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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아비투스가 자기 계발 신화와 만날 때 [문화 전반]
아비투스가 계급 상승의 수단이 될 수 있는가
자기 계발. 이 네 글자 단어는 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어의 잘못은 아니고, 이 단어를 사용하는 맥락이나 어감, 그리고 이 단어를 계속 꺼내게끔 만드는 시대에 있다. 마력을 지닌 이 단어를 보고 있자면, 누군가 내 뒤에서 칼이라도 들고 뛰어오는 것 같은 두려움과 조급함이 밀려온다. 그러니 이건 지긋지긋하기보다는,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평생 청춘을 이루는 [사람]
봄의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부치는 편지
나를 소개하는 글을 멋있게 쓰고 싶은데, 잔뜩 힘을 주려 하니 마땅한 문장이 떠오르질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가능한 한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보려고 한다. 이 글을 볼 누군가에게, 짧은 편지 올해가 석 달이나 지난 지금, 무엇을 얻었고 잃었는지에 대한 손익 계산이 철저하지 않은 사람이면 더 낭만적이련만, 분석하고 끊임없이 톺아
by
김하영 에디터
2023.04.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 친구 YJ에게
'자기소개'를 빌려 전하는 마음
2023년 새해 첫날, 00시 00분에 맞춰 축하 문자를 너와 주고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을 하루 앞두고 있네.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던 추위는 물러가고 몇 주 새에 온도가 오르더니 예쁜 꽃이 활짝 만발했어.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들뜨면서도 너무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해.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는데 그에 비해 내가 이루는 것
by
김민주 에디터
2023.03.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자기소개를 싫어하는 사람의 자기소개
'진짜' 나에 대해서
다들 ‘자기소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난 미취학 시절부터 나 자신을 소개하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 얼마나 짜증 나고 긴장됐냐면, 자기소개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지금 당장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꽤 했을 정도이다. 새벽 3시에 컨저링 혼자 볼래, 자기소개 1분 할래? 하면 무조건 전자 고르는 사람이 바로 나다. 왜 그렇
by
권승현 에디터
2023.03.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문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나아갈 결심
내 삶 속의 문화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 저는 늘 ‘문화 콘텐츠를...’ 다음의 말을 얼버무리곤 합니다.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건 맞지만 그걸 찬찬히 뜯어보는 사람이 될지, 공부하는 사람이 될지, 홍보하는 사람이 될지, 아니면 아예 만드는 사람이 될지를 아직도 정하지 못했거든요. 소개의 기회를 얻은 김에,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서 전 문화와 어떤 관계에
by
강민우 에디터
2023.03.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약해질 결심
당신도 약해지고 싶나요?
나는 강하다. 어떤 문제에 닥치면 무너지지 않고 이겨내려 한다. 누군가 날 밀치려 한다면, 나 또한 가만히 있지 않고 두 배 이상으로 갚아주려고 한다. 누가 감히 날 막겠는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 말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속으로만 수도 없이 외친 말들의 일부였다. 사실 난 엄청 약한 사람이다.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받고 우울
by
임주은 에디터
2023.03.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은 ‘나’에 대하여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나의 이야기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꿈이 많고 꿈이 크고 조금은 얼렁뚱땅하며, 또 조금은 무모한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청년입니다. 나에 대해 장황하게 소개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이렇게 저를 내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저를 소개할까 하다가 저는 제가 좋아했던 혹은 좋아하는 동요와 동화
by
박수진 에디터
2023.03.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낄낄 사이언스
내 친구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중 하나고 이들이 나를 설명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나의 취향을 보여준다.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나의 예민한 부분을 드러낸다. 그래서 한 사람을 알아가려면 그가 좋아하는 것을,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면 그가 싫어하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팽창한 우주는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그 사람을 보내주어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가끔씩 절대 보내주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 내 우주를 감당할
by
김지민 에디터
2023.03.27
리뷰
도서
[Review] 부끄러운 나를 내뱉는다는 것 - 지나친 고백 [도서]
그림자 같은 나의 일부분을 드러냄으로써 한 발 짝 나아가는 삶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들 사람의 기억력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면 언제일까. 마음 속으로는 몇 번이고 잊으려 애썼으나, 몸이 기억하는 때가 아닐까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슷한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이전 기억이 슬그머니 되살아나는 경험을 할 때, 그때 가장 괴롭다.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 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
by
강윤화 에디터
2023.03.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가?
단 몇 줄의 글이더라도, 에디터가 자기만의 확실한 주관을 근거로 편집했다면 독자는 그 글에서 그의 생각을 한 줌이라도 움켜쥐고 나갈 수 있다.
분명 이 주제를 처음 읽은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뭔가가 있어 이 주제로 글을 쓰겠다 다짐했는데, 막상 그 뭔가를 메모장 한 가운데에 치고 보니 뻗어나가는 가지가 몇 개 없었다. 세상에 이렇게 얄팍한 생각이었다니, 나는 이참에 ‘좋은 에디터’란 무엇인지 내 생각의 흐름을 정리하기로 했다. '에디터' 범위는 광범위하다. 텍스트를 다루는 전통적인 편집자뿐만 아
by
김혜정 에디터
2023.0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빈 수레는 요란하다. [사람]
여러모로 요란한 빈 수레 같은 사람도 있는 거죠. 제가 그렇습니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물건과 함께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요란한 빈 수레' 외의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나는 요란한 빈 수레 같은 사람이다. 모든 분야에서 아직 한없이 부족하고, 그렇기에 꽤나 야단스럽다. 아직 경험이 덜 쌓인 탓에 일을 순탄하게 처리하고 싶어도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가끔은 돌풍에 휘청거리기도, 큰 돌부리를 넘어가는 요령을
by
이혜린 에디터
2023.02.06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나는 아직 우리 항아리의 결점을 보지 못했다. - 리움미술관 [미술/전시]
둥글다 해서 다 같지가 않다. 그 흰 빛깔이 모두가 다르다.
이태원-한강진 부근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은 엄청난 규모의 현대 미술품과 한국 고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현대 미술의 담론을 생성하고 확장하는 기획 전시 또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움미술관은 현대미술관과 고미술관, 기획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미술관도 너무 재밌게 관람했지만, 가장 마음이 갔던 공간은 고미술관이었다. 심지어는 고미술품을
by
장민경 에디터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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