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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목표 지향적
적다 보니 내가 보이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보인다. 말도 안 되는 큰 목표를 적어보고 싶었는데 터무니없는 목표를 적진 못했다. 그래도 30개를 적었으니 몇 년 더 지나 나는 더 큰 사람이 되어 더 큰 목표들을 적겠지. 면접에서 목표 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 엎어지고 계획이 다 무너지고 틀어지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거창한 답변을 내놓았지만 사실... 그냥 그렇게 살아가겠지 싶었다.
포테이토 터틀이라는 유튜버를 요새 자주 본다. 이름은 벨. 유튜브로 100가지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두고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방에서 벨의 영상을 보며 꿈틀꿈틀 다양한 감정을 먹고 마음의 싹을 틔웠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하는 게 멋져 보였고, 동시에 걱정이 많아 도전을 하지 않는 내가 아쉬웠고, 안정적인 게 좋아 매일에 대한 소소함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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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9.30
리뷰
영화
[Review] 살아 움직이는 꿈의 축제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영화]
그 누구보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꿈을 꾸게 해준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내년에도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꿈의 축제를 찾을 수 있기를
어릴 적의 습관이나 취향은 커 가면서 상당 부분 바뀌지만, 어떤 것들은 어릴 적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다. 여기, 아주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른이 된 사람이 되었다.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은 TV를 보지 못하게 했다. 그랬기 때문에 부모님의 일로 가끔 친척집에 머무르거나 드물게 집에 혼자 남겨질 때마다 TV
by
서예은 에디터
2025.09.29
리뷰
도서
[Review] 외로운 시대, 끊어진 마음들을 다시 잇는 법 - 외로움의 함정 [도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사회 보고서
그 어느 때보다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다. 누구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시달린다. 이 역설적인 현실에서 출발한 이완정의 <외로움의 함정>은, 외로움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일종의 사회 보고서다. 저자는 단순한 심리적 고립의 문제를 넘어, 현대 사회의 구조적 맥락 속에서 외로움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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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자살토끼가 자살한 이유를 우리는 알 수 없다 [만화]
추억의 만화책 자살토끼
어쩌다 집에서 만화책 ‘자살토끼’를 발견했다. 아주 어렸을 때 읽었던 기억, 중학생 때 읽었던 기억, 고등학생 때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처음이었다. 자살토끼에는 온갖 괴상하고도 기발한 방식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토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가는 치밀한 관찰을 통해 일상 속 사물에 새로운 의미(주로 섬뜩한)를 부여한다. 영화 <파이널 데
by
장수정 에디터
2025.09.29
리뷰
도서
[Review] 고립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 외로움의 함정
『외로움의 함정』은 이런 삶의 단면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 '외로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감정적 고립이 아닌 사회적, 심리적 패턴 속에서 조명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던 '고립', '은둔', '내향성' 같은 단어들의 진짜 의미와 차이를 하나씩 짚어낸다.
고립, 은둔, 고독.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은 단어들이다. 청년을 지원하는 일을 하는 나에게는 오히려 익숙한 말들이기도 하다. 상담하다 보면 다양한 사연을 접하게 된다. 꿈에서 멀어진 채 반복되는 실패를 겪는 이들, 주변에서 던지는 따가운 말들에 상처 입은 이들, 무엇보다도 안전망 하나 없이 맨바닥에 던져진 것 같은 요즘 세상에, 고립된 삶은 어쩌면 자연
by
오금미 에디터
2025.09.25
리뷰
공연
[공연] 세상에 이런 페스티벌은 없었다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자유롭게 우주의 행성을 떠돌던 날
9월의 공기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여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 가을의 냄새가 살짝 나기 시작하는 애매한 시기였다. 영종도에서 열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에 가보니, 정말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 같았다. 아니, 그것보다도 더했다. 현실의 공간이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도착해서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것은 무대 배치였다. 실내
by
한대성 에디터
2025.09.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혼선배’들이 알려주는 혼자 살아도 괜찮은 삶 [도서]
비혼 중년 여성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결혼은 내게 나와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단순히 사회 초년생으로서 결혼한 자금을 충분히 모으지 못했다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맥락과 타고난 기질을 살펴봤을 때 앞으로 혼자 살아갈 내 모습
by
서예진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옆집에도 외계인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 [드라마/예능]
'핫스팟: 외계인 출몰 주의!'의 소소한 이야기들
당신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직장에서 돌아오면 딸과 밥을 먹는다. 이따금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떤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직장 동료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사실은 그가 외계인이라는 것! ‘핫스팟: 우주인 출몰주의!’(이하 ‘핫스팟’)에 나오는 이야기다. 평범한 외계인 아저씨 아무리 봐도 ‘타카하시
by
이하영 에디터
2025.09.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죄짓고 살지 말라며? [영화]
류승완의 <베테랑2>이 가리키는 사적제재의 문제를 달리 보다.
* 이 글은 영화 <베테랑2>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강력범죄수사대의 서도철 형사는 밤낮으로 일하느라 가족들을 돌볼 여유가 없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쇄살인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도철은 악인만을 골라 처형하는 '정의구현' 살인범 '해치'를 검거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되는 한편 아들
by
이지선 에디터
2025.09.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다큐멘터리, 돌봄의 광장이 되기 위한 실천
DMZ다큐영화제, 우리가살고싶은하루, 아시아청년네트워크, 독립다큐, 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멘터리의힘, 영화제현장, 시대와다큐, 기록과책임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초,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지난 칼럼에서 나는 국내외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소개하며, 영화제가 가진 모순과 한계를 짚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가 왜 여전히 중요한 자리인지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DMZ 인더스트리 현장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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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5.09.17
리뷰
공연
[Review] 안녕히, 그리고 무탈하게 살아가기를. - 연극 '퉁소소리' [공연]
연극 <퉁소소리>는 나에게 나의 귀인을 떠올리게 했던, '귀인에 대한 귀인의 이야기'다.
고선웅 연출의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 시대에 일어났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하는 고전소설 <최척전>을 각색한 연극이다. <최척전>에 등장하는 평범한 한 부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은 일본 그리고 명·청나라 사이에서 외교적 노선을 잘 택해야만 했던 격동의 조선을 살아냈던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격동과 혼란의 시기를 살아냈던 조선 시대
by
이유빈 에디터
2025.09.16
리뷰
공연
[Review] 살아서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소리 - 연극 '퉁소소리'
오늘도 안녕히 살아가시길, 우리 모두의 행운을 빕니다.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이 집필한 17세기 고소설 <최척전>은 잦은 전란으로 인해 이별하지만 끝끝내 해후하는 조선시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5년 9월 재연을 올린, 고선웅 연출의 <퉁소소리>는 그런 <최척전>이 원작인 ‘블록버스터 연극’이다. <퉁소소리>를 블록버스터 연극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대 미술이나 효과의 웅장한 규모 때문이 아니라 이야기
by
신성은 에디터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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