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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덕질을 하여 무엇하냐 묻는다면 - 덕질의 이해
덕질로 새로 만난 세계
지금 무언가 덕질 중인 것이 있는가. '덕질'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단어다. 한 분야에 깊게 몰두하는 이들을 일컫는 일본어 '오타쿠'가 한국에서 '오덕후', '덕후'로 변형되더니 어느새 이들의 팬 활동을 '덕질'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동안 덕질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몇 년간은 트로트 팬덤의 부상으로 새롭게 덕질을 시작하는 중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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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5.06.28
리뷰
PRESS
[PRESS] 모든 고통은 음악이 되어, 세상 어둠과 아픔 새겨진 인생 - 뮤지컬 '팬텀' [공연]
비록 그는 자신의 삶이 비극으로 끝나긴 하지만, 자신이 느꼈던 세상의 어둠과 아픔을 음악으로 슬프지만 아름답게 표현해낸다.
1.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둔,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팬텀' 캐릭터는 어린 시절 나에게 이입이 많이 됐던 캐릭터였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대학생 때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간 김에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르니에 극장에 직접 다녀왔었던 적이 있어
by
이유빈 에디터
2025.06.27
리뷰
PRESS
[PRESS] 사진을 역사와 정치로 편집하기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포토북으로 보는 시대의 얼굴과 풍경
뮤지엄한미 삼청본관에서 열린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전시에 다녀왔다. 마치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는 듯, 리딩룸에서 직접 많은 포토북을 만지고 넘겨보는 경험으로 시작되는 전시는 강렬한 첫인상을 주었다. 1943년부터 2025년까지의 매그넘 사진가들의 사진을 사진집으로 접하며 이것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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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5.06.23
리뷰
PRESS
[PRESS] 장르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인 음악 축제 - Beautiful Mint Life 2025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낸 음악과 추억의 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3일간 진행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Beautiful Mint Life 2025, 이하 뷰민라)’가 3일간 성황리에 진행되며 막을 내렸다. 올해 뷰민라는 단순한 무대 나열을 넘어, 음악과 관객 경험을 큐레이션 하는 축제로서의 면모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54팀의 아티스트가 3개의 스테이지를 가득
by
김효주 에디터
2025.06.21
리뷰
PRESS
[PRESS] 작업자를 위한 비빌 언덕 - 영감의 공간
당신은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라는 질문은 당신은 어떻게 살아가나요? 라는 질문에 가닿는 수많은 길 중 하나같다.
작업자들이 자신만의 ‘영감의 공간’을 소개한다. 저자들 대부분이 ‘창작’이라 일컫는 일을 하고 있기에 영감이 예술과 밀접한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오히려 책을 읽고서는 창작자 (책의 표현을 빌리면 작업자)를 더 넓게 느끼고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감이 비단 창작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쉼과 함께 사람이기에 필요한 것이라 명명하며 이에 대
by
노현정 에디터
2025.06.17
리뷰
PRESS
[PRESS] 예술이라는 일 - 작은 메모가 작품이 되기까지
『예술이라는 일』을 통해 만나는 창작의 고백들
예술은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가. 우리는 종종 눈앞에 있는 완성된 결 과물에만 눈을 빼앗기기 쉽다. 그러나 『예술이라는 일』은 그 반대편에서 출발한다. 다듬어지기 전의 흔들리는 선, 자리를 찾지 못한 단어, 형태를 갖추지 않은 생각의 조각들. 이 책은 바로 그런 시작점에 주목하며, 창작의 과정을 살펴본다. 나는 전시회에 가면 작가들의 아이디어 노트를 보는
by
박지영 에디터
2025.06.17
리뷰
PRESS
[PRESS] 뿌리 깊은 갈등은 과연 해결될 수 있는가 - 뮤지컬 '등등곡' [공연]
같은 가지에서 갈라져 나왔음에도 조그마한 것에서부터 틀어져 크나큰 이념의 갈등을 낳게 된 동인과 서인 간의 뿌리 깊은 갈등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와 그 혼란 속에서 각자의 선택을 했던 선비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등등곡>은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한국 사람이라면 혹은 한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동인'과 '서인'이 조선 시대의 정치적 갈등 상황을 촉발시킨 대표적인 세력이라는 사실을 아마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두 세력 간의 갈등은 이후 더 분화되어, 여러 정치 집단 간의 권력 경쟁을 일으키는 붕당정치에까지 이르고 만다는 사실도 말이다. 그런데 사실 그 두 세력의 발생 유
by
이유빈 에디터
2025.06.16
리뷰
PRESS
[PRESS] 귀 기울여 스스로 깨닫는 법 - 도서 ‘부처는 이렇게 말했다’
고통과 번뇌를 해결하고 평안과 자유에 이르는 길잡이
유독 많은 사람들이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자신과 가장 가까운 종교로 불교를 꼽는다고 한다. 그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불교의 매력을 추측해보자면, 무엇이든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성에 있지 않나 싶다. 그 기반에는 부처, 즉 석가가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았던 한 인간이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불교에서는 절대적인 존재를 추앙하기보다 스스로
by
박다온 에디터
2025.06.11
리뷰
PRESS
[PRESS] 설렘 가득한 여름의 시작 - Beautiful Mint Life 2025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Beautiful Mint Life 2025, 이하 뷰민라)’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뷰민라는 54팀의 아티스트가 3개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Beautiful Mint Life 2025, 이하 뷰민라)’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뷰민라는 54팀의 아티스트가 3개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뷰민라에 처음 출격하는 ‘QWER(큐더블유이알)’, ‘orange flavored cigarettes
by
김효주 에디터
2025.06.11
리뷰
PRESS
[PRESS] 상징화된 가치의 창의적 재현 - 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 [도서]
판타지가 머릿 속에 가득했던 그때를 추억하는 동시에 판타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발전시켜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연구자이자 작가인 브라이언 애터베리의 신작 <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가 출간되었다. 판타지란 지극히 허구적인 것이며 그와 반대로 인간의 삶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을 논하는 데 있어서 판타지를 제외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거짓말로 진실을 말하기'라는 저자의 책 속 표현은 판타
by
이유빈 에디터
2025.06.10
리뷰
PRESS
[PRESS] 안간힘의 무게 - 나쁘게 눈부시기
망가지는 일에도 완성은 필요하지요
2018년 “낯선 이미지들의 병치를 통해 세대적 감각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으며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서윤후 시인의 새로운 시집이 출간되었다. 2021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이후 4년 만이다. 사랑보다 상처를 앞서 배운 소년의 복잡한 내면, 죽음을 앞둔 노인이 보낸 여름 해변에서의 자취, 일상과 관념을 오가며 선보인 묵직한 통찰, 슬픔
by
주영지 에디터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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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혼종의 언어로 사유하기 - 도서 '내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문학, 기계, 존재: 해일스가 그려낸 하이브리드 인간
1. 들어가며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계기는, 『내 어머니는 컴퓨터였다』를 소개하는 글에서 ‘컴퓨터 언어’와 ‘패치워크 걸’이라는 두 단어가 연달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일상 속에서 나는 종종 GPT를 사용하는데, 내가 컴퓨터 언어에 대해 갖고 있던 인상은 정확히 ‘패치워크 걸’에 가까웠다. 프랑켄슈타인이 이질적인 신체 부위를 이어붙여 생명을 창조하듯
by
이승주 에디터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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