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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선과 악의 경계를 흔드는 방법 - 영화 "프리즈너스" [영화]
딸을 납치당한 아빠, 용의자를 납치하다.
※ 본 오피니언은 영화 <프리즈너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작업은 현대에 여러 영역에 걸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선과 악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는 우리가 ‘악역’이라고 여기는 인물들에게 ‘그들은 그럴 만했다’는 당위성을 부여하고 그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어 갱생할
by
박소영 에디터
2019.11.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에쿠우스, 자비로운 그대는 나의 규칙 [공연예술]
연극 '에쿠우스'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동양식의 단위는 습관으로부터 출발한다. 습관은 규칙이 되고, 규칙은 종교가 될 수 있다. 여기, 특이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연극 '에쿠우스'의 소년 '알런'과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멜빈'. 각자의 규칙 바닷바람 사이로 보이는 생생하고도 거친 숨소리, 파도의 포말이 얹어져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 갈기의
by
박나현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ZER01NE DAY 2019', 변화의 경계 [문화 전반]
기술과 예술이 바라보는 미래의 세계
2019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용산에서 현대자동차 센터부지에서 '제로원 데이 2019'가 개최되었다. 아티스트, 스타트업, 개발자가 모인 이곳은 'Borderless in Everything'을 주제로 강연과 전시가 이루어졌다. 무경계를 지향하는 이곳은 각 분야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이 경계 없이 모인 곳이었다. 빅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경계짓다. [사람]
나는 그런 엄마를 나와 무관한 인생이라며 경계 지었다. 내 엄마임에도.
엄마는 자기 인생의 절반을 중국에서 살았다. 중국에서 태어나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가졌다. 그리고 아빠와 결혼하여 이곳에 왔다. 지금 아빠와 엄마는 서로 무관한 관계인 것처럼 산다. 왜 아빠 같은 인간과 결혼했냐고 물은 적 없다. 아빠 이야기를 하면 엄마 얼굴엔 그늘이 드리웠다. 굳이 그 그늘의 양상을 확인하고 싶지 않아서 아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아빠
by
박성빈 에디터
2019.09.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지금 욕심을 부리는 걸까 [사람]
이 모든 것이 그저 욕심이라면?
"욕심"에 대한 두 이야기 어린아이들은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사회의 질서를 익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반복한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에도 이와 같은 규칙이, 질서에 대한 교훈이 담겨 있다. 나 역시 여러 이야기, 동화를 통해 사회화 교육을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
by
강지예 에디터
2019.09.29
리뷰
공연
[Review] 폭력의 경계, 그 사이에 선 사람들. 연극 "킬롤로지"
연극 "킬롤로지"
2018년 공연사진 뛰는 음악 소리와 아래에서 치닫는 시린 불빛. 그리고 세 남자의 때로는 담담한, 적어도 담담하려고 하는 듯한 독백. 연극 킬롤로지는 그렇게 시작된다. 사람을 끔찍하고, 잔인하게 죽일수록, 그리고 그 끔찍한 광경을 직면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게임 ‘킬롤로지’가 대 성공을 거둔 세상. 그 게임의 개발자인 ‘폴’과 게임과 같은 방법으로
by
김민혜 에디터
2019.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편견, 생각의 차이 [사람]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목요일에 오피니언을 올리고 나는 항상 금요일부터 다음 주는 무엇을 쓰지?라는 고민을 한다. 책을 읽고 쓸지, 영화를 보고 쓸지 등등의 생각을 하다가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비디오머그’라는 채널에서 <‘위라클’ 유튜버 박위님을 만나다? 기적을 믿쑵~니까?!>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는 장애인이 어떻게 운전을 할 수 있는
by
구보민 에디터
2019.09.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작자와 기획자의 그 모호한 경계에서 : '창작하는 기획자' [문화 전반]
기획자에게 창작은 넘어서는 안되는 선 같은 것이라고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질문 먼저 해야겠다. 도대체 ‘기획자’란 무엇인가?
#1. 창작자와 기획자 그 사이 나야말로 창작자와 기획자 그 사이, 모호한 경계에서 부유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가 창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가시적인 비주얼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하고, 고민하는 창작자이고 싶지만 그 이외의 정산, 자금 조달, 커뮤니케이션, 텍스트, 일정 조율 등 그런 일들도 다 하고 싶었다. 사회가 흔히 이야기하는 ‘기획자’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현실, 경계 "shakespear's R&J" [공연예술]
<shakespear's R&J>를 보고
0. 누군가 그랬던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모르겠다. 정 반대였던 것 같기도 하고. 인생이 비극인지, 희극인지는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연극은 맞기는 한 것일까. 인생이 연극인지, 연극이 인생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만, 그래도 최근에 둘 사이에 뚜렷하고 엄중한 경계가 그어지지 않음을 보여준 연극을 보았다. 동국대학교 이
by
김영진 에디터
2019.08.19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예술과 사랑의 경계를 넘나든 특별한 인연
#10 조지아 오키프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한동안 미국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1887-1986)의 작품에 푹 빠져 있었다. 서양 미술의 모더니즘을 이끈 화가들의 이름은 굳이 익히려 하지 않아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는데, 조지아 오키프라는 이름은 그렇지 않았다. 그의 이름만큼이나 그의 그림도 첫눈엔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곧 그 그림들에 순식간에 빠져
by
채현진 에디터
2019.08.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만한 나날 [도서]
<가만한 나날> 그것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지금 보내고 있는 모든 나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하다 보면,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로 본문 중 흥미로운 부분을 발췌하여 독자의 관심을 돋우고,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몇 주 전,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책을 소개하는 카드 뉴스 게시물을 보았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그 책을 구매했다. 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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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19.08.05
칼럼/에세이
칼럼
[삐딱한 유희] 02. 비평과 감상, 그 사이의 경계에 서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도시의 모형 '장난감.' 1. 가볍게 즐기는 것과 무겁게 파고드는 것 사이의 경계 주변에 꼭 한명씩 있다. 영화를 보건, TV 프로그램을 보건, 문학책을 읽건,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이상으로 해석의 폭을 확장하는 사람.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크게 두 가지 경향성을 띤다. 상대방의 논리력과 박학다식함에 감탄하거나
by
이소현 에디터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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