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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나의 반쪽에게 [문화 전반]
온전한 나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잃어버린 반쪽" 흔히 사랑에 관하여,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사랑은 타인의 결핍을 채워주고 서로 보완하는 과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득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누군가를 만나 하나가 되어야만 완벽해진다면, 사랑하기 전의 우리는 그저 불완전한 '반쪽짜리' 사람일까? 일과 이분의 일 오래된 명곡이지만 아주 좋
by
윤경주 에디터
2026.03.28
리뷰
도서
[Review] 그래서, 그럼에도 글을 씁니다 - 타이핑 1호 [도서]
글쓰기를 사랑하는 우리를 위한 매거진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되어간다. 글을 쓰기 시작하며 생긴 가장 큰 의문은 어떤 사람들이 글을 쓰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내향적인 사람일까,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일까, 아니면 글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일까, 나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글쓰기에 대한 에디터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담은 매거진 <타이핑>에서 나는 이 질문
by
이재원 에디터
2026.03.28
리뷰
PRESS
[PRESS] 빛과 음악이 만난 이틀, 더 글로우 2026 [공연]
빛과 음악이 가득한 실내, 더 글로우 2026이 국내 실내 페스티벌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내려갔다.
빛과 음악이 만난 이틀, 더 글로우 2026 3월의 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주말,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각자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이 적힌 슬로건을 든 사람, 굿즈 부스를 어떻게 공략할지 이미 작전을 짜둔 것 같은 사람, 친구와 떠들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 입장 전부터 이미 분위기는 달아올라 있었다.
by
박지영 에디터
2026.03.27
리뷰
공연
[리뷰] 밀도 높은 액션의 쾌감 -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연]
액션으로 가득 채운 150분, 은밀하게 위대하게
뮤지컬을 보러 가는 건 아주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지는 일이다. 보통 한달~한달 반 전에 해당 회차의 티켓팅을 하면 그 날의 약속은 한달 반 전부터 이미 잡을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여러 가지 극을 함께 보고 있거나, 새로운 극의 캐스팅이 떠서 좋아하는 배우가 일하는 날이 겹친다면? 미리 잡아둔 극을 버릴 것이냐, 새로 스케줄이 뜬 극을 포기할 것이냐, 여러
by
정주원 에디터
2026.03.27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삶을 완성하는 것은 미완성 - 삼매경 [공연]
삼매경에 빠진 자들
<삼매경>. 쉽지 않은 공연이 될 거라고 여겼다.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대략적으로 알 수 있듯이, 극은 과거와 현재, 무대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뿐만인가. 한 사람에게서 두 가지 이상의 내면이 등장한다. 이러한 방대함 때문에 불교적 지식조차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은 내가 과연 이 이야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지 두려워졌던 게 사실이다
by
허희원 에디터
2026.03.27
리뷰
전시
[Review] 당신의 지갑이 열리는 방식: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 포스트 서브컬쳐 [전시]
당신의 취향은 당신의 것인가, 아니면 잘 설계된 브랜드의 전략인가?
늘 생각하지만, 돈을 쓰는 일은 참 쉽다. 어떤 물건은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서 곧바로 지갑이 열리곤 한다. 사고 싶다는 마음은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에서 생겨나는 걸까? 아마도 그 물건에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 지향하는 삶의 방식, 또는 좋아하는 미적 요소를 발견할 때 본능적으로 소장 욕구가 생겨날 것이다.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_포스트 서브
by
원미 에디터
2026.03.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빛나는 사람을 응원한다는 건 [문화 전반]
아이돌과 그들의 팬에 대하여 고찰해보았다.
최근 최예나의 컴백곡 ‘Catch Catch’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세대 아이돌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한 사운드,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 그리고 기존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인물들과 함께한 챌린지까지. 여러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실 예나는 이전에도 하츠네 미쿠와의 협업이나 마법소녀 콘셉트 등 독특한 시도를
by
김세진 에디터
2026.03.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네 편의 영화로 표현하는 나 [자기소개]
음악에 이어 영화로 보여주는 '나'
작년 이맘때쯤, ‘Project 당신’의 하나로 나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는 플레이리스트에 늘 담겨 있던 네 곡을 통해 나를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나를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나’라는 사람을 풀어낼 수 있을지 한동안 고민했다. 요즘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비주류 초대석을 자주 보고 있다. 그 안에서 한 출연자가
by
박지영 에디터
2026.03.25
리뷰
공연
[Review] 죽으러 가는 집, 이유 없는 구원 - 연극 ‘키리에’ [공연]
제60회 동아연극상 3관왕에 빛나는 연극 <키리에>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4월 15일까지 공연된다.
모든 생명은 언젠간 죽는다. 대부분의 생명은 병·노환·사고 등으로 삶을 지속하려는 의지보다 더 빠르게 끝을 맺는다. 반대로 생의 유효기간이 한참 남았음에도 죽음을 향해 자발적으로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인 자살(自殺)이 그렇다. 삶에서 추방돼 죽음과 직면한 이들은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겪는다. 그러한 아픔은 육체적 생명력은 물론,
by
이진 에디터
2026.03.25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집, 나의 키리에(Kyrie) - 연극 '키리에' [공연]
이 지점에서 작품은 전통적인 구원 서사를 전복한다. 그들에게 구원은 검은 숲에서의 소멸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죽지 못했다. 그들이 죽지 못한 까닭은 서로를 응시하고 돌보다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의 방식은 서로의 생을 조금 더 지연시키고, 죽음을 유예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구원을 빈칸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독일의 어느 검은 숲에는 섬뜩하고도 슬픈 전설이 있다. 이 숲을 지난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숲은 사람을 집어 삼키고 그들의 기쁘거나 슬픈 생을 단번에 소멸시켜 버리는 ‘죽음’의 공간으로 통했다. 그래서일까. 저마다의 안식을 찾아 이 숲을 찾은 이들이 있었다. 검은 숲의 근처에는 숲을 닮은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있다. 어느 천재 건
by
장연우 에디터
2026.03.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녹나무에 저를 맡겨두었습니다 [도서/문학]
한 사람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소원을 비는’ 행위는 인간 역사 중 가장 오래되고 본질적인 기원이다. 풍년이 들게 해달라고, 비가 오게 해달라고, 나와 주변을 안전하게 해주고, 사냥에 성공하게 해달라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을 활용해 원하는 것들을 빌어왔다. 이 막연한 욕망의 행위는 뗀석기로 동굴 벽에 잡고 싶은 사냥감 그림을 죽죽 그리던 시절, 혹은 어쩌면 그 이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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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6.03.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제가 누구인지 궁금하시다면 [자기소개]
진심으로 쓴 자기소개
불특정 다수에게 솔직한 자기소개를 하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보통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하는 자기소개는 이름과 나이, 소속 정도면 충분하다. 그나마 최근에 한 가장 긴 자기소개는 취업용 자기소개서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회사가 원하는 지원자의 모습에 맞게 스스로를 재조립했으니 자기소개라고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번 기회에 ‘Project 당신’의 지
by
이재원 에디터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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