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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언젠가는 웃음을 배우게 되겠지
세상의 다양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MBTI만을 가지고 자신의 성격을 단정 짓는다면 그 범주에 들지 않는 또 다른 본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표출하는 데 두려움이 앞설 수 있다. 또한 성격 유형 검사보다 더 넓은 의미인 세상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틀이 정해져 있는 삶은 여러 감정의 표출과 경험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황야의 이리>는 이러한 영역을 탐구하며
by
이지혜 에디터
2023.11.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맡는 인생
이 냄새를 인생에서 언제까지 기억할 수 있을는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그래도 괜찮다. 이젠 이 글에서도 사회탐구 냄새가 희미하게 맴돌기 때문이다.
난 냄새를 무진장 잘 맡는다. 어느 정도냐면, 교복을 입던 시절엔 몇 번이나 급식 표를 보지 않고도 급식을 맞췄고, 저녁에 만난 아빠가 점심에 드셨던 메뉴가 중국집이나 갈비였다는 것을 맞출 때도 있다. 요리할 때도 간을 보기보다는 냄새를 맡으며 요리를 한다. 또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없더라도 비 냄새가 진하게 나면 우산을 들고 나가고, 요즘처럼 겨울 냄새
by
권현정 에디터
2023.11.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만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아카이브 구축과 기억의 수집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예비 전문인 연수 – 전문직 탐색하기 아키비스트 편을 시청했다. 평소 예술 아카이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았기에, 과거의 역사 자료를 연구, 수집 및 보존하는 아키비스트에 대한 영상을 자연스럽게 재생하게 되었다. 해당 영상을 통해 학술용어로서의 아카이브는 공공 기록이나 역사상 중요한 문서들이 보존되어 있는 장소 혹은
by
윤지수 에디터
2023.11.10
문화는 소통이다
정정, 반론보도
[정정보도] [Opinion]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드라마/예능] 기사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쿠팡플레이의 2023년 11월 8일 (수) 오후 2:04 요청으로 [Opinion]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드라마/예능](링크) 기사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기사에 쿠팡플레이 사명 수정 - 쿠팡플레이는 붙여쓰기를 사용
by
박형주 에디터
2023.11.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비틀즈의 마지막, 그러나 시작
비틀즈의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이 발표되었다.
대중음악의 전설, 록의 신드롬과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주도한 영국의 밴드 비틀즈가 신곡을 발표했다. 곡의 제목은 'Now and Then'. 1979년에 존 레논이 작곡해 데모 테이프까지 남겨놨으나 암살당해 완성되지 못한 곡으로 남아있던 것을 오랜 시간에 걸쳐 발매하게 되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비틀즈 팬들에게는 굉장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과학기술의 발
by
윤지원 에디터
2023.11.08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이유 없는 두려움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너와 나
[illust by 에버닌] 이유 없는 두려움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 쿵쾅거리는 마음을 달랜 채 서로를 감싸 안고 고개를 묻는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함 사이,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던 그 순간 속에 조금만 더 잠겨있기를 얼마나 소원했을까. 맞닿은 살결을 쓰다듬는 손길 속에 감추지 못한 서러움이 흘러내린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3.11.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읽고 쓰는 '새로운 판'을 꿈꾸다 - '파이퍼' 김하나 대표
"모두가 자기 경험을 글로 쓰고, 누구든지 한 명이라도 필요한 사람한테 그 글이 닿길 바라요."
읽고 쓰는 일이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거기에 시간을 내기는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언제나처럼 개인의 게으름 탓을 하기 전에 생각해 본다. 읽고 쓰는 일이 좀 더 쉽고 재미있고 유용할 수는 없는 걸까. 웹에서의 생활이 일상이 되고 미디어의 단위가 개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읽고 쓰기가 필요하다. 논픽션 플랫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억을 담그다
기억은 사람에게 묻은 오랜 습관같은 것이다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지금과는 달리, 그 당시 아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숨죽여 슬퍼하셨다. 장례식을 마친 뒤 며칠간 방문을 열면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는 아빠의 침묵한 등을 볼 수 있었다. 활짝 문을 열며 명랑한 목소리로 "아빠 뭐해?!"라고 말을 건네려던 참이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부모님을 여의어 보
by
박정빈 에디터
2023.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둑맞은 비행기 표
이제 좋을 일을 생각해야겠어
양해 안 했는데? 막 영월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 서울로 진입하며 일어나는 병목구간 교통 정체의 빨간 파도 가운데에서 최후 통첩을 들었다. 우리 비행기 표가 도둑맞았단다. 나는 별안간 멍해졌다. 10여 일 전, 키XX컴을 통해 예매한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우리는 어쩌면 현대의 서비스를 너무 믿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환불이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by
서상덕 에디터
2023.11.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타인을 수용하는 인터뷰어
인터뷰를 좋아하는 마음이 궁금해 시작한 인터뷰
2년 전 나는 내가 인터뷰어로서 진행한 인터뷰의 서문에 이런 말을 남겼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들은 기본적으로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의 의미일 수도 있고, 내면에 미처 하지 못한 말들이 가득 찬 사람일 수도 있다. 겉으로 내뱉든, 속으로 삼키든 세상과 문화예술에 대해 쉴 새 없이 생각이 떠오르고 그래서 할 말도 많은 사람들이 아트인사이트
by
진금미 에디터
2023.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계절은 시간을 흐르게 하니까
후드티와 롱패딩을 입고도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 천천히 녹여먹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지. 달디 단 아이스크림에서 왠지 쌉쌀한 맛이 감돈다.
계절이 바뀌어서야 비로소 시간이 흘러갔음을 자각한다. 한 시절이 지나갔음을 실감한다 바닥에 누워있다가 쌀쌀한 기운에 옷을 챙겨입었다. 집 밖을 나오자 옷차림이 바뀌고 거리의 풍경도 바뀌기 시작해 실감이 좀 났다. 가을이다. 반바지를 고집하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어도, 여름을 같이 보낸 에어컨과 선풍기를 아직 창고에 들여놓지 않았어도 변하지 않는 사실. 시간이
by
김인규 에디터
2023.10.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3년을 보내는 마음
끝나가는 2023년을 두고 풀어놓는 후련하고 아쉬운 한숨들
2023년이 어느덧 저물어간다. 얼마 전에 2024년에 쓸 다이어리를 새로 구매했다. 다이어리의 시작이 1월인 것이 있는 반면, 11월부터 시작인 것도 있는데, 내가 이번에 구매한 게 그렇다. 기왕이면 앞에서부터 채우고 싶기에 10월 30일부터는 그것으로 바꿀 예정이다.(11월 1일이 수요일이라 월요일인 10월 30일부터 시작한다.) 다이어리를 바꾸기에
by
박수진 에디터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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