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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통해 정의하는 집의 의미 [음악]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나아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
음악을 참 자주 듣는다. 어딘가로 이동할 때나, 운동을 할 때나, 심지어는 집중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음악은 언제나 함께였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늘 이어폰과 함께였는데, 이렇게 음악을 자주 듣는 이유는 어떠한 소리도 없이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멜로디에 귀 기울이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데에서 오는 평온함 때문이었다. 음악의 장르가 소위 누군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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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림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존재를 향한 너그러운 시선이 밝히는 미래, '원더'
장애를 가짐으로써 겪어야 했던 반응들은 얇아지거나 두터워졌고, 그 속에서 어기는 악화되었지만 분명 치유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차별의 가변적인 양상은 장애가 개인의 삶에서 발생하는 절대적 불운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구조에 따라 변모하는 불평등의 요소임을 드러낸다.
<원더>는 얼굴 기형 장애를 가진 소년 어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삶과 관계에 대한 영화이다. 어기가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물건은 우주인 헬멧이다. 그것만 있다면 어기는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우주인처럼 당당히 활보할 수 있다. 하지만 우주라고 편안한 유영만 할 수는 없는 법. 사회의 구성원인 어기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하기에
by
정해영 에디터
2022.02.21
리뷰
전시
[Review] 그녀의 시선이 담긴 봄의 향기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당신이 목소리를 찾았다고 생각한 후에도, 당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Never stop searching for your voice, even after you think you've found it. 당신이 목소리를 찾았다고 생각한 후에도, 당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 어느 봄날의 이야기 ⓒ Teresa Freitas, Subject Matter Art, and Artémios/CCOC - Pink 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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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2.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딜릴리의 시선을 따라 만나는 파리의 달콤함과 씁쓸함 [영화]
영화 "Dilili à Paris (2018)"
〈Dilili à Paris (2018)〉 감독 및 각본: 미셸 오슬로(Michel Ocelot, 1943) 2018 세자르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작 〈Dilili à Paris (2018)〉극 중 스틸컷 Suzanne Valadon, 〈Portrait of Marie Coca and her Daughter〉 (1913) Pablo Picasso,
by
손민지 에디터
2022.02.10
리뷰
도서
[Review] 익숙한 존재를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도서]
프레임에 담긴 지극히 평범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기록의 기본적인 요소들로 글, 사진, 영상이 있다. 주체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과 달리 사진과 영상은 직관적으로 현장을 담아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한다. 1초의 영상에는 최소 사진 24장이 필요하다. 생생한 기록의 본질은 사진인 셈이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기록한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행위다. 순간의 감정을 간직하기 위해 사람들은 부지런히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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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2.02.09
리뷰
도서
[Review] 사울 레이터의 시선 - 영원히 사울 레이터
거리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사울 레이터
"사진을 찍을 때 그림을 떠올리진 않았다. 사진은 찾아내는 것이지만 그림은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심오한 설명을 붙이지 않으려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생각해 보면, 내 작품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사진은 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일상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을 포착해, 순간에 대해 다시 생각
by
박소현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연빛-인공빛-어둠, 노스텔지아 [영화]
인간이 햇빛을 피하는 게 가능할까? 절대자의 시선, 빛으로 그려진 구원.
영화 <노스탤지아>는 의도치 않게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자전적 요소가 담겨버린 작품이다. 영화의 제작이 끝남과 동시에 그는 자신에게 배타적이었던 고향 러시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공식적인 망명을 선언한다. 타르코프스키는 본인의 저서 『봉인된 시간』에서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나의 영혼이 내가 영화 속에서 다룬 것과 똑같은 향수를, 그것도 영원히 갖게 될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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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2.02.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돌고래유괴단, 소비자의 시선을 유괴하다 [문화 전반]
우리에게는 유머가 필요하다
뻔하지 않은 광고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바로 팀 돌고래유괴단. 이들은 기존 광고 문법을 뒤엎고, 콘텐츠로서 광고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신우석 감독은 고등학생 시절 소설가가 꿈이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를 본 후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수많은 영화를 보고 시나리오를 1년 반 정도 쓰다 군 복무를 했다. 완성한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by
최유진 에디터
2022.0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토르 [영화]
불완전한 존재에서 완전한 존재로
※ 영화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과 에디터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나는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신화에 대해 알고 보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게다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토르 : 라그나로크>는 내가 그나마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다른 점들이 있어 생
by
이윤주 에디터
2022.0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 가지 시선으로 본 역사 [도서]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 1768년 중국을 뒤흔든 공포와 광기>를 읽고
1768년, 청나라는 건륭제 즉위 33년을 맞이한다. 겉보기엔 태평성대처럼 여겨지는 시기였다. 한족 집단은 이제 만주족과 융화된 듯 보였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시기였다는 것이 수치와 함께 증명되고 있었다. 그러던 이 시기, 전국에 ‘요술’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요술사들이 변발을 자르고 그것에 마술을 걸어 영혼을 훔친다는 낭설(浪說). 이 소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랑이 연마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아주 비슷하고도 분명히 다른 어떤 이야기
나의 삶을 ‘덕질’을 빼놓고 설명할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케이팝 마니아였던 나는 음악을 통해 느끼는 희로애락으로 일상을 채웠고 문화 산업의 다채로운 세계를 호기롭게 누비며 취향을 구성했다. 아주 오랫동안 ‘덕질’과 일상은 서로가 서로를 이루는 불가분한 관계에 있었다. 일상으로부터 파생된 ‘덕질’이 또다시 다음 일상을 채웠다. 그러나 먼 거리에 있는
by
조현정 에디터
2022.01.05
리뷰
영화
[Review] 거장의 영리한 미쟝센 - 끝없음에 관하여 [영화]
짧고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을 줄 아는, 거장의 영리한 영화.
스웨덴의 거장 감독 로이 안데르손의 2019년 작 <끝없음에 관하여>는 3~4분여의 짧은 단편 수십 개를 엮어 만든 영화다. 각 클립들의 개별성은 독특하고 독립적이어서, 흔히 접하는 기승전결 스토리라인으로 정리할 수 없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도, 뚜렷한 목표와 욕망도 없다. 이름 모르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몇 분 정도 관찰하다가, 이내 아무 접점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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