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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인공지능 시대의 감상학 - 감상의 심리학 [도서]
나는 감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몸의 주인이며, 감각과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주체'라는 느낌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기(minimal self)이다. 이 개념들을 그림 감상에 적용하면, '그림 앞에 서서 감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즉 "나는 감상하고 있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기술은 예술 창작의 영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22
리뷰
도서
[리뷰]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 - 도서 화가들의 꽃
화가들에게 꽃은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이며, 때로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이 된다.
화가는 꽃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꽃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평범한 자연의 일부지만, 화가들의 눈에 비친 꽃은 단순한 피사체가 아니다. 그들에게 꽃은 색채의 실험장이자 감정의 매개체이며, 때로는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조용한 기록이 된다. 『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는 108가지 꽃 그림을 통해 화가들의 시선을 탐색하는
by
김민지 에디터
2025.03.10
리뷰
도서
[리뷰] 화가들이 사랑한 꽃에 담긴 위로의 언어 - 화가들의 꽃 [도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위로와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꽃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화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어떤 이에게는 빛을 연구하는 도구였고, 또 어떤 이에게는 삶의 희망이자 애도의 대상이었다. 《화가들의 꽃》은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우리 또한 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예술과 자연의 특별한 만남 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우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존재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10
리뷰
전시
[리뷰] 한 편의 동화책 같은 경험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우체통을 열면, 미피와의 교감이 시작된다
우체통을 열면, 미피와의 교감이 시작된다 전시장의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수많은 편지에 둘러싸인 미피였다. 마치 우리가 미피가 흘려버린 편지를 직접 주워 읽는 듯한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관객은 입구부터 우체통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는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미피와 편지를 통한 교감'이라는 전시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08
리뷰
공연
[리뷰] 연극 '구미식'이 해부하는 포퓰리즘의 본질
극단 돌파구의 구미식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을 기반으로 하지만, 단순한 각색이 아닌 포퓰리즘이 작동하는 방식을 연극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구미식은 관객을 단순한 감상자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대신, 포퓰리즘적 논리가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조직하는지를 직접 경험하게 만든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포퓰리즘은 어떻게 우리를 조종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2025년, 세계는 다시금 극우 포퓰리즘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반이민 정서를 내세운 극우 정당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미국과 영국에서는 보호무역과 민족주의를 앞세운 정치 흐름이 되풀이된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계엄령 논란 이후 정부의 권력 구조는 점차 경직되어 가고 있으며, 강한 지도자를 향한 대중의 갈망은 새로운 형태의 선동과 배
by
신동하 에디터
2025.03.06
리뷰
공연
[리뷰] 이 몸을 뜯어 우리의 행복을 바란다 - 구미식 [연극]
계엄이 나도, 사람이 죽어도, 황폐함이 지속되어도 연극이 할 것이 있다고. 연극 <구미식>
벨벳언더그라운드 앤 니코의 시 ’헤로인‘ 낭독되며 연극 <구미식>은 시작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선언. 그는 자신이 <유리동물원>의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성 연인이었던 프랭크 멀로라 말한다. 이어서 자신을 <유리동물원>의 주인공으로 소개하는 톰이 등장한다. <유리동물원>의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는 게이였다. 그리고 톰은 원작의 톰 윙필드가 아닌 작가의 성
by
진세민 에디터
2025.03.06
리뷰
도서
[리뷰] 삶을 바라고 선 파란 그들의 관자놀이 - 블루 베이컨 [도서]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읽고
“그 막 기괴한 큰 몸뚱이랑 미친 모양 큰 머리랑 다 봤어요? 그리고 그 입. 완전 미친 것 같은 입들” 팔다리를 흩어놓고 바르작거리는 곤충을 자기도 모르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처럼.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는 끔찍해서 유치원 벽에 걸린 모작을 볼 때마다 자꾸 생각났지. 그런데 그 그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 그 끈덕진 유화. 사람을 향한 지독한
by
박하은 에디터
2025.03.03
리뷰
공연
[리뷰] 과거와 현실의 경계 - 구미식 [공연]
<구미식>은 가상의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과거의 산업화와 독재가 여전히 이념적 그림자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현대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의 요소들을 결합해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구미식>은 극단 돌파구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정식 공연화되었다. 구미식: 과거와 현재의 충돌 - 작품은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이 가상의 구미시는 단순히 실제 구미의
by
김서영 에디터
2025.03.02
리뷰
도서
[리뷰] 블루 베이컨 - 몽상과 현실의 이유 있는 경계
저자에게 그날 밤은 현실적이지 않은 이벤트였을지도 모른다.
이전에도, 뮤진트리에서 출간한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를 읽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 프로젝트의 취지 즉, 출판사의 초청을 받은 작가가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화가와의 정서적 교류를 나눈 경험을 써 내려간 에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책을 받아 들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문학적이고 시적인 문장들이 많아 어리둥절한
by
김규리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리뷰]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도서]
세계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미술관에 간다
갓 나온 신간을 읽는 경험은 흔치 않다. 세간에 인정을 받은 고전들도 아직 읽지 못한게 산더미인데다 분기별로 서점 매대를 장식하는 베스트셀러가 바뀌기 때문에, 첫 독자로 나를 선택한 책을 만나는 것은 특별하다. 특히 이번 책은 어디선가 마주한다면 홀린 듯 집어들었을테지만 높을 확률로 스치지도 못했을 것 같아 더 귀히 여겨졌다. 오랫동안 ‘미술관의 효용’을
by
임지영 에디터
2025.02.25
리뷰
도서
[리뷰] 삶을 바꾸는 5가지 초월적인 힘과 도구: 고통을 넘어 성장으로 - 도서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본 책은 고통을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전진의 힘, 사랑의 물결, 자기표현의 힘, 감사하는 마음, 의지력이라는 다섯 가지 초월적인 힘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욕구 뒤집기, 능동적인 사랑, 내면의 권위, 감사의 흐름, 위험 자각을 언급한다. 저자는 심리치료사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실천법을 제시하며, 독자가 자신의 고통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도파민이 폭발하는 시대,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을 좇고,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은 재빨리 외면하려 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속에서, 고통은 마치 불필요하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인간이 살아가는 한 고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직면하고 극복해야 한다. 철
by
김소정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리뷰] 네 명의 햄릿, 분열로의 재해석 - 플레이위드 햄릿 [연극]
네 명의 햄릿, 분열로의 재해석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극단 플레이위드의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2년 만에 다시 소극장 산울림에서 무대를 올린다. 네 명의 햄릿 - 분열로의 재해석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뒤를 이은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소식으로 절망에 빠진 채 혼자 다락방에 있던 햄릿 왕자에게 의문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울릴 수 없는 전화기에 벨이 울리고, 수화기 너머
by
진세민 에디터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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