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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인생은 링고처럼 [음악]
어쩌면 가장 성공한 비틀즈 멤버일지도 모르는 링고스타
나는 비틀즈를 좋아한다. 그중에서 누가 가장 좋냐고 물으면 난 당연히 존 레논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렇지만 만약 그다음으로는 누가 좋으냐고 묻는다면 난 아마 링고 스타 라고 대답할 것 같다. 우리는 흔히 비틀즈라 하면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 그리고 조지 해리슨을 떠올린다. 아마 링고 스타를 처음으로 떠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대부분
by
강민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산행. 가장 인생다운 일 [사람]
산을 오르며 발견한 인생의 법칙들
"미래에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생기면 산을 꼭 같이 가봐라!" 고등학교 시절 별명이 '진달래'였던 역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명언이다. 아마 산을 오르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보니 사람을 사귐에 있어 좋은 시험지라 생각하셨던 듯 하다. 하지만 나는 나부터 아직 '멀었다'고 느낀다. 산을 타며 힘들 땐 힘든 티 팍팍 내고, 말수도
by
채혜인 에디터
2024.11.05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방구석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고독이 가르쳐주는 것은 당신이 혼자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이다.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부럽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접했는데도 참을 수 없이 부러웠다. 뭐든 해 보는 추진력만으로도 부러운데 뭐든 되었다는 결실까지 맺었다니. 근데 대체 뭘 해 보고 뭐가 되었다는 걸까? …히키코모리 일본인이 루마니아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상상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나는 일이라 나의 부러운 감장이 하찮게 여겨졌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4.11.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부조리가 가장 바라지 않는 부조리 -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연극]
부조리극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재해석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이야기를 천천히 집요하게 따라가면서 부조리를 파헤쳐 보자.
* 극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는 누구나 제목은 들어봤을 법한 베케트의 희곡이다. 제목 그대로, 두 인물이 ‘고도’를 기다리는 이야기다. 그게 다다. 부조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희곡을 읽으면 된다. 현실적인 부조리(갑질, 이간질, 하극상, 모함, 소문)는 겪어봤을
by
안태준 에디터
2024.11.04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역동적인 탐구 - 내가 물에서 본 것 [공연]
무용이 보여주는 무용
질환이나 증상으로 병원에 꾸준히 내원한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의사 앞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증상이나 병명으로 치환되는 경험을 종종 한다. 김보라 안무가를 필두로 제작된 무용 공연 “내가 물에서 본 것“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파생되었다. 자발적으로 난임 시술에 참여한 김보라 안무가는 난임 시술이 개인의 선택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 자신의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26
리뷰
전시
[Review] 가장 일상적인 것으로부터 -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
장 줄리앙의 전시 <종이 세상>을 다녀와 이야기 합니다.
ⓒ Jean Jullien 지난 토요일, 퍼블릭 가산에서 진행되는 장 줄리앙의 ‘종이 세상’이라는 전시를 만났다. 장 줄리앙은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들을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재미있게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그에 대중이 다가서도록 하는 능력이 있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페인팅부터 일러스트레이션,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까지 뻗어 있는데,
by
황지은 에디터
2024.10.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크툴루 신화’로 알아보는 공포와 혐오의 연관성 [문화 전반]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머리카락 대신 기이하게 뻗어있는 촉수, 그리고 인간의 키에 배에 달하는 크기까지... 최근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는 영화 제목에 걸맞게 외계인이 등장한다. 그것도 아주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에일리언이. 괴이하고 섬뜩한 모양새를 한 외계인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가 160만이 훌쩍 넘었더랬다. 사람들은 왜
by
김예원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사계, 그 안에 담긴 [사람]
나는 어떤 사람을 더 알아가고 싶을 때 꼭 ‘어떤 계절을 좋아하는지’ 묻는다. 이 질문을 하면 두 가지 부류로 사람들이 나뉜다. 첫 번째는, 잠시 고민하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 “음.. 아무래도 봄이나 가을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답을 하는 사람들. “저는 겨울이 좋아요.” 모든 사람이 가장 활동하기 쾌적한
by
채혜인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네오’한 것이다.
NCT는 데뷔 때부터 그들만의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 정교한 세계관, 그리고 모그룹을 기반으로 서브 그룹과 유닛 중심의 활동이라는 신선한 체제로 주목받은 그룹이다. 그들의 독보적이고 새로운 정체성을 K-POP 씬에서는 ‘네오하다’라는 수식어로 지칭하는데, 4개의 NCT 서브그룹 중 첫 번째 팀인 NCT127은 ‘네오의 정수’라 불릴 정도로 NCT의 정체
by
장연우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와의 가장 완벽한 대화 [문화 전반]
과거를 추억하고 싶어 할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일기장을 펼쳐 든다.
날씨, 나뭇잎의 색깔 등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수많은 신호가 있지만, 내게 시간의 흐름을 실감케 하는 존재는 일기장이다. 일기장을 한 장씩 빼곡히 채우다 보면 한 해의 변화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고 했던가. 물론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한 게 이런 거창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일기를 쓰는 습관은 분명 여러 면에
by
양진서 에디터
2024.10.21
리뷰
PRESS
[PRESS] 가을밤을 즐기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가을밤을 즐기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서울숲에서 재즈페스티벌 즐기기'를 벌써부터 내년 신년 계획에 포함시켜 본다.
2024년 10월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에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가 열렸다. 일교차는 있었지만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울숲에서 재즈를 즐기기 위해 동네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덕분이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재즈를 들으며 낮잠을 청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도 있었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다니는 사람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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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장 선명한 모호함에 관하여 [미술/전시]
모호함이 선명함으로 다가올 때 발현되는 빛이 있다.
제15회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했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실 내 흥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사전 지식 없이 처음 마주하는 그대로 작품들을 느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이틀 이상의 자세한 조사는 하지 않고 기대 없이 광주로 향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관람은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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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에디터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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