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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우월감, 우정, 그리고 파멸 - 뮤지컬 "쓰릴미"
뮤지컬 <쓰릴미> / 2019.12.10 ~ 2020.03.01 / 예스24스테이지 2관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수감자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4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교회 숲 속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안경에 대해 얘기하며,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
by
박민재 에디터
2019.12.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공연예술]
겨울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뮤지컬.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겨울이 왔다. 누군가가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연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이하 "솜")”라고 대답할 수 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내게 겨울은 "솜"이 있는 겨울과 없는 겨울로 나뉜다. "솜"에 얽힌 특별한 추억 "솜"에 얽힌 나만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 고등학생 때 연극·뮤지컬에
by
채호연 에디터
2019.12.0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홍대’ 인근의 복합문화-대안공간들 [문화 공간]
곳곳에 숨겨져 있는 공간들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자.
‘홍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유흥, 젊은이들의 거리, 예술 같은 것들이 떠오르시리라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보편적인 유흥’의 이미지 속에 묻힌 몇 군데의 대안공간을 아울러 소개해보려 합니다. 사실 ‘홍대’는 공식적인 지명이 아닙니다. 따라서 ‘홍대’라는 지역의 범위는 주관적이고, 모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by
문채원 에디터
2019.11.26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우리들의 우정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친구들이다.
매번 머리숱이 없어서 고민이었던 모스는 마침내 모발에 좋다는 약을 샀다. 그리고 테스트 겸 사용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illust by Miwok 모스에겐 미안하지만, 그 약은 이미 친구들이 쓴 지 오래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09.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 해, 여름 [사람]
뜨거운 여름,대만에서의 기억
햇살에 눈이 부셔 잠에서 깼다. 게슴츠레 창문 밖을 바라보니 해가 중천에 떠서 정오는 훨씬 넘었을 거라고 예상했다. 대만 여행 2일차- 타이베이에서 가오슝으로 향했다. 영어가 잘 통하는 타이베이와는 다르게 가오슝은 다들 중국어만 사용했고 덕분에 숙소를 찾는 데에 꽤나 고생을 했다. 힘들어서 늦잠을 잤구나, 생각하며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더니 6시였다. 오
by
정선은 에디터
2019.09.07
리뷰
전시
[Preview] 세 번의 안녕!, '안녕, 푸 展' [전시]
Hello!, Good bye!, See you again!
Hello!, Good bye!, See you again! '안녕'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처음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안녕!(Hello!)과 작별 인사를 건넬 때 하는 안녕!(Good bye!), 그리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안녕!(See you again!)이 그러하다.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A.A. 밀른)의 문장력과 어니스트 호워드 쉐
by
한수연 에디터
2019.08.16
리뷰
공연
[리뷰] ‘마음의 범죄’ : 미쳐버린 여성들의 목소리 [공연]
자매애와 우정의 이름으로 맺는 연대에 대한 연극, 마음의 범죄
* 스포일러 없습니다 연극 ‘마음의 범죄’는 익숙한 이야기이다. 익숙한 인물들이 나오고 어디서 많이 본 사건들이 생긴다. 첫째 순진은 할머니처럼 이리저리 자매들을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하고 집안을 챙긴다. 소심하며 남자 경험이 거의 없다. 둘째 가진은 노래 부르는 반항아이자 남자를 많이 만난, 소위 까진 여성이다. 셋째 아진은 다소곳하고 현모양처를 꿈꾸는 예
by
배지원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일한 장르, 선우정아의 깊어진 자기반성이 담긴 신보 [음악]
시니컬한 상상과 태도의 고발, 선우정아의 새 앨범 [Stand]
다음은 선우정아의 앨범 상세 정보에 수록된, 타이틀곡 ‘쌤쌤'에 대한 그녀의 전문이다. Trak 1. 쌤쌤(SAM SAM) 세월이 쌓일수록 제가 생각하는 정의가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 노래는 가장 먼저, 제 태도에 대한 고발이에요. 그리고 이 경쟁사회에 대한 풍자입니다. 뒤에 깔린 샘플링 된 소리들을 들어보시면 놀이터의 아이들
by
고유진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대화의 3가지 조건 [사람]
친하다면, 편하다면, 더 신경써야 할 것들
나에게는 언제 연락해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가 몇 명 있다. 소위 절친이라고 부를 만한 그들의 수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지만 사실 이정도면 정말 잘 살고 있는 인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훌륭한 친구 농사(?)라고 자부한다. 마음 터놓을 친구 한 명 구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 아닌가. 내 친구들은 겉보기에는 비슷한 점이 거의 없다. 성격도 정말 제각각이고,
by
한민희 에디터
2019.05.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제는 내게 의미있는 단어, 소울메이트 [사람]
내게 진정한 친구를 선물해 준 아칸소, 그리고 Cindy
소울메이트. 딱 한번 뿐인 나만의 인생에서 나와 꼭 빼닮은 누군가를 만난다는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 이 단어를 가끔 들을 때마다 어떨 땐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귀로 흘려보내기도 했었고, 한 땐 지금 내 주위에 있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몇을 그려보기도 했었다. 그땐 몰랐다. '소울메이트'라는 이 단어가 내게 이렇게나 의미있게 다가올 줄은. 어쩌면 이
by
이소희 에디터
2019.05.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제주도 편 [여행]
먼 곳으로부터 친구가 찾아오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처음으로 ‘육지’사람들 사이에 섞인 건 고등학생 때 참가한 독도 캠프였다. 여성가족부의 지원 아래 전국의 청소년들이 탐방의 기회를 얻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나는 그중 3박 4일 일정으로 독도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기후 사정 상 독도에 입도하진 못해 울릉도만 열심히 돌아다녔던 그 캠프에서 내가 제일 크게 깨달은 건 제주도에 대한 육지 사람들의 환
by
진금미 에디터
2019.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우정아, 그의 노트 속으로 [음악]
"너와의 모든 걸 기록하고 싶어, 조금도 잊지 않고 싶어."
공연 감상은 나에게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문화생활이다. 그간 제법 여러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다녔다고 자부한다. 공연을 보고 날 때마다 정말 행복했지만, 사실 나는 그 감흥이 며칠 가지 않는다. 심지어 예습을 한답시고 너무 많이 돌려 듣는 바람에 막상 공연이 끝나면 지겨워져 그 아티스트의 노래를 한동안 멀리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지금,
by
한민희 에디터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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