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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 기묘한 미술관 [도서]
기묘한 미술관으로 떠나는 여행
모든 예술은 신비하고 뚜렷한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경이로움을 느끼는 예술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미술일 것이다. 한 폭의 그림 안에 다양한 기법과 오브제들로 자신의 사상, 의도를 그려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와 동시에 그걸 해석해내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점이 그림의 매력이라고 하지만, 창작물에는
by
황시연 에디터
2021.12.28
리뷰
도서
[Review] 푸르름을 초월한 '나'의 의미,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도서]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떠나는 달밤의 여행, 사색
독서를 할 때 매번 문장을 분석하려는 습관이 있는 나는 속독과는 꽤 오래 거리두기를 해왔던 것 같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내용을 습득하며 책의 페이지가 넘어가는 속도감, 그 쾌감을 느끼고자 여러 번 시도해봤으나 여전히 나는 속독과 가까운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는 인상깊은 문장을 한번, 또 한번 다시 들여다보는일이나 그 문장들에 함
by
이소희 에디터
2021.12.23
리뷰
도서
[Review] 낯선 세계를 유영하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단편집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낯선 세계로 훌쩍 떠나보시겠습니까?
센강에 정박한 곡물 운반선에서 날아온 단편들 감각적인 표지와 서정적인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책,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는 ‘문학 실험실’ 파리 리뷰가 주목한 단편 열 다섯 편을 모은 책이다. ‘파리 리뷰’가 뭔데? 라고 질문을 던질 독자들에게 파리 리뷰가 창간호에서 밝힌 목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파리 리뷰>는 요란한 선동가나 음모꾼이 아닌 좋
by
전지영 에디터
2021.1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너 자신이다 [도서/문학]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인 모든 청춘들에게 보내는 편지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책이 있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것이 아니라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다. 그리고 내 방에는 그런 책들을 모아놓은,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 있다. 한 번 읽고 좋았던 책은 눈에 띄는 책꽂이에 꽂아둔다. 다시 읽고 싶을 때 쉽게 꺼내 볼 수 있게. 그 책꽂이에 책이 하나둘씩 쌓일수록 왠지 모르게 나의 마음도 흐뭇해지고 든든해진다
by
임정화 에디터
2021.12.08
리뷰
도서
[Review] 이별, 무한의 경험 - 도서 '키스마요'
이별, 그 무한한 경험
이별 살면서 이별을 몇 번이나 해보게 될까. 연인과의 결별만이 아니라 화해하지 못 하고 끝나버린 친구 사이, 일방적인 손절 등 이별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다. 개중에는 무덤덤하게 끝낸 이별도 있었을거고, 너무나 가슴 아파했던 이별도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감각이 무뎌지긴 하겠지만, 이별이란건 어쩐지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그런 기분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1.12.02
리뷰
도서
[Review] 네가 떠나고, 나의 우주는 종말이었다 - 키스마요
김성대의 소설 <키스마요>에 담긴 상실의 무한한 슬픔
김성대 작가의 시집 <귀 없는 토끼에 관한 소수 의견>을 참 좋아한다. 김성대 시인의 첫 장편소설이라니 당연히 기대했다. 나는 시와 소설을 함께 쓰는 작가들의 글을 애정한다. 김성대 시인의 첫 소설 <키스마요>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생동하게 펄떡이는 소설책이다. SF요소, 퀴어 요소, 뿐 아니라 책 한 장, 한 장마다 흩어져 있는
by
최유진 에디터
2021.1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심장을 주세요, 여기에도 사람이 있으니 [도서/문학]
김숨의 윤리적 소설 『제비심장』과 조선소의 노동 현실
2021년 11월 4일, 경남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 내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감전'이라는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하지만 원청과 하청업체는 원인불명으로 몰아가며 산재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발판업체 진우기업은 조선업 일감이 줄어들자, 혹독한 임금삭감과 대량해고로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을 생존의 극한까지 내몰았다. 조선소 노동자들의 사망
by
최유진 에디터
2021.11.28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에 대한 오해를 작정하고 풀어주는 인터뷰집 -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오랫동안 묵혀왔던 그림책에 관한 오해를 풀었다.
1. 그림책에 대한 첫 번째 오해: 양적 가성비 서재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그래도 우리 집에서 내가 서재로 여기는 2단짜리 선반 두 개를 이어 붙인 4단짜리 책 선반에는 그림책이 단 한 권도 놓여있지 않다. 서점에 가면 빈손으로 나오는 법이 없는 편인데도 여태껏 그림책은 손이 안 갔다. 가성비가 안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빨리 읽으면 30분
by
홍비 에디터
2021.11.13
리뷰
도서
[Review] 창을 든 기사는 무엇과 싸웠나 - 라스트 듀얼 [도서]
창끝이 겨눈 단 하나의 진실
14세기 말. 혼돈의 유럽, 그 속에는 프랑스가 있었다. 십자군 전쟁을 비롯한 전쟁과 약탈, 봉건제의 여파 아래 프랑스는 휘청거렸다. 프랑스의 수많은 기사들은 잉글랜드 등지로 원정을 떠났고, 잔혹한 살육전 한가운데에 놓였다. 1386년, 크리스마스에서 며칠 지난 날, 그날은 순교자 성 토마스 베케트를 기리는 날이었다. 그 추운 아침 파리의 한 수도원의 넓은
by
황시연 에디터
2021.11.07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기억 - 아웃 오브 이집트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안드레 애치먼의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애틋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의 작가이다. 많은 사람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좋아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영화만큼이나 너무도 매력적인 원작 소설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을 읽다 보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눈앞에 잔상처럼 떠오른다. 그만큼 안드레 애치먼의 글은 섬세하고도 정성스럽다. 그래
by
정선희 에디터
2021.10.28
리뷰
도서
[Review] 나에게 솔직해지기 -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먼저 나에게 솔직해지기
1 엄마와 사이가 좋은 편이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좋은 편은 아니라고 말한다. 엄마랑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자랑스러운 일도 아님에도 리뷰에 참 많이 남긴게 부끄럽기도 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는 유독 더 다툼이 잦았다. 성적 때문에 혼날 때도 많았고, (지금도 그렇지만) 엄격한 통금 시간, 친구들과의 여행 불가 등 자유롭지 못한 생활에 짜증도
by
배지은 에디터
2021.10.24
리뷰
도서
[Review] 예술과 현실의 소통 매개체 -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예술은 사유하게 한다. 사유를 촉발하는 힘까지 예술의 일부이다.
인간에게 삶과 예술은 구별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미학, 미와 예술을 그 대상 영역으로 삼고 있는 학문이라 한다. 사실 다루어 본 적이 없는, 특히 접근하기가 어려운 학문이다. 예술 작품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다니, 이에 도움을 줄 도서가 바로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제목과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던지는 예술과 철학의 질
by
황희정 에디터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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