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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도시에서 야생토끼가 살아가는 법 [도서]
도서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속, 우리 매일의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스트레스와 우리 사이, 불협화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이 말이 언제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너무나 익숙해 정설이 되어버린 스테디셀러 문구다. 무언가를 홍보하고 판매할 때 소비욕을 자극하기 위한 장치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주고받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스트레스란 것은 무척이나 끔찍한 악당이다. 스트
by
서지원 에디터
2024.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심리 상담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들
무기력이 찾아올 때 실천할 프로세스
올해 초부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심리 상담을 받았다. 총 10회로 이번 주에 마무리 지었다. 그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상담하러 가기 전 전 일주일 동안 나에게 일어난 이야기들과 그로 인해 느낄 수 있던 감정들을 돌아보며 나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상담을 하면서, 내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내가 느낀 점들을 조금 더 집요하게
by
이수진 에디터
2024.05.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래도 날아가버리고 마는 것들이니까 [문화 전반]
무얼 하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미친 듯이 좋아하고 있는 것 말고도 기억해야 할 작은 좋아함들이 있다는 걸. 사소해 보일수록 더 붙잡아야만 한다. 그래도 날아가버리고 마는 것들이니까.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택했던 방법은 반대로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찾아서 그것들을 하나 하나 소거해 가는 것이었다. 이것저것 다 해보고 내 마음이 끌리지 않는 일들은 과감히 지우며 나만의 길을 조금씩 발견해 나가기. 말하자면 빼기의 방법인데, 마치 조각가가 커다란 돌을 깨뜨려가면서 형태를 만들어내듯 불필요한 것들을 저 바닥으로 떨어뜨리
by
오유진 에디터
2024.05.03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내가 좋아하는 것들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illust by @go_odseo] 어느 순간 '나'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졌어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걸 잘 하는지 때로는 나 자신도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이런 복잡 심란한 마음을 비우고자, 정말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그려보았어요. 잠시나마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요. 이
by
조은서 에디터
2024.05.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일상 속 작은 것들로, 작은 즐거움들을 [미술/전시]
느끼는 꾸준한 태도. <MINIATURE LIFE · MITATE MIND>,타나카 타츠야
지난 3월부터 타나카 타츠야 작가의 MINIATURE LIFE · MITATE MIND가 시작됐다. 전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로 상상력을 발휘해 작은 세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대상을 다른 것에 빗대어 비유하는 ‘미타테’ 라고 표현했다. 이 단어가 전시의 핵심이다. 그의 세상 속에서 사물들은 원래 가진 특성 그 자체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4.04.29
작품기고
The Artist
[아기자기한조각] 말을 잘 하는 방법
간단하고, 진부하고, 당연하지만 결국 진리인 것들
[illust by @go_odseo]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진심'이겠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고 원만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이루어가기위해 '말'이라는 수단은 필수불가결하죠. 이런 '말'의 기술을 지나치게 경시하면 자신의 진심을 안타깝게 전달하지 못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나 자신과 주변인들을 위해 '말의 기술'에 대해 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
by
조은서 에디터
2024.04.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버지의 유산을 짊어지고 - 가여운 것들 [영화]
<가여운 것들>은 <프랑켄슈타인>이 제기한 근대성과 인간의 문제를 다른 가정을 통해 훌륭히 풀어냈다.
“제가 청했습니까, 창조주여, 흙으로 나를 인간으로 빚어달라고? 제가 애원했습니까, 어둠에서 끌어올려달라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1818)의 속표지에는 위와 같은 밀튼의 <실낙원> 문장이 인용되어 있다. 이는 르네상스. 동시에 창조하는 자와 창조되는 자 사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이제는 고전이 된 메리
by
진세민 에디터
2024.04.16
리뷰
공연
[Review] 세 자매에게 남겨진 것들 뮤지컬 '브론테'
오고 가는 술잔에 대화를 써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가족 구성은 집의 분위기는 물론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세 자매에겐 남매나 형제와 또 다르다. 투닥거릴 수도, 데면데면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가깝게 지내게 될 조합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지금 나 역시 세 자매 중 하나로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브론테'에 나온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가의 세 자매는 모두
by
장지원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삶을 가진 것들은 모두 한 번 환하다 가는 것이라 [문화 전반]
목련이 피고 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의 무상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목격한다. 나도 잠시 피어나 환하게 빛나다가 조용히 자취를 감출 것이다.
비를 맞은 목련의 모습. 직접 촬영. 목련이 여기저기서 피고 지고 있다. 방금 지나친 나무에서는 목련이 활짝 피어 있었는데 막 마주친 나무는 이미 갈변한 꽃잎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봄이면 휴대폰 갤러리가 목련 사진으로 가득 찰 만큼 목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다. 바람이라도 불어 그 커다란 꽃잎이 차근히 흔들리는 날에는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by
오유진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누구보고 가엽대 - 가여운 것들 [영화]
삶이라는 레이어, 그 위를 겉도는 판타지성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닮은 바다 위로 푸른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뛰어든다. 삶에 비관한 그녀의 끝은 영화의 시작이 되고, 한 여성의 죽음을 통해 한 여성이 다시 태어난다.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에 의해 뱃속 태아의 뇌를 이식받아 새롭게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 벨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짧다면 짧
by
차수민 에디터
2024.04.01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잊혀진 것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도시. 그곳에서 벌어진 작은 이야기.
제 1장 ‘Get High!’ 멀지 않은 미래의 런던, 53구역. 거리의 낡은 벽에는 형형색색의 그래피티들이 그려져 있었다. 허나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그래피티는 이것이었다. 겟 하이. 그래피티 뿐 아니라 크고작은 낙서들로 더러워진 벽은 길거리를 따라 끝없이 늘어져 있었다. 그 앞에서는 기다란 코트를 입은 갈색 머리 여성이 그래피티를 바라보고 있었다.
by
하지석 에디터
2024.03.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졸업, 그 앞에서 펼쳐본 일기에는 [문화 전반]
행복했건 버거웠건,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는 무언가를 남긴다.
나는 21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2n살이 되어 그 기록들을 다시 읽어 보았다. 이전에도 종종 일기장 앞면을 훑어보고는 했지만, 졸업을 앞두고 읽은 20대 초반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사소한 감정과 사건들이 정신없이 활보하는, 그 한 장 한 장이 나의 눈에 너무나도 반짝여 보였던 것이다.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때의 시간들
by
김민지 에디터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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