 다르게, 하지만 조화롭게 해석해 낸다.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by
홍가흔 에디터
2023.02.05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에서 완성된 그저 짧은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篇 [공연]
"지나간 이야긴 훌훌 털어버리고 다가올 이야긴 몸을 바짝 당겨 의심 없이 들어야 할 그런 짧은 이야기"
"이, 이, 이야기는 어젯밤 스친 꿈같은 그저 짧은 이야기"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 篇> 공연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몸을 바짝 당겨 관련 정보를 읽어볼 만큼 관심이 갔다. 판소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지만 처음 관람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판소리는 '춘향가', '흥보가'처럼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 장르라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 공연도 과거의
by
정서영 에디터
2023.02.04
리뷰
공연
[리뷰] 한국 판소리와 프랑스 문학이 만나 새로운 결합 방향성을 제시하다 - 판소리 숏쓰토리
본 공연은 판소리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여백(빈 공간)’과 사실주의 작가인 모피상의 작품의 조화는 꽉 차지만, 그렇다고 다 차지는 않는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동서양의 예술형식이 이렇게도 결합할 수 있다는 새로운 방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한다.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 편>은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ant)의 1880년대 단편 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개성의 판소리 1인극으로 한 재창작한 작품이다. 배우는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을 통해 관객에게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의 단면성과 어리석음에 있어 날카로웠던 질문이 여전히 유효한지 의문을
by
김소정 에디터
2023.02.03
리뷰
공연
[Review] 결국 우리들 사는 이야기라서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篇 [공연]
솜씨 좋고 애처로운 한 남자가 쓰고, 니와 같고 내와 같은 한 여자가 전합니다
왜 판소리여야 하는가? 본 리뷰는 1월 27일 초연된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 篇>을 감상한 뒤 작성되었다. 해당 공연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으로, 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인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판소리로 독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 글에서는 모파상 소설의 내용 자체를 다루지는
by
김채영 에디터
2023.02.02
리뷰
공연
[Review] 목청 높여 전한 꾹꾹 눌러쓴 이야기 - 판소리 쑛스토리 '모파상篇' [공연]
"아주 가까운 곳에서, 강산이 열댓 번 흘러간 후에, 니와 같고 내와 같은 한 여자가 목청 높여 전해주는 짧은 이야기."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으로,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1880년대 단편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콘셉트의 1인극으로 공연하고, 모파상이 던졌던 인간에 관한 질문이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한다. 이는 단편소설이 가진 간결함과
by
유소은 에디터
2023.01.31
리뷰
공연
[Review]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 [공연]
솜씨 좋고 애처로운 한 남자와 니와 같고 내와 같은 한 여자의 짧은 이야기
<판소리 쑛스토리 – 모파상篇>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중 첫 번째 작업이다. 프랑스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1880년대 단편소설 <보석>, <콧수염>, <비곗덩어리>를 각기 다른 컨셉의 1인극으로 만들어 판소리와 단편소설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배우 박인혜와 악사
by
송지은 에디터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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