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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내가 써 온 글들을 돌아보며 [사람]
내가 써 온 글들을 돌아보며
에디터 활동도 벌써 절반 이상이 지났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잠시 내 글들을 돌아볼 여유도 생긴다. 다양한 글을 썼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야기 속 등장인물에 대해 쓴 글들이라 생각한다. 기고한 글들을 가만히 살펴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지, 인간의 어떤 면모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다. 내가 다룬 인물들은 다채롭게도 하나같이 ‘나아가는 인간상’
by
오유진 에디터
2024.05.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서글프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내가 좋아하던 공간의 변화 [공간]
과거의 문구점을 그리워하며
대학에 들어오고부터 태블릿PC를 쓰면서 자연스레 필기도구를 사용하는 일이 확 줄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문구점에 가는 날도 줄어들었는데, 최근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면서 필기도구가 필요해져 오랜만에 문구점으로 향했다. 검색을 해보니 집 근처에는 문구점이 없었고,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문구점들은 죄다 무인 문구점이었다. 아트박스와 같은 대형 문구점도 있
by
신은정 에디터
2024.05.1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사라진 학교에 남은 것은 [게임]
행복했던 추억과 그 시절의 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면 가끔은 어릴 적 생각이 난다. 눈 코 뜰 새도 없이 바쁜 현대 사회 속에 살아가는 회색 인간도 어린 시절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은 낡은 컴퓨터 앞에서 시작된다. 오늘 할 이야기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가득 담고 있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다. 정해진 시간은 단 한 시간이었다. 엄마의 허
by
박아란 에디터
2024.05.17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가시 없는 장미를 그릴 수 없듯
가시들마저 내가 되어버려서
[illust by EUNU] 핏빛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꽃잎들은 이제 가시들을 끌어안고 날아오르리라 반드시 피우리라, 끝내 만나게 될 나의 별들이여 * 저의 과거를 가끔 장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바늘을 곤두세우며 경계하는 고슴도치 같은 제 모습이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고요히 가시를 숨기고 있는 장미와 닮아있는 것 같았어요. 가시를 부정하던 때도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12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내가 좋아하는 것들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illust by @go_odseo] 어느 순간 '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어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걸 잘 하는지 때로는 나 자신도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이런 복잡 심란한 마음을 비우고자, 정말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그려보았어요. 잠시나마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요. 이
by
조은서 에디터
2024.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음악]
당신이 그 노래를 듣기 전까지, 이미 쓰였을지라도 가사는 그 의미가 쥐어지길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꽃> 속 유명한 한 구절이다. 꽃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그 이름을 붙여 명명하였을 때 비로소 '꽃'이 된다. 나와 너의 존재가 형태를 띠는 것은, 나와 네가 우리로써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노래 가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노래는 듣기 나름이다. 작사가가 무슨 생
by
김민지 에디터
2024.04.29
리뷰
공연
[Review] 내가 알던 네가 아냐! - 실종법칙 [공연]
누가 죽였을까. 아님 누굴 죽였을까. 곰팡이가 하는 생각치곤 조금 섬뜩한 듯싶다.
내가 알던 법칙 깨부수기 법칙.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성립된 모두와의 약속. 그래서 보편적인 상황에서 대체적으로 정해지는 그런 것. 포털에 검색하여 나오는 의미와 내가 생각하는 법칙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공연을 보기 전에도 ‘실종법칙’, 이 연극의 의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연극의 시놉시스를 읽다 보니 극에서 등장하지 않는
by
임주은 에디터
2024.04.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는 쉬어갑니다 그리고 도전합니다 [휴학일기1]
왜 내가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는가
인생에서 긴 휴식은 필요하다. 무조건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개인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서 휴식의 정도가 결정된다. 올해는 나에게 쉬어가는 휴식의 해이다. ‘너 휴학해서 뭐 할 건데?’ 내가 대학 공부를 잠깐 멈추는 ‘휴학’을 결정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막연히 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휴학을 결정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 물었을 때
by
안윤진 에디터
2024.04.22
리뷰
공연
[Review] ‘미지(未知)’에서 싹튼 공포 – 실종법칙 [공연]
내가 알던 ‘너’가 실종되었다
공포와 불안은 '미지(未知)'에서 온다. 낯설고 알 수 없는 감각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공포와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계는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보고 있는 ’너‘가 진짜 ‘너’일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가 될 때 가능하다. 이러한 신뢰는 관계를 지속하는 토대가 되며 이것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면, 이는 그
by
김효중 에디터
2024.04.19
리뷰
공연
[Review] 넌 내가 아직 꾸지 않은 꿈 - 뮤지컬 '브론테'
그렇게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무려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불멸의 영문학 작품 ‘제인 에어’. 사실 이 작품은 ‘커러 벨’이라는 남성 작가의 작품으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아름답고 수줍은 여주인공들이 대세였던 시대, 안 예쁘고 격정적이며 독립적인 여성이 전면에 등장했던 이 획기적인 소설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영문학의 명작 ‘
by
박주연 에디터
2024.04.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무를 닮은 사람
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여전히 '나'라서.
7년 만에 K를 만났다. 작년 여름 운이 좋게 연락이 닿은 우리는 각자의 바쁜 일로 만남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가을과 겨울이 지나고 꽃이 피는 봄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멀리서 내 이름을 부르며 상기된 얼굴로 걸음을 재촉하는 K를 바라보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했을 때 서로를 보자마자
by
윤채원 에디터
2024.04.08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내가 향하는 그 길, 꽃 길
한 걸음, 두 걸음 나를 믿고 나아가기
[illust by 움움]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어떤 길을 선택해도 어떤 길이 펼쳐질지 모른다면 그 길에 하나, 둘, 꽃을 심어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내가 향하는 발걸음은 모두 꽃길일 거야
by
김채은 에디터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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