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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언어와 그 너머를 관찰하기 - 영혼 없는 작가
이중 언어 작가 다와다 요코가 선보이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
『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를 읽을 때 작가인 다와다 요코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그는 일본인이지만, 독일에서 공부한 이중 언어 작가이다. 그리고 해당 도서는 독일어로 집필되었고 이것은 한국의 번역가 최윤영의 입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언어적 배경과 특수성은 본작을 정의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특히, 『영
by
강민경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진 이름들의 세계 - 이란희의 두 노동영화 [영화]
영화 <3학년 2학기>와 <천막>에 이란희가 지어둔 작은 세계
저마다의 능력을 발휘해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노동은 어느 정도 예술 같다. 그러나 노동자는 자본 아래서 일하기에 예술이라기엔 자유롭지 못하다. 자본가의 이익이 궁극적 목표인 노동시장에서 노동자는 부품이 되고 노동자가 만들어 낸 결과는 상품이 된다. 그렇다면 노동자 개인은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사라진다 해도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과정
by
강신정 에디터
2025.09.15
리뷰
PRESS
[PRESS] 위험한 심리 게임 속 시대를 꿰뚫는 보편적 감각,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동시대적 감각으로 사랑받는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가 2025년 다시 돌아왔다.
성소수자(LGBT :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ed) 퍼레이드마다 등장하는 무지개 깃발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는, 1978년 미국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정치인인 하비 밀크에게 의뢰받아 무지개 깃발을 만들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
by
이진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 스러지고 남은 자리에는 [영화]
가을의 쓸쓸함을 맛볼 수 있는 세 편의 영화
끝이 없을 것 같던 더위가 드디어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아침 공기부터 달라진 걸 느낀다. 한 모금 깊게 들이마시면 폐 깊숙이 찬 공기가 가득 차고 비로소 9월이 왔다는 걸 실감한다. 계절을 맞이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새벽의 서늘한 냄새를 온몸으로 받으려 산책을 나가고, 누군가는 옷장을 정리하면서 한발 먼저 가을나기를 준비한다. 나 같은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진실이 아닌 관점을 믿기 [도서/문학]
영원히 보완될 수 없는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진실의 고유성이 아닌 관점의 다면성이 있음을 믿는다면
특히 삶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우리는 명쾌한 처방을 바란다. 다만 이런 소망은 때로는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 예로, 자신을 포함한 특정 인물이나 한 집단을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결론짓는 행동은 극단적인 사고를 불러올 공산이 있다. 이러한 진단은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문제를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오
by
서예은 에디터
2025.09.12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을 타고 흐르는 기분 좋은 에너지 -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2025
MEGA급 에너지와 훈훈하게 마음을 데워주는 음악의 향연,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실내 도심형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푸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모여 햇살 아래 누워 나른한 기분으로 음악을 즐기는 것이다. 지금껏 경험했던 페스티벌이 야외에서 진행됐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즐기기 위해선 아무래도 큰 공터가 필요한데 많은 인원을 수용할
by
강윤화 에디터
2025.09.12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포르투, 작은 기쁨이 큰 여유가 되는 곳 [여행]
포르투에서의 하루
내가 포르투를 여행지 리스트에 넣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샹 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바라본 주홍빛 노을이 빛나는 야경? 푸른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된 성당? 알록달록 파스텔톤 건물들이 늘어선 골목길? 혹은 맛있는 포르투 와인과 음식? 하지만 막상 처음 도착했을 때, 나는 들뜬 마음과는 거리가 멀었다. 난생 처음 겪은 수하물 지연 때문이었다. 캐리어가 사라진
by
여정민 에디터
2025.09.10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요가하기 [운동/건강]
내가 요가를 좋아하는 이유
운동에도 일종의 유행이 존재한다. 필라테스, 클라이밍, 골프, 테니스, 러닝 등등. 많은 운동을 하다가 대학교 때 들었던 요가 교양 수업이 좋았던 기억에 요가원을 찾게 되었다. 요가를 다시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넘었지만,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진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요가는 나를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수련이다. 요가의 뜻은 ‘몸과 마음의 결합
by
도경민 에디터
2025.09.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니스 가본 적 없는 사람의 니스 여행기 [여행]
상상력은 우리를 수평선 너머로도 데려다준다
또 한번 토요일이 저문다. 월화수목금 (가끔은 토일까지) 일을 하고, 주말을 기다리고, 일요일 저녁부터 불안해지는, 그런 지루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되어가는 기분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명분만을 동아줄처럼 붙들고 있지만 그까짓 명분, 언제 끊길지 모르는 거다. “아무도 이 삶에서 살아서 나갈 수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공평하다”는
by
강신정 에디터
2025.09.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잃어버린 옛 취미 [문화 전반]
사진 덕분에 삶을 조금씩 아름답게 바라보게 되었다
2021년 8월 집에서 나에게는 잃어버린 옛 취미가 있다.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내 갤러리 속에는 사람보다 자연이 더 많았다. 하늘, 나무, 강,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들까지. 지금처럼 웃긴 짤이나 친구들과 찍은 사진으로 가득한 앨범과는 사뭇 달랐다. 마스크 의무 착용, 인원 제한, 거리두기. 당연시되는 일상에 제약과 제한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06
리뷰
공연
[Review] 무엇을 초월했나.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공연]
장르,세대,취향,장소의 한계,오랜 세월을 초월한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공연장 안으로 들어서니 일전에 다녀온 사운드베리페스타가 떠올랐다. 실내가 아닌, 드넓은 공원을 보는듯 했다. 오히려 그때보다 공연장이 더 컸다. 무대 앞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존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F&B존의 규모도 그때보다 더 컸다. 무대는 두 개의 무대가 나란히 있었다. 일전에 갔던 사운드베리페스타에서는 두 무대가 떨어져 있었고, 각각 다
by
강득라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중 하나는 거짓말, 그리고 비밀의 조력자 [도서]
하나의 비밀이 다른 비밀을 돕는 김애란의 장편 소설
* 본 오피니언은 줄거리를 포함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자기 전 일기를 쓰지 않으면 불안하다. - 오늘 먹은 음식은 일주일동안은 못 먹는다. - 책을 읽을 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목차다. - 최근에는 그리워하는 대상이 딱히 없다. - 기상할 때 요가 자세 중 바나나 자세를 하면 개운하다.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나에 대한 진실 4개와 거
by
이한별 에디터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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