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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플라톤 '국가'를 읽고 이야기 나눌 것들 [도서]
플라톤 <국가>를 읽고 개인적으로 느끼고 향유한 점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플라톤의 <국가>를 향유하고 나서 토론한 이야기들의 기록 - 지혜로운 자는 무엇일까? - 나의 모습은 어떤 배움의 형태를 지니는가? - 내가 생각하는 이데아란 어디에 있는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를 향유하며, 지혜로운 자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모습인지, 내가 생각하는 이데아란 어디에 있는지 정리해보았다. 소크라테스가 말하
by
박현빈 에디터
2023.06.15
리뷰
공연
[Review] '시카고'가 오늘 날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들 - 뮤지컬 시카고
<시카고>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현재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뮤지컬 문외한인데다 그리 즐기지 않는 필자에게도 <시카고>는 매혹적인 이름이 아닐 수 없었다. 영화 버전의 시카고를 흥미롭게 시청한 바 있기에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었다.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배우들의 호연과 중독성 있는 넘버들, 특유의 매혹적이고 재지(jazzy)한 분위기, 현재까지
by
오송림 에디터
2023.06.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취향으로 판단하지 말아요 [영화]
<타인의 취향>, 취향이라는 장막을 걷어내면 보이는 것들
'이런저런 곁눈질과 시행착오로 끝내 가까스로 얻게 된 한 줌의 취향.' 김애란 작가의 단편소설 <큐티클>에 나오는 이 문장은 취향의 속성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취향은 마치 DNA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짓지만, 그렇다고 날 때부터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특정 시기가 되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듯이,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이 들어가는 것들은 슬프다 [사람]
여린 살을 보듬고 꺼끌꺼끌하게 깎여나간 세월을 부둥켜안아 주자
나이 들어가는 모든 것들은 슬프다. 굴러가며 끼익 힘겨운 소리를 내고, 자꾸 발걸음은 느려지고 멈춰 쉬는 시간은 길어진다. 세월에 둥글게 다듬어지는 것을 거부한 이들은 네모, 세모 모양으로 깎여 굴러갈 때마다 덜컹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추락한다. 그 경사는 높고 험난하다. 끼익- 쿵, 끼익-쿵 아픔을 반복하는 삶은 얼마나 서럽고 연약한가. 고난이라는 돌멩
by
김민주 에디터
2023.05.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인 여성을 향한 프레임 [영화]
당신은 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내게 영화의 소재는 매우 중요하다. 어떤 것을 다루느냐에 따라 이 작품을 볼지, 보지 않을 것인지, 또 본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청할 것인지를 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그렇기에 ‘노인’ ‘여성’을 ‘성폭행’한, 게다가 실화를 바탕의 영화 「69세」를 보기로 결심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과 실행력이 필요했다. 앞서 언급한 소재를 잘못 다루게 되었다간,
by
권승현 에디터
2023.05.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분을 환기시키는 레시피 -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 [도서]
도서 <호호호>를 떠올리며, 좋아하는 것들의 집합을 작성한 글입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분을 환기시키며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분에 따라 몸 상태가 영향을 크게 받는다.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도, 스트레스 받는 무언가가 있으면 몸에서 탈이 나고 만다. 그렇게 아프고 나서야,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었구나'를 알게 되고는 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비슷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 하는데?!" 강아지랑 놀거나 누워있기, 산책 등. '근데 좋아
by
박현빈 에디터
2023.04.29
리뷰
도서
[리뷰] 당신의 마음이 여기에, - 도서 '내가 읽는 그림'
그림을 읽으니 마음이 보였다
그림의 마음을 읽다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잘 감상하는 걸까? 추상적이고 난해한 작품을 만나면 미술사적 배경이나 작가의 의도를 찾아보지만, 경직된 언어가 고압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미술을 전공한 나 역시 지루해 읽는 것을 포기하고, 도슨트의 설명에도 그림이 멀게만 느껴진다. 친근하게 내 이야기처럼 와 닿게 설명해줄 수는 없는 걸까? 여기 바로 그런 책이
by
정주희 에디터
2023.04.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별것 없지만 특별한 그날 생일
20대, 30대 달라진 생일의 의미
3월 15일, 일 년 중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런 하루. 삼월 중순 꽃이 개화하는 어느 봄날은 내가 태어난 날이다. 스마트폰 속 알림음이 분주하게 울린다. 메신저에 설정해둔 생일 축하 표시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주변 사람들의 축하 톡도 간간이 오곤한다. 그제야 내 기억 시계가 '나 오늘 생일이었구나'라고 읊조린다. 생일, 선물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날 이십 대
by
최아정 에디터
2023.04.14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사랑한 감각의 기억은? -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의 도서 <감각의 박물학>의 리뷰입니다
감각이 있기에 세상은 얼마나 황홀하고 감각적인가! : 들어가며 자연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 다이앤 애커먼의 도서 <감각의 박물학>감각의 박물학은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그리고 공감각까지 경이롭고도 황홀한 여섯 가지 감각의 미로를 따라가면서 감각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추적한 책이다. 우리는 본능에 충실한 사람을 절제를 모른다며
by
박현빈 에디터
2023.03.21
리뷰
공연
[Review] 지배하지 못한 것들을 지배하려한 인간의 비극 - 연극 '슈미'
녹아내리는 빙하 속에서 죽음을 발견하고 도피하려했던 여자의 비극
1. 움직이지 않는 하얀 여자, 슈미 대리석으로 된 의자가 무대의 중앙에 놓여있다. 왼쪽 후방에는 동그란 거울이, 대리석의 양 끝에는 물건들이 쌓여있다. 왼쪽에는 이사 온 새신랑 경남의 짐이 쌓여있다. 오른쪽에는 그들의 신혼생활을 축복하기 위한 꽃들로 가득 차 있다. 새신부 슈미는 권태로운 표정으로 대리석 중간에 눕는다. 이 하얀 대리석 위에 시체처럼 누
by
이승주 에디터
2023.03.09
리뷰
음반
[리뷰] 부셨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행복회로 부수는 중
나를 마주하는 주문, ‘나노말’
3인조 밴드 ‘나노말’이 첫 번째 정규앨범인 ‘행복회로 부수는 중’을 오는 3월 11일에 발매한다. 처음 앨범을 받았을 때 노란 앨범 표지 구석에 있는 빨간 조각들이 눈에 들어왔다. 밴드의 원래 이름인 ‘나의 노랑말들’을 생각하자 부서진 말의 조각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사탕이 눈에 띄는 지난 앨범들을 봤을 때 비로소 사탕이 ‘부서졌음’을 알 수 있다. 부
by
박성준 에디터
2023.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영화를 만들며 깨달은 것들
대학생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을 해보며 느낀 것들
프랑수아 튀르포는 195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난 영화 운동 ‘누벨바그’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가 언급한 영화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법은 한국 대중매체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첫 단계는 두 번 영화를 보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영화에 관한 평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상은 없다”. ‘씨
by
박도훈 에디터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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