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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즐거운 나의 집 만들기 프로젝트 [영화]
가여운 것들 (2024,요르고스 란티모스)
* 스포주의 영화 가여운 것들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여운 것들 ; POOR THING 영화를 보면 남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다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혼자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섣불리 남의 집을 방문할 수 없기에 영화에서 집이 주는 의미는 캐릭터 자체에서 나아가 하나의 생활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으로 맡을 수
by
강혜경 에디터
2024.03.21
리뷰
도서
[리뷰]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고민의 기회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요즘 부쩍 ‘내가 나로 존재하는 시간’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비판적인 사고, 의문을 품는 사고를 하지 않다가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갑작스레 의문이 들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부쩍 ‘내가 나로 존재하는 시간’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비판적인 사고, 의문을 품는 사고를 하지 않다가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갑작스레 의문이 들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풀어내진 못했지만, 고민과 그 결과적으로 현재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건, 무언가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시간에 ‘
by
김성연 에디터
2024.03.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제 지구는 누가 지키나… [영화]
저주받은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 나름의 기대를 안고 재생 버튼을 눌렀건만… 납득하기 어려운 외계인 소재와 피식하게 만드는 편집 감성이 흘러내린다.
저주받은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 나름의 기대를 안고 재생 버튼을 눌렀건만… 납득하기 어려운 외계인 소재와 피식하게 만드는 편집 감성이 흘러내린다. 독특한 작품일 것이라 예상했음에도 몰입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재밌는 소재와 기발한 상상력에 낄낄대며 보던 내가, 어느새 말이 없어지고 착잡한 마음에 휩싸이기 시작한 게 아닌가! 주인공
by
한정아 에디터
2024.03.13
리뷰
도서
[리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아름다움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How To Disappear)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아름다움을 찬양한다. ["고작 한 시간 숲에 머물렀지만, 나는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게 우리 삶에서 얼마나 필요한지 새삼 느낀다. 나는 침묵의 은총, 분별력 그리고 완전히 자율적이고 개인적이면서도 세상을 깊이 인식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쩌면 요즘은 너무 드문 일이어서 내가 보이지 않는
by
최은지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와이프'라는 이름 속 가려진 것들 [공연]
'그럴까요, 수잔나?'
연극 <와이프>는 2020년 초연 이후 지난 2023년 12월 26일부터 올해인 2024년 2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되었다. 재연을 기준으로 <와이프>는 영국을 배경으로 1959년, 1988년, 2024년 현재(2023년에는 자막 등이 2023년으로 표현되었다)와 2046년의 4가지 시대가 타란텔라의 탬버린 소리를 기점으로 순차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재와 존재의 어우러짐 - 에두아르도 트레솔디 [미술/전시]
새로 만들어져서 조화를 이룬다는 것
어떤 가공물들은 처음부터 그곳에 자리했던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되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져 갑자기 세상에 등장한 것이 아닌, 저 너머 들판이나 호수처럼 항상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그런 대상들이 자연스럽게 주변의 환경 및 사람들과 어우러지기 때문일 것이
by
강지예 에디터
2024.03.01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형태없이 흐르는 것들
생과 동시에 가지게 되는 것과, 살아가며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illust by 디다] 형태없이 흐르는 것들 꽃흐르는 바람결에 비스듬히 스쳐가는 질투속의 동경심에 부러운듯 보았어요 깃날리는 날개짓에 조각나는 구름결은 열기속의 푸르름에 시려운듯 아팠어요 무게있는 껍데기에 날리없는 등껍질은 꼬임속의 서글픔에 고인듯이 살았어요
by
최주아 에디터
2024.02.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내가 글을 쓸 때 생각하는 것들
다섯 살 때 처음으로 시를 썼다. 『시인과 여우』라는 책을 읽고 마음에 떠오르는 말들을 적어 엄마에게 보여줬는데, 그날 이후 우리 집에선 내가 쓴 시 한 편이 아주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엄마는 또래 아이들보다 말이 늦어 걱정스럽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가르쳐준 적도 없는 시를 써서 가져오자 많이 놀랐다고 했다. 그 후로도 나는 많은 시를 썼다. 일종의
by
윤채원 에디터
2024.02.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사소한 것들이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상처받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쩌면 회전문과 같을지도 모른다. 12월 중 가장 기대되는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날은 화려한 트리와 선물로 이루어진 설레는 순간들도 있지만, 문을 밀고 나간 밖의 세상은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다. 우리는 그동안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고 즐기는 것과 동시에 그 문밖에서 사는 이들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가. 클레어 키건의 작품 <이처럼 사소한
by
이지혜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는 왜 사랑하는 것들을 쉽게 포기할까 [사람]
가끔씩은 나 자신에게 휩쓸려보기. 이것이야말로 내 마음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언젠가부터 나는, 완결된 것들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인간처럼 매일매일이 다른 존재, 꽃처럼 하룻밤만에 시들 수 있는 존재, 동물처럼 먼저 세상을 뜨는 존재에는 정을 붙이기 어려웠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단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대신에 앞으로 변화할 여지가 없는 것들, 이를테면 이미 세상을 달리한 가수나 이미 방영을 종료한 드라마나 이미 인쇄가 완료된 책
by
고은샘 에디터
2024.0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행기의 그림자를 본 적 있나요
길에서 주운 것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있다
육지에 가까워지면 바다에 뜬 비행기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인천대교에 들어오는 길에 처음으로 비행기의 그림자를 봤다. 적당히 맑은 날씨에 내가 탄 좌석이 해를 등지고 있다면 볼 수 있는 우연한 그림자란다. 착륙 20분 전에 옆 좌석 아기의 칭얼거림에 눈을 떴다가 발견한 그림자는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진해지고 선명해졌다. 바다에도 그림자가 지는구나. 생각해
by
조수빈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작지만 큰 것들 [공연]
작지만 큰 가능성의 이야기
헨리의 무의식에는 검은 캔버스가 있다. 검은 잉크로 마구 칠해져 더이상 아무 색도 덧칠할 수 없는, 끝나버린 캔버스. 헨리는 그렇게 스스로를 본다. 웨스트엔드 뮤지컬 ‘The Little Big Things’는 헨리 프레이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헨리는 17살에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의 몸이 마비되지만 절망하고 무너지기보다 결국 장애를 극복하
by
박상하 에디터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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