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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시간을 담은 소리의 전당 - 오디움 [미술/전시]
오디움 <정음>을 관람하며
오디오 컬렉션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수-목요일, 하루 5타임, 30명이라는 극소수 인원 제한으로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공간이기에, 운 좋게 잡은 취소표는 이번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으며, 오랫동안 염원했던 오디움 관람은 기대 이상의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건축 미학이 돋보이는 오디움, 자연과 소리의 조화 오디움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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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민 에디터
2025.06.05
오피니언
게임
[오피니언] 데블스 플랜 벽바둑에 홀려버렸다, 왕초보의 우당탕탕 바둑 도전기 [게임]
‘데블스 플랜’ 벽바둑에 빠져 바둑에 입문했다. ‘집짓기’란 개념에 용기를 얻었지만, AI에게 연패하며 ‘현타’를 느끼고 어린이 바둑책까지 샀다. 규칙은 여전히 어렵지만, 돌을 따고 집을 넓히는 재미에 푹 빠져 아홉 줄 바둑판 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데블스 플랜 벽바둑에 홀려버렸다, 왕초보의 우당탕탕 바둑 도전기 솔직히 고백하자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둑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였다. 마치 고고한 학처럼 선택받은 소수의 두뇌만이 즐기는 심오하고 어려운 게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달까. 그랬던 내가 요즘 바둑에 푹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니,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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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인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꽃갈피 하나, 둘, 셋 [음악]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추억의 흔적
지난 5월 27일, 아이유가 ‘꽃갈피 셋’으로 돌아왔다. ‘꽃갈피 둘’이 발매된 지 약 7년 8개월만이었다. 2014년 ‘꽃갈피’를 시작으로 2017년 발매된 ‘꽃갈피 둘’에 이어 2025년의 ‘꽃갈피 셋’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을 달려온 아이유의 '꽃갈피' 시리즈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곡들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세대에게 이를 소개하는 다리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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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6.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지금부터 최애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드라마/예능]
모두가 행복해지는 단어, '최애'에 대하여
우리는 수많은 것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에는 언제나 비율이 있다. 자세히 찾아보아야 알 수 있는 네잎클로버 같은 사소한 애정부터 매일 같이 생각나 스스로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행복까지. 우리는 아주 다양한 비율로 다양한 것들을 사랑한다. 아주 당연한 일이다. 애정은 무한하더라도 그 애정을 위해 할애해야 하는 에너지는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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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5.06.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삭막해져가는 사회 속 한 줄기 위로를 얻다 - 식객 [만화]
‘식객’에서 드러나는 따뜻한 휴머니즘
이 글과 함께 아트인사이트에 요리와 관련한 만화의 오피니언을 벌써 네 번째로 작성하는 중이다. 참 신기하다. 요리라고 해봐야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고, 그렇게 엄청난 대식가이거나 미식가도 아니면서 왜 나는 자꾸 요리 만화에 빠져드는 것일까? 물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요리가 주는 카타르시스와 음식과 관련한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데서 오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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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5.06.0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또 다른 나의 존재를 느낀다면-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영화]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분석하며
나와 동일한 사람이 다른 곳에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나는 언젠가 또 다른 내가 지구 어딘가에 존재할지 모른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야기에 따르면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보게 된 사람은 죽는다고 한다. 출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1991)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은 서로 닮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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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가세 할아버지 [사람]
한 겨울, 정류장에 서있다 보면 가끔 어깨를 으쓱하며 캐리어를 번쩍, 들어올리던 그 할아버지가 떠오른다.
보석을 잔뜩 매단 챙 모자, 캐리어에 척 얹은 구둣발, 왜소한 체격과 삐져나온 새하얀 백발. 큰 검정 캐리어에 나는 덜컹덜컹, 하면서도 최대한 자세히 뜯어봤다. 반짝이는 모자에 주체 못하고 힐끔거렸다. 연극 동아리 선배가 연기 지도 때 내린 낯선 숙제가 있었다. 버스에서 아무나 골라 한번 열심히 모방해 보라고. 그 할아버지는 모방하기 좋은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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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인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불편한 편의점 [도서]
독고씨는 어디에
모르는 타인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다. 가깝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친절하기에도 벅찬 요즈음 일보다 공부보다 사람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무인도로 떠나 산다면 어떨지 꿈꿔본 적도 있다. 누워서 쉬고 싶은데 그냥 쉬자니 찔리고 책이라도 봐야겠다 하던 때에 불편한 편의점이 손에 감겼다. 타인에 대한 불편한 오지랖이 존재하는 편의점이 있다면 가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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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나이 먹는다는 것 [사람]
나이 먹은 만큼 자랐는가, 또 앞으로 무엇을 기대하는가에 대한 성찰
시간은 빠르다. 벌써 반절이 가까이 지난 올해를 돌아보면 새삼 그 속도가 느껴진다. 그러다 보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머지 반절이 지나면 또 한 살을 먹는다는 것! 인생을 앞서간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나이 먹는 일은 실로 놀랍다. ‘내 마음은 예전 그대로인데, 겉모습만 변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랬다니. 내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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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인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뜬금없는 인생 고찰기 [사람]
과거, 미래, 현재를 돌아보며
지난주부터 천선란 작가의 <아무튼, 디지몬>을 읽고 있다. 요 근래 독서와 거리를 두고 있었던 터라 짧고 가벼운 책을 찾고 있던 차에 발견하게 되었다. 디지몬이라. 어릴 적 친구들 사이에서 디지몬과 포켓몬 중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소소한 토론을 나눴던 것이 기억난다. 텔레비전을 많이 보던 나는 디지몬 시리즈와 포켓몬 시리즈 둘 다 좋아했지만 디지몬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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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예술의 액자 밖으로, 또 안으로 [영화]
다큐 속의 예술, 시선 속의 시선, 현실 속의 현실, 인간 속의 인간
5월 24일 토요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ARTE)가 공동으로 개최한 문화예술다큐 특별상영회에 다녀왔다. 예술가와 예술 그 자체를 다채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4개가 하루 동안 상영되었다. 관람객들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그 가치를 재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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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에디터
2025.05.2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모두를 위한 음악 동화, 잔나비 [음악]
타임머신을 타고 환상의 세계관으로 가는 잔나비의 음악적 특징
누가 들어도 특별한 원숭이띠 잔나비의 음악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본 결과, 그 핵심은 시적인 공감, 살아보지 않은 시대의 경험, 그리고 환상과 동화적인 요소에 있다고 느꼈다. 이 세 가지는 익숙하지 않은 요소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만큼 잔나비의 음악은 여타 밴드와는 다른 독자적인 색을 지닌다. 첫 번째 특징은 시적인 공감이다
by
김은서 에디터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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