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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과거는 못 바꿔도, 과거의 '의미'는 바꿀 수 있죠." - '실비아, 살다' 조윤지 작·연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이상한가 의심이 들 때 아니라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해요."
미래의 내가 간절해질 때가 있다.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또는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걸 다 이겨낸 미래의 내가 뿅 하고 나타나 다 잘 풀릴 터이니 걱정 말라고 말해준다거나, 좀 더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다. 물론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의 여성 시인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명사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 명사 나. 에디터 '최아정'을 소개합니다.
‘나’라는 고유명사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유명사 최아정입니다. 왜냐고요? 저는 유일무이(唯一無二) 하거든요” 면접장에 들어선 내 목소리가 경쾌하다. ‘자기소개해 보세요’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최대한 자신감 있는 어투로 내 소개를 한다. 그렇다. 나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고유명사다. 어렸을 때는 나를 설명하는 단어와
by
최아정 에디터
2022.07.27
문화소식
도서
[도서]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하찮은 예술도, 하찮은 삶도 없다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 하찮은 예술도, 하찮은 삶도 없다 <책 소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등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화제를 모은 미술 에세이스트 이소영이 이번에는 숨겨진 미술사의 비밀을 가득 안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은 저자의 오랜 관심사 '아웃사이더 아트'를 찾아다닌 마음의 여정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2.07.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장미,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각자 생명을 바칠만한 붉은 장미를 찾아내야 한다
Q. 좋은 인터뷰어의 자질을 갖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터뷰 연재를 계속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사람들은 저마다 발각되기를 기다리는 가벼운 비밀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일상적으로 사회를 대면하는 공적인 얼굴과 무덤까지 안고 갈 내밀한 의식 사이에 있는 미묘한 중간지대입니다. 결코 스스로 나서서 헤쳐 열어 보이지는 않지만, 적당한 때와 장소에
by
김재훈 에디터
2022.07.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멋있는 어른이 되는 것
전제 조건: 변하지 않는 마음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진 멋있는 어른이 되는 것 오래전 사용하던 구글 계정을 꺼냈더니 유튜브 기록에 과거 취향이 남아있었다. 과거를 추억하던 과거를 담은 현재의 추천 영상. 덕분에 30대가 되어서 10대 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과거 사이의 선을 발견했다. 어른이 되는 것 20대 후반에 동심을 잃은 걸 깨닫고 걱정했었다. 어릴
by
장미 에디터
2022.07.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산골짜기에서 영화 보기 2 - 2022 무주산골영화제
이틀 간의 행복했던 무주 여행
* 이전 글과 이어집니다. 생애 처음 본 산골짜기 야외극장은 뭐랄까, 의외였다. 생각보다 영화를 보는 환경이 열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잔디밭 앞에 놓인 스크린의 크기는 적당히 큼지막했고, 외부 소음이 한층 덧대어져 들리는 영화 소리는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케 했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산골짜기로 널리 널리 울려 퍼졌다. 40도쯤 기울어진 언덕의 경사도 역시
by
윤아경 에디터
2022.07.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로 감상하는 영화 속 낭만 이야기
낭만을 지키는 일에 대한 확실한 신념을 가지길 원하며
'타인에 의해 상실될 수 있는 낭만을 경계하라' 시놉시스 낭만이 충만한 시대 프랑스의 1920년대를 동경하는 길(오웬 윌슨)은 약혼자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약혼을 했다. 결혼 전 우연히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그는 종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부름에 이끌려 차를 타고 1920년대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부름에 이끌린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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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2.07.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도 잘 살아보려고
아주 약간의 건강 습관
언젠가부터 나에게 이상은 어떠한 무언가가 아니라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옳고 바르고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되었다. 기한이 정해져있지 않고 매일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는 것. 그래서 몇 년째 생각만 할 뿐, 근처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일상에 녹아들어야 하는 이상을 바라기 때문인지 이상에 대한 자극도 일상에서 만났다. 식단을 기록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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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7.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산골짜기에서 영화 보기 1 - 2022 무주산골영화제
이틀 간의 행복했던 무주 여행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엄마, 무주 갈래?” 급작스러운 무주행을 결정하게 된 건 무주로 떠나기 2주 전의 일이었다. 바쁘게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역 안에서 나는 뜬
by
윤아경 에디터
2022.06.23
칼럼/에세이
에세이
[한 문장의 예술가] 호흡하는 평면, 고요하고 치열하게
최명영 Choi Myoung Young
‘평면적’이라는 표현은 층위의 가능성, 변화 혹은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평면의 깊이’라는 표현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단조로이 반복되는 벽지의 패턴에 하릴없이 시선을 빼앗겨본 경험이 있다면, 우리는 평면에도 공간과 깊이가 있으며 무한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Conditional
by
채현진 에디터
2022.06.22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We must upgrade the world we live in to the best version possible V1.1.0
완성품이라는 진리에도, 보존과 숭배에는 개념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한승민(Han SeungMin) We must upgrade the world we live in to the best version possible V1.1.0 2022 테라코타 청자토, 마사토, 물, 식물, 설치 가변 <세부 사진> 늘 작품을 제작하면 이 작품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의미나 소재의 연결에만 중점을 맞
by
한승민 에디터
2022.06.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반쪽짜리 진실
잘려나간 내용, 실리지 못한 맥락
인터넷은 확산이 빠르다. 어느 한 곳에 새로운 정보를 담은 글이 올라오면 금세 온갖 커뮤니티에 퍼진다. 같은 글이 약간의 시간 텀을 두고 여러 군데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그 글을 하나의 정보로 인식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경우를 몇 번 보았다. 비슷한 주제가 나오면 마치 정해진 답처럼 사람들이 같은 출처의 이야기를 반복, 확산하기도 했다. 그게 확실한
by
장미 에디터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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