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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읽기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
나는 무엇이든지 확실하고 명료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열린 결말이 아닌 닫힌 결말, 읽기 쉬운 문체의 소설 등, ‘직관적으로 머리에 꽂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내가 <영혼 없는 작가>의 책 소개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낀 당황스러움은 상당했다. “픽션과 에세이가 서로 몸을 바꿔가며 단어와 문장, 글이라는 매체가 보여줄 수 있는
by
허희원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마감을 앞두고 하는 생각들 [사람]
다들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세요?
마감에 대한 두 가지 생각 보통 마감 때는 두 가지 상황이다. 쓸 게 없는데 마감을 해야 할 때, 쓸게 많아서 골라야 할 때. 매주 아트인사이트의 마감이 있고, 아트나이너로서 한달에 한편 영화 리뷰를 내야 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잡지사의 어시스턴트가 되었고, 이곳은 매월 중순에 모든 원고를 마감한다. 마감을 위해 모든 팀이 달린다. 4월, 2년간 다니
by
정주원 에디터
2025.09.15
리뷰
PRESS
[PRESS] 위험한 심리 게임 속 시대를 꿰뚫는 보편적 감각,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동시대적 감각으로 사랑받는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가 2025년 다시 돌아왔다.
성소수자(LGBT :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ed) 퍼레이드마다 등장하는 무지개 깃발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는, 1978년 미국에서 최초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정치인인 하비 밀크에게 의뢰받아 무지개 깃발을 만들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
by
이진 에디터
2025.09.13
리뷰
공연
[Review] 신이 될 수 있다는 착각 - 맵핑히틀러 [공연]
누구나 히틀러가 될 수 있다.
나치 전범 재판에서 아이히만은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는 말을 남긴다. 이러한 그의 말은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어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한나 아렌트는 말한다. 악의 평범성이란, 사람들이 행하는 악행은 개인의 감정과 잔인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순응하
by
김예원 에디터
2025.09.09
리뷰
공연
[Review] 빛과 소리 그리고 심장의 뜨거움 –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2025 [공연]
2025년 메가필드 페스티벌은 장르, 시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숨 쉬는 에너지, 관객과 가수 함께 호흡하다 심장 제일 아랫부분에서 웅장한 에너지가 솟았다. 내 안에서 끌어 오르는 뜨거움, 이 감각은 더위로 느껴지는 후텁지근한 감각이 아니다. 빛과 소리 무대 위 가수들과 사람들의 환호가 섞인 목소리가 공연장을 채웠다. 팔월의 마지막 토요일, 메가필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킨텍스로 향했다.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악기소리, 웅
by
최아정 에디터
2025.09.08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요가하기 [운동/건강]
내가 요가를 좋아하는 이유
운동에도 일종의 유행이 존재한다. 필라테스, 클라이밍, 골프, 테니스, 러닝 등등. 많은 운동을 하다가 대학교 때 들었던 요가 교양 수업이 좋았던 기억에 요가원을 찾게 되었다. 요가를 다시 시작한 지 이제 겨우 1년이 넘었지만, 하면 할수록 더 좋아진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요가는 나를 숨 쉴 수 있게 해주는 수련이다. 요가의 뜻은 ‘몸과 마음의 결합
by
도경민 에디터
2025.09.07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한 경험 속 신선한 감각 -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 [공연]
음악 편식쟁이지만 페스티벌을 좋아하는 이유
2025년 8월 31일. 8월의 마지막 날은 유난히 고양시가 음악으로 물든 하루였다. 킨텍스 제1전시장 4, 5홀에서는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5가 열렸고, 바로 옆 홀에서는 실리카겔의 공연이, 고양체육관에서는 데이식스의 10주년 콘서트가 개최됐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각각의 장소로 우르르 몰려가는 관객들을 보며, 음악과 공연이 이렇게나 많은 사람에
by
김효주 에디터
2025.09.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플레이리스트 : George Harrison - 뮤지션들의 비틀즈 [음악]
누군가는 존과 폴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중 한 명이라고만 생각할, 비틀즈의 리드 기타리스트 조지 해리슨
나는 비록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성경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자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음악 애호가라면 비틀즈의 음악이 지닌 가치를 한 번쯤은 직접 듣고 느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대중음악의 기틀을 완성시킨 장본인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팔았다는 이유만으로 어릴 적 무
by
이호준 에디터
2025.09.06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스쳐가는 생각들을 붙잡고 싶을 때가 있다
한 해의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며, 그리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느낀 점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은 언제나 좋아하는 계절이다. 적당한 겨울 냄새도 나고, 걷기 좋은 날씨에 맞추어 각종 전시도 화려하게 열리는 시즌이었기 때문이다(실제로도 지금 열리는 중인 전시 중에는 무척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가을이 오면 미묘한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것은, 본격적인 하반기에 넘어가며 나도, 내 결과물이나 작업물도 실력이 껑충
by
윤소영 에디터
2025.09.04
리뷰
도서
[리뷰]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판다가 되고 싶었던 한 사람
책을 읽고 나면 기분 좋은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나에게 판다는 그저 귀여운 동물에 불과했다. 커다란 몸에 포슬포슬한 털을 가진 모습을 보고 어찌 귀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여운 동물이 우리의 푸바오, 바로 판다였다. 하지만 그런 판다를 보고, '판다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묵묵하게 대나무를 먹고 산책을 하며 하루를
by
김규리 에디터
2025.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빨간 머리 앤처럼 말하고 생각하기 [도서/문학]
그리고 어느 길에나 모퉁이가 있었다
사람의 인생을 지탱하는 것에는 많은 것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삶의 방향키'가 되어주는 것은 그가 보고 자란 책 속, 어느 한 구절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새겨지는 것임은 누구나 인정할 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그러한 의미를 가지는 도서가 있다. 바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 머리 앤」이다. 앤의 '초록 지붕 집'의 모델이 된 실제
by
윤규리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해하지 말고 그냥 느껴, 하이퍼 팝 [음악]
하이퍼 팝을 아시나요?
‘하이퍼 팝(hyper pop)’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하이퍼 팝은 과장된 음향과 전자 음악적 특성을 담은 팝으로, 기존 팝의 공식과 멜로디를 디지털적 과장과 왜곡으로 확장한 21세기형 실험 팝이라 할 수 있다. 글리치한 비트와 과장된 음향, 예측 불가한 전개가 특징이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하이퍼 팝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by
양혜정 에디터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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