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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안주하지 않는 날갯짓으로,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의 박한근 연출
박한근 연출에게서는 담을 넘어서 치열하게 날갯짓하는 사람의 의연함이 엿보였다.
안주하지 않는 날갯짓으로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의 박한근 연출 오랫동안 머물던 곳을 벗어나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건 크나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한스와 하일러가 "새장을 벗어나 날아가는 새처럼, 숨겨온 날개를 펼치고 꿈꾸던 높은 담을 넘어서 자유를 찾아가."라고 노래할 때 마음이
by
김나윤 에디터
2023.08.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상품이 된 감정, 사유화된 모욕, 죽어가는 노동자
모욕이 사유화될 때, 감정노동자들의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 된다
경제적 인간은 재화를 판다. 옆에서 서비스도 함께 판다. 그러다 못해 노동자의 감정까지 매대에 올렸다. 사기업의 서비스 업종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과도한 감정 관리 능력이 전문적인 직업의식이 되었고, 이 기이한 경향성을 타고 소비자들은 왜곡된 재화(재화+서비스+감정)를 자신이 ‘정당하게’ 구매했다고 착각한다. 사회는 순조롭게 악화되는 중이다. 상품이
by
양자연 에디터
2023.08.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정답은 늘 바깥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살면서 내가 심리상담이 필요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스스로 건강한 마음의 소유자이고, 큰 흔들림 없이 잘 살아왔다고 자부했기 때문이다. 인생에 큰 고난이나 비극을 겪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내가 심리상담을 받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얼마 전 어쩌다 좋은 기회가 생겨 무료 심리상담을 받아보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덥
by
황연재 에디터
2023.08.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의 준비과정
여행을 준비하는 어떤 방법
여행을 준비하는 어떤 방법 10월 이탈리아 여행을 앞두고 여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약해야할 것들과 예약하지 않아도 되는 것, 현지에서 결정할 것들부터 PP카드와 장거리 비행에 대비한 준비물까지 눈도 손도 잔고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직장인이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제일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여행 경비와 휴가. 대체로 직장인들은 시간과 돈이 모두
by
장미 에디터
2023.08.02
문화소식
공연
[공연] 수레바퀴 아래서 [드림아트센터 3관]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다.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하다 <시놉시스> 어른들이 정해 놓은 기준을 답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모범생 한스는 온 마을의 기대대로 다양한 인재들이 모이는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2등으로 입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인으로 불리는 자유분방한 하일러를 만나게 된다. 한스는 하일러와 점점 가까워질수록 자신을 둘러싼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이 통제라는 사
by
김나윤 에디터
2023.08.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2023년 7월의 나
어느 사회초년생의 보통 생각
불안한 생각 불안함의 원인은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해본다. 언제나 대체가능한 인력이라는 것, 성취 없는 무기력함, 의견 전달에 주저함을 보인 것,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들어내는 것, 특출난 스킬이 없다는 것, 무엇보다 나의 의견과 생각을 나조차도 모르겠다는 것. 자리 잡지 못하고 떠돌다가 내 커리어의 시작이 이도저도 아닌 1년, 2년으로 채워질까 두
by
이수진 에디터
2023.07.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떠남의 재정의
끝없이 떠나며 남겨둔 조각 기록을 모아
‘떠나다’ 라는 말을 정의하는 여러가지 갈래가 있다. 사전을 참고하니 대략 ‘옮기다’, ‘벗어나다’, ‘끊다’, ‘죽다’, ‘나서다’ 등이 눈에 띈다. 계속해서 어딘가로부터 혹은 어딘가를 향해 떠난다. 앞으로 더 많은 ‘떠남’을 경험하게 될텐데 나는 아직도 익숙지 않다. 나를 모르는 곳으로 여행은 나를 낯선 곳으로 ‘옮기는’ 행위이면서, 내가 원래 속한
by
고민지 에디터
2023.07.30
작품기고
The Artist
[상상하는 주디] 당신으로부터
당신의 딸이라 행복합니다.
[illust by 주디] 나는 당신으로부터 왔습니다.
by
정주희 에디터
2023.07.24
문화소식
공연
[공연] 반도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암살사건의 한복판에서 - 뮤지컬 곤 투모로우
사라진 내일, 갈 수 없는 나라를 그린 뮤지컬 <곤 투모로우>
2016년에 초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2023년 8월에 삼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갑신정변을 일으킨 반도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을 중심으로 조선을 뒤흔들었던 역사를 21세기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을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갑신정변부터 한일합병까
by
신지예 에디터
2023.07.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퀴어 여성이 무대 위에서 죽거나 사라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도은 작가
"이상한 여성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해요."
어떤 이야기가 연극이 될 수 있을까. 여성 퀴어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확실히 연극이 될 법하다. 자신의 성 지향성을 깨닫고 내적, 외적 갈등을 겪은 끝에 마침내 사랑을 ‘쟁취’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인물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 삶은 극적인 순간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퀴어 여성의 삶도 마찬가지다. 존재 자체가 이야깃거리이던 시절을 지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7.19
작품기고
The Artist
[상상하는 주디] NOT good job
얼마나 더 잘해야 하나
[illust by 주디]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고 가치없는 말은 '그만하면 잘했어(good job)'야. - '플렛처'역 J.k 시몬스 작가노트 이미 실력있는 드러머 앤드류를 극한으로 몰고 가는 플렛처 교수. 플렛처가 앤드류를 향한 마음은 사랑이었을까요, 증오였을까요? 애정인지 분노인지 모를 아슬아슬한 긴장감 속에서 재밌게 본 영화 '위플래시'였습니다.
by
정주희 에디터
2023.07.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정말로 소비하지 않는 것만이 정답일까?
창작자와 창작물 사이의 관계성에 대하여
최근 히어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야심 차게 개봉한 <플래시>가 흥행 면에서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대외적 기대치와 30년 전 모두를 열광케 만들었던 마이클 키튼 배트맨의 복귀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로부터 생각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
by
김선우 에디터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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