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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 [문화 전반]
과거를 동경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작성한 글입니다
한때의 기억으로 평생을 사는 사람도 있다. - days4tripper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추억이란 불꽃처럼 타오르는 듯한 그리움이 아닌, 눈 쌓인 거리를 걸을 때면 고요한 음악을 들을 때면 잊힐 듯 잊히지 않고 생각나는 기억들이다. 과거는 늘 현재보다 강렬하다. 미화가 무서운 이유는 수많은 기억의 단편 중에서 스스로 유리한 감정만을 골라 추출하기
by
허향기 에디터
2020.11.05
오피니언
[Opinion] MZ세대의 의한, MZ세대를 위한 (음악)
나 20대 청년인데 동년배들 다 티-아라 좋아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에서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과거와 현재의 삶에 대한 전반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가 과거보다 살기 팍팍해진 것 같다'라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현재의 삶에 대한 불만족은 곧 과거에 대한 행복했던 기억들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뉴트로라 불리는 새로운 복고문화를 성행하게 되는 발판이 되었고, 실버세대
by
이예찬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선명하게 남는 것 [사람]
적어도 나에게 만큼은, 추억은 글보다 선명했다.
글을 아무리 써도 말로 뱉는 것과 같을 수는 없다. 내 생각을 쏟아내 추리다 보면 정제된 글 무더기는 남겠지만 그렇게 쌓아두기만 하다 정작 필요할 때 꺼내먹을 수가 없다. 꺼내더라도 그 양에 허덕이다 체해버릴 것이다. 내 경험상 무엇이든 꼭꼭 씹어 내 것으로 만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말하는 것, 특히 여러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었다. 확실히 같은 것을 보
by
김유이 에디터
2020.10.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숨듣명 콘서트', 90년대생을 위한 레트로를 선물하다. [TV/예능]
기다렸나요? Y세대 저격하는 추억소환 콘텐츠
지난 토요일(2일), 공중파 SBS 채널에서 그동안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업로드되었던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콘텐츠가 방영되었다.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된 이른바 '숨듣명 콘서트'는 '숨어 듣는 명곡'이라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비롯되어 추억 속 아이돌의 무대를 재현한 콘서트이다. 이 콘서트에는 티아라, 틴탑, 유키스, SS501, 나르샤가 참가했고
by
추희정 에디터
2020.10.04
리뷰
PRESS
[PRESS]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도서]
사라져 가는 오래된 한글 간판들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하고 기억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공간도 어느 날 가보면 모두 허물어진 채 새로운 건물이 올려지고 있고, 자주 방문하던 카페도 몇 달 후 방문하면 이미 다른 곳으로 바뀐 후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해버려서 사람들의 온기와 기억조차 쌓이지 못한다. 거리를 가득 메운 간판마저도 저마다의 개성을 잃고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하
by
임정은 에디터
2020.09.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신 쓰고 싶지 않은 일기 [사람]
응급실 병동에 다녀왔다
응급실 병동에 다녀왔다. 내가 아픈 것은 아니다. 그래서 더 힘들다. 어제 저녁에 유퀴즈온더블럭-‘살면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 편을 봤다. 오늘 오후에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응급실의 의사, 간호사를 봤다. 작년 말, 외할아버지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했다. 이 병은 초기에 표가 나지 않아 발견이 어렵다고 한다. 그 날 할아버지가 우는 것
by
문소림 에디터
2020.08.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억 조작해드립니다. [공연예술]
없던 대학 시절 추억도 생기는 매직,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없던 대학 시절 추억도 생긴 기분이야.” 연극 관람 후 단체로 기억 조작 당한(?) 친구들이 내뱉은 첫 말이다. 그만큼 극은 젊음의 에너지와 생기, 설렘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한다.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까마중 작가의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삶에 지쳐 자신을 잃어가던 주인공 ‘찬란’과 그런 찬란을 눈여겨보던 폐
by
이강현 에디터
2020.08.11
리뷰
도서
[Review] 방구석에서 만나는 서양미술사 교양 수업 – 1일 1미술 1교양 [도서]
이번 여름, 책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나는 미술 문외한이다. 아는 화가라고는 고흐뿐이고,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본 적도 없다. 내게 미술은 하나의 귀족들의 교양, 즉 사치적인 문화처럼 여겨졌다. 물론 이런 내 생각은 무지에서부터 기인한 것이었고, “1일 1미술 1교양”을 읽으며, 예전에 봤던 작품들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때 이 책을 먼저 읽어봤다
by
한유빈 에디터
2020.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수로 영상이 지워져서, 어떻게든 다시 만들어봤다 - 단편영화 '이게 원본에 가장 가까운 것 같다.' [영화]
엄마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없어졌는데, 엄마의 흔적이 남은 물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 일단 엄마 역할은 치약이 맡자.
푸티지 다큐멘터리footage documentary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라는 다큐멘터리의 장르가 있다. 옛 영상을 발굴해서 지금 연출자의 시선으로 재배치한 영상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기존의 영상을 콜라주해 만들어진 영상’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전에 사용했던 영상이지만, 지금 연출자의 시선과 의도에 맞춰 그 영상이 다른 의미로 비춰
by
우준영 에디터
2020.07.31
리뷰
도서
[Review] 신맛의 추억 - 레몬청 만드는 법&핑거라임 [도서]
<레몬청 만드는 법 & 핑거라임>을 통해서 보는 사람의 속내
두 이야기를 묶어 판매된 이 작품은 표지의 상큼함과는 다르게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레몬청 만드는 법’에서는 일하는 곳에서 손님을 유심히 관찰한 이야기이고 ‘핑거 라임’에서는 상담가가 한 의뢰인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온전히 한 이야기의 주체가 아닌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이야기는 그 속에서 한 장벽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을 뛰어넘으면 과
by
박예림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 [TV드라마]
우리가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을 사랑하는 이유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의 편집 영상을 통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정주행 하기 시작했다. 종영한 지 벌써 13년이 넘어 이제는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만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편집 영상은 매회 조회 수 10만을 넘으며 폭발적인 댓글 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거침없이 하이킥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설적인 시트콤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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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20.07.2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랜선 추억 나들이 [여행]
꼭 가족들과 같이 작년처럼, 평소처럼 웃으면서 좋은 자연을 함께 보고 누리고 싶다.
코로나 19사태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여러 축제가 취소되고 자연을 흠뻑 느낄만한 공간도 자주 폐쇄되고 있다. 꽃과 자연에 가면 제대로 숨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나는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너무나 아쉬움에 그리워하고 있다. 그래서 내 드라이브를 뒤져 예전의 일상, 재작년에 갔던 꽃 축제, 나들이를 다시 찾아보고 달콤했던 그때의 하루를 기억해
by
이수진 에디터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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