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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보아야 비로소 다가오는 죽음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비극의 실재를 체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말과 글로는 다 전할 수 없고, 직접 가 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고."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리뷰를 쓰기 시작한 지금, 총 여섯 개의 챕터 중 한 챕터를 아직 읽지 못한 상태다. 한 책을 전부 다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서 더디게 읽은 적은 있어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더디게 읽은 책은 처음이다. 무거운 책이다. 그러나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국제학을 전공하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주요 사건들이 있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1
리뷰
도서
[Review] 잊혀진 희생을 마주하는 일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다크투어는 더 큰 인간적 성장과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유익한 여행의 방식. 다가온 여름 휴가의 행선지를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다. 다크투어? 작가가 제안한 용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의 한 종류다. 다크투어리즘.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다르게,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체험함으로써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이라고. 용어는 낯설지만 이 여행 방식은 크게 낯설지 않다. 지나간 학창시절 다같이 참여해야만 했던 현장체험학습이나
by
신은지 에디터
2023.07.21
리뷰
공연
[Review] 처녀의 시대, 여성에게 자유를 -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알바의 저택과 바깥의 세상. 진정 변해야 하는 곳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저택 문. 타오르는 욕망의 불꽃같기도, 베르나르다의 B를 천천히 옥죄는 아이비 덩굴 같기도 한 문양은 과연 무엇을 대변하고 있을까?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강렬한 문양의 문으로 리뷰를 열어볼까 한다.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이름의 좌절된 처녀성 처녀와 창녀라는 이분법적 구도로 여성을 가두는 사회상 속 베르나르다
by
김나현 에디터
2023.07.20
리뷰
도서
[Review] 기억의 짐을 짊어지다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아우슈비츠에서 제주 4·3 사건까지, 역사를 되돌아본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대량 학살에 가담해서는 안 되고, 적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소식에 만족감이나 쾌감을 느껴서도 안 된다고 늘 가르친다." - 커트 보네거트, <제5 도살장> 中 제 2차세계대전 당시 드레스덴 폭격의 현장에 있던 커트 보네거트의 자전적인 SF 소설에서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도대체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구
by
유다연 에디터
2023.07.19
리뷰
도서
[리뷰]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누가 아르메니아인을 기억하는가"
[다크투어리즘이란, 인간사의 '어두운' 측면, 곧 죽음과 비극에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여행하는 모든 형태를 의미하고, 좁게는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보다는 좀 더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쟁이나 학살 현장 도는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던 장소를 찾아 그 사건을 기리며 교훈을 되새기는 여행을 말한다.] - 책 본문 7페이지 영화 <사울의 아들>을
by
나정선 에디터
2023.07.18
리뷰
도서
[Review] 누가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가 수많은 집단 학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다양한 제노사이드에 대한 책이다. 제노사이드는 특정 문화, 민족, 인종의 구성원들에게 의도적으로 행해진 집단 학살을 뜻하는데, 나치가 유대인들을 집단 학살한 ‘홀로코스트’가 대표적이다. 작가는 아르메니아와 아우슈비츠, 캄보디아, 보스니아, 칠레, 아르헨티나와 제주도를 여행하며 각 장소에서 벌어진 제노사
by
박소은 에디터
2023.07.17
리뷰
도서
[Review] 추상적인 숫자는 각 개인의 얼굴이기에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타인의 고통을 여행으로 마주하는 방법
여행의 목적은 다양하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견문을 쌓으려고 하는 이, 휴양지에서 마음껏 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 혹은 여러 유물과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배움을 쌓으려고 하는 사람들까지. 이때 이 여행의 공통점은 ‘즐거움’이다. 많은 것을 보고 겪으며 재미를 얻는 것은 대다수 사람이 여행을 원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만약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타인의
by
이지혜 에디터
2023.07.16
리뷰
도서
[리뷰] 기억보다는 직시할 것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남의 일이라서 쉽게 입 밖으로 내뱉는 연민을, 단숨에 사그라지는 안타까움을, 이제는 보내야 할 때다.
몇 년 전 알게 된 친구에겐 눈에 띄는 구석이 있었다. 노란색.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에도, 팔에도, 가방에도, 노트북에도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노랑 리본들이 보였다. 궁금했다. 어떤 죽음을 오래도록 기억하려 드는 건 당사자성, 그러니까 나 혹은 나의 주변의 일이라고 느껴야 한다. 타인의 이야기는 순간적으로 연민하고 애도할 순 있어도 일상에 침투하여 변화를
by
박윤혜 에디터
2023.07.15
리뷰
도서
[리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측은지심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주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을 나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최근 내가 한국 근현대사 공부를 시작하면서인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최근에서야 깨달은 것이다. 제주 4.3 사건, 부림 사건, 광주 민주화운동 등의 희생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15
리뷰
전시
[리뷰] 아 맞다, '일러스트레이션'!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서일페의 풀네임은 사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다. 어딘가 흐려졌던 그 단어, '일러스트레이션'에 관해 생각해봤다.
날이 따듯해진다는 것은 바로 박람회의 계절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날이 따뜻하다 못해 뜨뜻해진 요즈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코엑스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 주류 박람회, 서울국제도서전. 서울에 오기 전까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아,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행사를 점검표에서 죽죽 그어나가듯 방문해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15
리뷰
도서
[리뷰] 잊지 않기 위해 떠나는 여행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한 번이라도 다크투어의 의미를 고민해 본 적이 있더라면,
대학 때 지역 사회의 축제를 기획해 보는 수업을 들었다. 해당 수업의 골자는 팀을 꾸려 각자 특정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의 관광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이나 행사, 축제 등을 기획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다. 한 학기 내내 팀원들과 머리를 싸맨 결과, 우리는 박물관을 설립하는 방향으로 기획을 했었는데 여려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교수님께서 상당한 피드
by
김규리 에디터
2023.07.1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사람]
과거에 붙여진 이름에 현재 당신만의 뜻을 불어넣어보는 것을 어떨까.
어느 날 조우리의 <라스트 러브>를 읽다가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마린의 언니는 이름자로 예쁠 아, 예쁠 연을 받았다. 한자를 두 개쓰면서 굳이 서로 같은 뜻을 고르다니. 갓 태어난 아이의 앞날에 빌어줄 것이 다만 그것뿐이라니.” 큰 공감을 했다. 내 이름과 비슷했고, 내가 했던 생각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울 가(佳) 예쁠 연(娟). 아름답고 예쁘
by
박가연 에디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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