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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스타벅스 매장 음악 찾기, 스포티파이와 'Now Playing' [음악]
'지금 나오는' 매장 음악 찾기의 험난함
1. 음악 맛집 스타벅스 필자는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스타벅스에 가서 4,000원이 넘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일은 생전 상상하지 못했지만, 어느새 스타벅스 골드회원이 되어 별 적립 이벤트에 꾸준히 참석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식사는 김밥으로 때워도 커피는 스타벅스에 가야만 하는 몸이 되었다. 사실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커피의 맛 때문이 아니다. 스타벅
by
김용준 에디터
2020.02.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소금물을 뱉고 싶을 정도로 짰다 - 티타임/밀사의 찻잔
애초에 '꽃 파는 사람'은 사람이었던 적이 없었는지 모른다.
찻잔 속의 폭풍은 들여다보기 전까지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언뜻 들어봤을 이야기. 특정 매체에서나 다뤄지는 이야기. 우리 안에 만연한 문제임에도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없는" 그런 이야기가 찻잔 속에 있다. 기웃대며 툭 뱉는 말, "왜들 난리야?" 왜 난리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꼭 그렇게 묻더라.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성노동자에 대
by
최은희 에디터
2020.0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남는 것은 사진뿐일까? 우리가 사진을 소유하는 이유 [문화 전반]
무엇하나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쉽지 않은 지금. 사진은 가장 쉽고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소유물이 되다.
올해의 목표 중의 하나는 집에 있는 책을 몇 권만 남기고 모두 파는 것이다. 지금부터 사는 책들은 모두 e-book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이다. 한쪽 벽면에 크게 자리한 책장은 물론이고, 집안 곳곳에 널브러진 책들이 더 이상은 감당이 안 되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종이 책을 읽으면 죽죽 줄을 긋거나, 나름대로 생각을 쓰면서 읽었던 습관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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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20.01.24
리뷰
PRESS
[PRESS] 가장 적막한 태풍 속으로 - 티타임/밀사의 찻잔 [공연]
언제까지나 찻잔 속 태풍으로 남겨둘 수는 없다.
2020년 01월 22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티타임/밀사의 찻잔> 공연이 진행된다.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극단 지금아카이브의 연출가 김진아가 전직 성노동 운동가 '말사'라는 인물을 통해 보게 된 절망의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의 공연이다.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밀사의 시점으로 바라본 사회를 관객이 함께 느끼고 따라갈 수 있도록 제작된 공연으로, 특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형식의 틀을 깨는 응용 미술관, 오스트리아 MAK [문화 공간]
작품보다 전시 디자인에 더 눈길이 가는 곳
지금까지 내가 가본 미술관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 한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응용미술관 MAK과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꼽을 것이다. 전시 공간마다, 섹션마다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있었고, 실험적인 작품들이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친절함'이 느껴졌다
by
조어진 에디터
2020.0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텔레비전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는 유행의 장 [문화 전반]
스마트폰으로 옮겨진 유행과 추억들
한때 일요일 주말의 마무리와 월요병 유발 요소는 <개그콘서트>의 엔딩 음악이었다. 월요일이 되어 학교에 가 친구들과 하는 주말 얘기 중 하나로 텔레비전에서 본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빠지지 않았다. 어제 <개그콘서트>에서 했던 코너, 토요일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밝혀진 인물의 정체 등 이야기에 끼어들기 위해서는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을 봐야
by
한민정 에디터
2019.12.09
작품기고
[So & ji] 달을 그리워 하는 토끼와 별 트리를 꾸미는 아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주는 엽서
크리스마스 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화를 좋아한다. 이번 엽서 그림은 크리스마스에 달나라 집으로 가고 싶은 토끼와 그들과 함께 트리를 꾸미고 싶은 아이의 모습을 담았다. 모티브가 된 작품은 경기도미술관 이야기사이 전의 백남준의 작품이다. 미술관은 안산에 위치하여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은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술관 근처에는 공원이 있어 산책하는
by
김소희 에디터
2019.1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공미술은 우리와 어우러지고 있을까 [문화 전반]
너는 왜 거기 있느냐
한 달 전, 서울에서 오랜만에 올라온 지인을 만났다. 제대로 서울 구경을 한 것이 정말 오래 전이라는 지인을 위해 기꺼이 관광안내원의 역할을 자처했다. 아침부터 시작해 광화문, 종로, 서울시청, 덕수궁 그리고 다시 광화문까지 걷고 다시 걸으며 사진 찍기를 반복했다. 종로에서 다시 서울 시청으로 향할 때부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지만 동행의 즐거움을 위해서
by
강지예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기, 위로하기, 되기 [영화]
감독의 선택은 한 여성의 삶을 그 다른 무엇으로 치환하지 않고 여성의 삶 그 자체로 바라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감독은 중심 인물의 위에 군림하지도, 아래에 복속하지도 않으며 (그 시대를 영화로 접속하듯) 아스트리드와 동등한 위치에서 그녀의 선택과 그 결과를 관조한다.
철학자 들뢰즈와 가타리가 말하는 ‘되기(devenir)’는 “적을 부수는 과정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다른 것으로 되어가는 과정”이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의 감독 파닐르 피셔 크리스텐슨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라는 수많은 경력과 경험을 가진 인물의 거대 서사에서 ‘되기(become)’의 과정을 본다. 작가가 그리는 아스트리드 인생의 부분은 그녀가 아
by
김혜림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겁 많던 ‘집순이’, ‘프로 여행러’가 되다 [여행]
어느새 웬만한 일엔 당황하지 않는 '프로 여행러'가 되어 있었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즐기지 않았던 내게 ‘암스테르담 교환학생’은 큰 도전이었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유럽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던 친구들과 달리, 한 달 동안은 네덜란드를 벗어나지 않았다. 유럽이 처음이라 그런지 더 겁이 났고, 여행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생길까 봐 망설여졌다. 그랬던 내가 6개월 동안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어느새 웬
by
채호연 에디터
2019.11.09
리뷰
PRESS
[PRESS] 가을날에 만난 풍성한 실내악, 루드비히 트리오 내한 공연
그저 가만히 마음과 귀를 열어놓기만 하면 되는 풍성한 자리였다.
선선함과 쌀쌀함 그리고 따뜻함이 공존해 종잡을 수 없었던 10월의 가을날,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가득 채운 루드비히 트리오의 두 번째 내한공연 무대를 감상하고 왔다. 지난 화요일인 1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9도지만 최고기온은 20도에 육박하는, 일교차가 굉장히 큰 날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혹여 춥게
by
석미화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그리운 나의 클래식 음악 여행 [여행]
내가 클래식을 분명 사랑하고 있음을 선명히 느끼게 해준 그 여행이, 정말 그립다.
사실 필자는 혼자 하는 여행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혼자 여행하면 더 깊은 생각과 나만의 추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본인이 전공하고 있는, 살면서 멀리 떨어져 본 적이 없는 ‘클래식’이 여행의 주 목적에 자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보다 홀로 그 목적을 달성해 나가는 것이 낫다. 하지만, 이 여행은 친구와 함께 한 여행이었음에
by
임보미 에디터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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