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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상처받은 그대에게
다들 참 애썼어요.
나는 평소 자주 상념에 잠기는 편이다. 겉으로는 성격도 모난 데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실은 속으로 예민한 가시를 바짝 세울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스스로 피곤함을 유발하는 것 같아 종종 자책하고는 한다. 하긴, 나 혼자만 이런 것도 아니었다. 다른 이들과 속내를 털어놓으며 진심을 나누다 보면 남몰래 품는 고민이나 걱정이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by
이남기 에디터
2021.09.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에 걸렸습니다
왜 내가 세줄 넘어가는 글을 써야 하는 거지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 세줄 이상 쓰기 싫었던 2021년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대화 말 그대로다.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에 걸렸다. 때는 바야흐로 세 달 전인 6월, 근로계약서에 묶인 노동자의 몸이 되었다. 분명 그렇게 힘든 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주 5일 근로에 내던져진 몸은 삐걱거렸다. 근무 시간이 끝나면 디멘터(해리포터에 등장하는
by
최은민 에디터
2021.09.06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자각몽(下)
비몽사몽한 하루
by
윤수현 에디터
2021.09.0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기어코 세상을 구하는 악착같은 기억으로
김초엽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 이 글은 소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요원하다는 것보다 절망적이었던 것은 이 질문을 꺼내기조차 어려운 현실이었다. 기대가 좀처럼 실현되지 않아서, 오히려 더 큰 실망을 안겨서, 질문이 여는 토론이 쉽게 싸움으로 변질돼서, 그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폭력이 이뤄져서, 쳇바퀴처럼
by
조현정 에디터
2021.09.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 적응기
제한으로 가득찬 일상
내 인생에 이렇게까지 제한이 많은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 작년 이맘 때 내년엔 나아지겠지했는데 확진자수가 또 2000명을 돌파했다. 필라테스를 2년째하고 있는데 마스크를 끼고 한 기간이 더 길어서 마스크 없는 필라테스는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오후 6시 이후에 사적모임이 금지되어서 가족 생일도 집에서 챙기는 오붓함은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 아직도 완전
by
장미 에디터
2021.09.02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우리의 평범한 아침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자기 편하라고 해주는 거지 하고 대답하곤 합니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자기 편하라고 해주는 거지 하고 대답하곤 합니다.
by
장의신 에디터
2021.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의 이유
(마음을)기대지 마시오
(마음을)기대지 마시오 '이제는 좀 괜찮나 싶다가도, '그것'만 끼어들면 내 인생은 다시 무너지는 것 같아.' 어느 겨울, 친구에게 했던 말이다. 무언가를 아주 좋아하게 되면, 그리고 또 오래 좋아하게 되면 다 그런 것일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랬다. 나보다 우선 하는 것들은 모두 그런식으로 내 안에 둥지를 틀었다. 나는 그것들을 버리지도 못하
by
고민지 에디터
2021.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세상이 무너졌을 때
세상이 무너져도 우린 계속 살아가야 한다
J는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런 그가 밥을 먹다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 “나 요즘 우울해.” 이유를 물으니 지원한 기업에 1차부터 떨어졌다고 했다. 역시 안 되는 걸까. 그의 얼굴에서 씁쓸한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그런 그에게 담담히 위로를 건넸다. 어차피 네가 원하는 부서는 이번엔 뽑지도 않았다며. 하반기는 뽑는 인원도 적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 말
by
이중민 에디터
2021.08.29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자각몽(上)
꿈과 현실 사이에서
by
윤수현 에디터
2021.08.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벽 - 나를 보는 순간
못 자는 게 아니라 자기 싫은 것.
메시지 답장 한 번 받으려면 한세월을 기다려야 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다. 오랜 시간 관찰한 결과 이들의 공통점을 두 가지 정도 발견했다. 첫 번째, 출근하거나 일하는 중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답장이 빠르다. 두 번째, 새벽 1시부터 3시 사이에 SNS에 들어가 보면 지금 활동 중이라는 표시에 초록 불이 들어와 있다. 정말 활동 중인지 그냥 켜두고 잠든 것
by
김상준 에디터
2021.08.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2. 동네에 숨겨진 취향 가득 사사로운 공간, 하얀정원과 사생활카페
예술로산책, 에세이, 예술, 독립책방, 카페, 공간
띠-링. 알람이 쉴 새 없이 울린다. 이번엔 1000명이란다. 확진자 수 네 자리를 찍더니 벌써 한 달째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7월의 모든 약속을 8월로 미뤘건만, 이제 정말 모든 약속들이 잠정 연기되었다. 그렇게 다시 나 홀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시작됐다. 호기롭게 '슬기로운' 일상을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다. 더위보다 더 큰 문제는 반복되는
by
신송희 에디터
2021.08.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4차 산업혁명의 그림자, '디지털 소외'
우리가 경계해야 할 '디지털 소외'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거의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한 번쯤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된다. 한 마디로 4차 산업혁명의 포인트는 ‘융합’인데
by
김민지 에디터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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