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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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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저마다의 체내시계 [문화 전반]
각자의 리듬에 맞게 살아가자
혼자 식사하는 시간을 조금 덜 어색하게 만들어주는 밥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웹툰을 보며 밥을 먹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틀어놓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오래된 미드를 보기도 한다. 나에게는 아따맘마가 그런 존재다. 소박한 일상을 그리는 이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외울 정도로 수없이 반복해서 봤다.
by
황록원 에디터
2025.06.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말하고자 하는 욕망, 말하지 않음의 문학 - 포 [도서/문학]
이야기를 통한 정체화와 파괴적 질문들
영문 소설을 탐독하다 보면, 시대, 종교, 사랑, 계급에 대한 익숙한 톤과 서사에 적응하게 마련이다. 쿠체의 <포>는 존재하는 형식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신선했고, 동시에 혼란스러웠다. 어떤 작품보다 불친절했으며 그 불친절함이 그다지 위트 있거나 열려있지도 않았다. 대충 지나치고 넘겨버리곤 했던 문학적 ‘헷갈림’이 몸집을 부풀려 머릿속을 휘저었다. 그게 다
by
정영인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함께 머무르고, 저무는 사랑
1세대 이주 노동자인 퀴어 할머니들의 이야기, <두 사람>
영화 <두 사람> - 함께 머무르고, 저무는 사랑 “가장 낯선 곳에서, 가장 깊은 사랑으로” 영화의 포스터에 삽입된 문구는 인선님과 수현님의 사랑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바닷가 앞에서 손을 잡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포스터 속 두 할머니가 가진 정체성은 이주노동자, 이민 1세대, 그리고 레즈비언이다. <두 사람>은 가장 낯선 땅에서 서로를
by
정주원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무거운 청춘에서의 유서 [영화]
언젠가는 네가 바라던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야
<연소일기>는 학교 쓰레기통에서 누군가의 유서가 발견되며 시작한다. 화자이자 학교의 교사인 요우쥔은 그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영화는 요우쥔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현재’에서는 누가 유서를 썼는지 쫓으며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를 보여주고, ‘과거’에서는 끊임없이 더 ‘잘난’ 동생과 비교 당하며 낮은 성적 때문에 폭력과
by
조현정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내가 사랑한 Frederico Mompou [음악]
몸포우의 음악 세계
Claude Monet, The Japanese Bridge 최근에 나는 더욱 조용한 것을 찾는다. 특히 도시에 오고 나서부터는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듣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사람들의 말소리, 수많은 알림음, 카페나 백화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모든 것들이 유난히 크게, 때로는 무겁게 다가왔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이 시끌벅적함에서
by
김승아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공포 뒤, 여름비에 젖는 연민 - 브링 허 백 [영화]
복합적인 장르가 제시하는 공포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그 속에 더 복합적인 인간의 이야기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극장과 공포영화는 현대인의 여름 피서지다. 그러나 서늘함보다는 비에 젖은 상처의 녹진함이 남는 공포영화가 찾아왔다. 6월 6일 국내 개봉한 호주의 쌍둥이 감독 다니엘 필리푸와 마이클 필리푸의 ‘브링 허 백(Bring Her Back)’이다. * 이 글에는 영화 ‘브링 허 백(Bring Her Back)’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
by
정혜린 에디터
2025.06.1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감각적인 괴짜 집단, 바밍타이거 [음악]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후지 록 페스티벌 같은 대형 무대에 서는 한국 그룹, 그들이 누군데?
이 독특한 음악이나 썸네일을 한 번쯤 본 적 있을 거다. 들어본 적이 없다면 지금 링크를 통해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밍타이거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을 거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엔 낯설고 이상했지만 어느새 빠져들고 말았다. 한국의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는 리더 산얀을 중심으로 DJ/A&R 어비스, 잔
by
김은서 에디터
2025.06.12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어쩌면 해피엔딩 - 소극장에서 토니상 수상까지 [공연]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과 우리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진출능력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에서 6관왕을 수상했다. 토니상은 연극, 뮤지컬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194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시상식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무대 디자인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6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얻었다. 2016년 30
by
임영희 에디터
2025.06.12
오피니언
패션
[오피니언] 검정과 요지 야마모토 [패션]
아방가르드로 정의되지 않는 그의 철학
요지 야마모토. 그 이름을 발음하는 순간, 떠오르는 색은 단연 ‘검정’이다. 하지만 그에게 검정은 그저 단순한 색이 아니다. 그것은 질문이고, 철학이며, 때로는 분노이다. 요지는 늘 검정을 입는다. 그리고 우리는 그 옷을 통해 시간과 해체를 마주하게 된다. "질문" 요지 야마모토의 옷은 늘 질문을 던진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왜 여성복은 꼭 몸을 드러
by
조수빈 에디터
2025.06.1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이 꼭 읽었으면 좋겠는 글 [셀프 큐레이션]
당신에게 닿기를 바라는 네 편의 글, 셀프 큐레이션.
이 글은 [프로젝트 당신] 카테고리에 기고하는 나의 첫 번째 글이다.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한 지 어느덧 240일이 흘렀다. 기고한 글의 수는 30편에 가까워졌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적지 않은 숫자가 모였다. 돌이켜보면 그 자체로 참 놀라운 일이다. 일기, 블로그, 심지어는 계획표조차 잘 쓰지 않던 대문자 P인 내가 꾸준히 무언가를
by
신지원 에디터
2025.06.1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인생은 코모레비의 연속 - 퍼펙트 데이즈 [영화]
같음 속 다름에 대하여
아침에 자연스레 눈이 떠진다.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옷을 챙겨 내려와 이를 닦는다. 필름 카메라, 열쇠, 동전을 챙겨 나와 하늘을 한 번 바라본 뒤 웃음을 지어 주고, 이내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신다. 히라야마의 하루가 시작된 것이다. 도쿄의 공중 화장실 청소부인 그의 하루 하루를 담아낸 영화, 바로 <퍼펙트 데이즈>다. “알고 보면 이 세상은 수많
by
조수빈 에디터
2025.06.11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여행은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다 [여행]
여행에 대한 소소한 감상
여름이 왔다는 듯, 낮은 길어지고, 공기는 후끈해졌다. 햇빛은 어김없이 강렬해졌고, 피부에 닿는 바람조차 묘하게 끈적이다. 이맘때가 되면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한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던 몸과 마음에 쌓인 열기를 식히듯,눈앞의 풍경을 단숨에 바꿔 줄 무언가가 간절해진다. 여름은 그런 계절이다. 일상은 그대로인데도, 낯선 곳의 냄새나, 새로운 언어,
by
여정민 에디터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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