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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봄이 오지 않는 저택에서 - 홍등 [영화]
홍등을 걸고 싶어서
저택안에서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를 비평하는 데에 있어 <홍등>은 중요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장이머우 감독의 주제 의식과 스타일을 압축해놓은 대표작이다. <홍등>은 시각적인 화려함에 눈을 사로잡힌다. 진어른댁 저택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건이 발생한다. 저택 밖 상황은 다루지 않는다. 한정된 장소는 주인공 송련(공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송련은
by
나시은 에디터
2022.01.05
리뷰
공연
[Review] 조선 최대의 악녀로 남은 인물의 재탄생 - 문정왕후 윤씨 [공연]
극적 상상력을 동원해 역사적 흐름을 바라보다
<문정왕후 윤씨>는 조선의 제11대 왕 중종의 세 번째 아내이자 제13대 왕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를 극적 상상력으로 빚어 연출한 리드미컬 궁중 가무 액션 퍼포먼스 연극이다. 연극은 문정왕후 윤씨의 삶과 그 안에서의 실제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조선 최대의 악녀로 기록된 문정왕후를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문정왕후는 조선의 27
by
권현정 에디터
2021.12.19
리뷰
공연
[Review] 궁중 가무 액션 퍼포먼스 - 문정왕후 윤씨
조선 중기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여인, '문정왕후 윤씨'의 삶을 조명하는 리드미컬한 궁중가무극
궁중 가무 액션 퍼포먼스 연극 <문정왕후 윤씨> 연극 [문정왕후 윤씨]가 12월 1일(수)부터 12월 12일(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재공연된다. 제11대 왕 중종의 세 번째 아내이자 제13대 왕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는 조선사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 여인으로 기록되어있다. 연극 [문정왕후 윤씨]는 사대부 남성 지식인들이 지배하는 조선 중
by
이진교 에디터
2021.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해피 투게더' 구름 사이로 비친 봄 햇살 [영화]
왕가위의 <해피 투게더>에 나타나는 충동의 힘
1997년 발표된 <해피 투게더>는 1990년대를 풍미한 홍콩의 거장 왕가위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사랑'이라는 원초적인 감정을 적어도 당대 동아시아에서는 강렬했을 게 분명한 게이 캐릭터로 그려가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시달릴 수밖에 충동에 대해 질문한다. 작품을 끌어가는 상반된 성격의 두 주연 캐릭터 '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은 모두 논리보
by
김동희 에디터
2021.11.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ESTJ의 우울증 [사람]
봄날은 온다
쉬어가는 것이 두려워 한 단어로 나를 압축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만큼 적합한 설명도 없다. 나는 'ESTJ'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하고, 나태하거나 게으른 것을 가장 싫어하며, 남들보다 앞서 있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이다. 요약하자면, 내가 추구하는 나의 모습은 완벽함이다. 그런 내가 중도 휴학을 결정했다. 전 학기, 그 전 학기 모두 21
by
허향기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열여섯 그들에게 인간애를 배우다, 라켓소년단 [드라마]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셔틀콕과 봄의 싱그러움은 열여섯 소년 소녀들과 닮아있다.
라켓소년단 자극적인 드라마들 속에, 힐링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범죄, 반전, 긴장감 대신에 우정, 순수한 열정, 휴머니즘으로 가득 채운 <라켓소년단>은 저자극 유기농 힐링 드라마다. 방영 당시 월화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한 20~49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는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를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23
리뷰
공연
[Review] 봄이여, 부디 오지 말아다오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라보엠'
오페라에 깃든 시대의 초상
오페라는 그 이름부터 왠지 어렵다. 공연의 한 장르를 이르는 명칭보다 디저트 이름으로 더 친숙할 정도면 말 다했다. 한번도 관람해본 적 없는 것은 또 아니다. 다만 관람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지도. 무엇을 봤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꿈뻑꿈뻑 감겨오는 눈과 내 마음대로 흔들리는 고개를 애써 고정시키려 노력했던 건 확실하다. 어린 눈으로
by
신은지 에디터
2021.10.13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의 일, 삶을 예술로 조각하다 [도서]
인생은 곧 예술이자 예술은 또하나의 인생이다
‘예술가의 일이란 사람들이 예술에 대해 더 나아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화폭 앞에서, 무대 위에서, 거리를 누비며 자신의 세계를 꿈꾸고 실현한 33인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도서 <예술가의 일>에서 내게 인상깊었던 3명의 예술가를 차례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말러, 니진스키, 그리고 르네 마그리트다. 음악의 연금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만춘(晩春) - 봄이 지다 [영화]
영화 <만춘>의 부녀는 늦을 봄을 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일본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명작 <만춘(晩春), 1949>의 국내 제목은 <늦은 봄>이다. 해당 작품의 영어 제목이 'Late Spring'이었기에 그러하지 않을까 싶지만, 최근 영화의 제목 속 '晩(만)'자에 대해 생각해보며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위 한자는 사전 검색 시 '늦을 만'자로 우선 표기되지만, 좌측의 '日(해 일)'자가 보이듯
by
김동희 에디터
2021.09.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안녕 나의 고양이
갑자기 내 삶에 찾아와, 사랑으로 나를 채우고 떠난 너에게.
네가 나의 가족이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은 날이 생각난다. 타지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나는, 엄마가 보낸 문자 속 사진으로 너를 처음 봤다. 넌 작았고, 털이 삐죽삐죽 솟아있었고, 줄무늬 옷에 흰 양말을 신고 있었다. 항상 강아지만 키워오던 우리 집에 온 첫 고양이, 그게 너였다. 너를 실제로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오랜만에 간 본가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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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1.09.05
리뷰
도서
[리뷰] 아트인사이트 Vol.1 -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처럼
(비)정식으로 면담 신청합니다!
눈물이 났다. 슬펐다. 한 언론사의 유명 기자님이 개설한 글쓰기 강의에서 배운바, 위의 표현은 글 안에서 썩 좋지 않다. 화자, 필자의 감정을 독자에게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담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 감정에 대한 구체적인 워딩을 쓰지 않고 상황과 감정에 대한 간접적인 묘사를 통해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 ‘슬프다. 무섭다. 행복하다.’ 등의 직설적인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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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08.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성훈이 이빨 빠진 날 - 돌봄교실 일기
오늘 밤 이빨 요정은 성훈이의 방을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난 작년부터 일 년 반이 넘게 초등 돌봄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돌봄교실의 아이들은 1학년부터 5학년까지 다양하다. 코로나 시국과 겹친 채 매일 4-8시간씩 아이들과 함께 있다보니 이런저런 일도 많았고, 기억에 남는 장면도 많았다. 일기를 들추어 보면 짧게 나마 그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 쓰여 있다. 아이들은 잊고 나도 때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때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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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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