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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잊었던 감각을 틔워내다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감정, 감각, 찰나의 순간, 그리고 기억을 꺼내다
평소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작가분들의 작업물을 보고 있었다. 디지털 화면 너머로도 작품들은 감각적이고 아름다웠고, 종종 인터뷰를 읽으며 그 안의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졌다. 그런 작품들을 실제 전시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건, 쉽게 얻기 힘든 소중한 기회라고 느껴져 자연스레 전시장을 찾게 되었다. 삶을 살아갈수록 내 안에서 알아채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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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디터
2025.04.08
리뷰
공연
[Review]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한국의 미를 통해 재탄생하다 - 뮤지컬 적벽 [공연]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한국의 미로 재창조한 뮤지컬
삼국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도, ‘적벽대전’의 명칭은 한번 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전쟁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판소리 뮤지컬 <적벽>을 관람하였다. <적벽>은 1368년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의 발간 500여 년 후, 이를 바탕으로 조선에서 불렸던 판소리 ‘적벽가’를 원전으로 제작되었다
by
이선주 에디터
2025.04.06
리뷰
공연
[Review] 고전적 서사에 전통의 아름다움, 그리고 현대의 감각적인 연출 - 뮤지컬 적벽
<적벽>은 삼국지의 이야기에서나 나에게 삼국지로서나 그 시작에 불과했지만, 이미 충분히 강렬한 첫 장으로 삼국지에 대한 나의 마음을 불태우고 있었다.
도원결의, 삼고초려, 적벽대전. 삼국지의 가장 대표적이고 익숙한 장면들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잠깐씩 스쳐 지나가고, 일상 속에서 비유로 종종 쓰이며, TV 프로그램의 퀴즈 코너에서 한 번쯤은 본 적 있는 장면들, 아마 대한민국에 산다면 이 세 장면을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다고 말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그만큼 ‘상식’이라 불릴 만큼 익숙하지만, 역설적
by
김푸름 에디터
2025.04.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자기소개]
I like it, I'm 25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도 아닌 나이 무모하게 저지르고 싶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계산으로 머뭇거리게 되는 나이 뭔가를 이룬 듯해 보여도 딱히 내세울 만한 성과는 없는 나이 자기애와 자기혐오가 이리저리 뒤섞여 겁나는 것이 많아지는 나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그 중간, 스물다섯에 서 있다. 눈치챘겠지만 나는 대한민국의 스물다섯 대학생이다. 이제 더는 이십
by
김지민 에디터
2025.04.02
리뷰
도서
[Review] 빛, 색채, 그리고 물의 풍경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인상파를 200% 즐기기 위한 필수 입문서 추천
Claude Monet, < The needle, Étretat > “모든 것은 변한다, 심지어 돌 마저도. Everything changes, even stone.” ‘빛의 화가’, ‘인상파의 거장’이라 불리는 모네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돌이라도 빛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그는 평생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의 핵심을 관통하는 말처럼
by
신지원 에디터
2025.04.02
리뷰
영화
[Review] 빈 수레가 리듬 타기 좋다 – 스윙걸즈 [영화]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빈 수레가 요란하면 리듬 타기 좋은 법이다. <스윙걸즈>는 그런 빈 수레의 사랑스러움을 알려주는 영화다.
* 영화 <스윙걸즈>의 전반적인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빈 수레가 요란하면 리듬 타기 좋은 법이다. 달그락- 달그락- 가득 찬 수레는 낼 수 없는 리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요란한 소리를 들은 누군가에게 또 다른 꿈을 심어주기도 한다. <스윙걸즈>는 그런 빈 수레의 사랑스러움을 알려주는 영화다. 빈 수레가 리듬
by
김지은 에디터
2025.03.31
리뷰
도서
[Review] 무대 뒤에서의 19년, 인생이 공연 - 무대 뒤에 사는 사람 [도서]
공연 기획자로서 19년째 꿈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현재 진행형’ 에세이집
‘무대 뒤에 서는 사람’은 공연 기획자로서 19년째 꿈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현재 진행형’ 에세이집이다. 처음 무대 기획자로서의 꿈을 가지고, 숱한 진로 고민을 거쳐 처음 현업에 뛰어들었던 순간, 그리고 공연 하나하나 기획해 온 전 과정까지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담담히 묻어있다. 에세이집의 매력은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점에서 기인할 때가 많다. 때
by
채혜인 에디터
2025.03.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인연의 끝은 사라짐이 아니다. [영화]
우리는 인연을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까? 순간을 잘 보듬어보자.
최초의 회화는 전쟁터에 나가는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조제프 브누아 쉬베, <부타데스 또는 그림의 기원>, 1791년, 캔버스에 오일, 267*131.5cm, 그로닝에 미술관 소장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리는 일은 아무런 쓰임이 없지만, 왠지 저 그림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추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리더가 되라 [사람]
좋은 팀원이 되고자 한다면, 리더가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리더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신이 그 자리에 맞지 않는다고,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때론 말조차 하지 않고 조용히 한 걸음 뒤로 물러난다. 그 자리에 선뜻 나서지 않는 대신, '그 사람'을 찾는다. 이전에 비슷한 자리를 맡았던 익숙한 이름이 다시금 불린다. 자기에게는 ‘팀원’이 어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좋은 팀원이 되고자
by
백승원 에디터
2025.03.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나의 문구점 탐방기 [공간]
도쿄, 치앙마이 그리고 베를린까지 나의 문구점 탐방기
초등학교 4학년 생일날이었다. 새 학기에 생일을 늘 맞이했던 나에게 단골같이 찾아왔던 생일 선물은 다름 아닌 학용품이었다. 이제는 학교 앞 문구점의 학용품이 지겨워질 초등학교 4학년, 선물을 사러 가자는 부모님의 말씀에 난생처음 핫트랙스라는 대형 문구점에 방문했다. 당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핫트랙스의 유행이 막 시작되던 시기였는데, 동네 문구점과 별반 다
by
황록원 에디터
2025.03.13
리뷰
도서
[리뷰] 그들의 시선이 머문 곳 - 도서 화가들의 꽃
화가들에게 꽃은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이며, 때로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이 된다.
화가는 꽃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꽃은 늘 우리 곁에 존재하는 평범한 자연의 일부지만, 화가들의 눈에 비친 꽃은 단순한 피사체가 아니다. 그들에게 꽃은 색채의 실험장이자 감정의 매개체이며, 때로는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조용한 기록이 된다. 『화가들의 꽃 - 내 마음을 환히 밝히는 명화 속 꽃 이야기』는 108가지 꽃 그림을 통해 화가들의 시선을 탐색하는
by
김민지 에디터
2025.03.10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연극이 끝난 후 시작된 또 다른 이야기
연극을 보는 세 개의 창문
연극 <테일러>를 본 뒤, 연극을 좋아하는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취향은 조금씩 달랐지만,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같았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따라 생각이 확장되고, 대화가 깊어지는 과정이었다. <테일러>는 제한된 무대 공간 안에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정교하게 다듬은 작
by
김민지 에디터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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