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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공연예술]
겨울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뮤지컬.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겨울이 왔다. 누군가가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연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이하 "솜")”라고 대답할 수 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내게 겨울은 "솜"이 있는 겨울과 없는 겨울로 나뉜다. "솜"에 얽힌 특별한 추억 "솜"에 얽힌 나만의 특별한 추억이 있다. 고등학생 때 연극·뮤지컬에
by
채호연 에디터
2019.12.09
칼럼/에세이
칼럼
[Azit]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목욕의 계절이 왔다.
다섯 번째 아지트_ 행화탕 생(生)을 쌓아가는 곳 목욕의 계절이 왔다. 모락모락 피는 탕에 몸을 담그고 싶은 가을의 끄트머리. 그 끝에 늦지 않게 복합문화예술공간행화탕에 도착했다. 가파른 골목에 비스듬히 자리한 머스타드 색 건물이 반겼다. 행화탕은 1958년 대중목욕탕으로 시작해 2008년에 폐업을 하고 창고는 고물상으로 쓰이다 유흥공간으로 방치되었었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9.1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운명이 아니라면 무엇이겠어요? [사람]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그래도 우리는 만났다. 이 계산은 우리에게 이성적 주장들을 납득시키기는커녕,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신비적 해석을 뒷받침해주었을 뿐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엄청나게 작은데도 결국 일어났다면, 운명론적 설명에 호소를 한다고 해도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동전을 던졌을 때 왜 앞 또는 뒤가 나왔는지 설명해 달라고 신에게 매달리지
by
이현지 에디터
2019.10.16
작품기고
The Artist
[Dream collection] The rainbow_계절이라는 세월에 관해
계절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세월은 무수한 색을 가진 추억이 된다.
The rainbow_계절이라는 세월에 관해 illust by Hosun Sim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우리는 계절감을 더 잘 느끼게되고 그만큼 계절이라는 것이 더 다채롭게 느껴진다. 어떤 이는 봄이 좋고 어떤 이는 여름이 좋고 어떤 이는 가을이 좋고 또 어떤 이는 겨울이 좋은 것처럼 각각의 다른 좋아하는 색이 있다. 이러한 계절이 점점 지남에 따라 세월이
by
심호선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동의 역사, 진동의 풍경 [영화]
허철녕 감독의 영화, <말해의 사계절>은 명확한 서사와 맥락을 통해서 역사를 기술하고 기록하려 하는 이전의 실천과 조금은 거리를 두려는 영화처럼 보인다. ‘김말해’라는 인물의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 보도연맹 사건과 밀양 송전탑 설치 사건을 일정한 규칙없이 무작위적으로 수집하고,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거대서사가 아니면 연결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난점을 마주한 역사 서술은 개인과 개인의 삶, 혹은 개인의 존재를 거대한 명제와 역사적 흐름으로서 통합하고 서사화하려 한다. 이렇게 통합된 역사는 하나의 서사와 명제를 통하여 설명된다. 그래야만 아카이빙 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혹은 그렇다고 믿게 된다.
by
김혜림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소소한 가을 예찬론 [사람]
주의: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
소설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 봄’이라고 표현한 계절, 만물이 무르익고 농밀해지는 계절, 여름과 겨울 사이를 이어주듯 스쳐지나 그런 날들이 존재했었나 싶게 짧은 계절,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 계절, 바로 가을이다. 많은 이들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좋아한다고 꼽겠지만 사실 원래 나의 선택은 겨울이었다.
by
김유라 에디터
2019.09.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서오세요, 최상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나 빼고 [사람]
당신의 가장 소중한 클라이언트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침대에서 등을 뗄 수 없는 날. 이 세상 모든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은 날이 찾아온다. 나를 위한 밥상 위에 그릇을 두 개 이상 꺼내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지는 날. 다음 일상툰 <퀴퀴한 일기> 321화는,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런 ‘파괴의 계절’에 관한 내용이다. 만화는 A양이 B양에게 요즈음 자기 삶을 털어놓는 것
by
이현지 에디터
2019.07.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아직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25살쯤되면 자신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어떤 가수의 노래 가사와는 달리,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른다. 다시 서울에 돌아갈 지, 고향에서 자리를 잡을 지조차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아트인사이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그러했듯 아트인사이트는 묵묵히 내 일상의 한부분으로 이 변화를 함께 지켜볼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어떤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까. 나는 활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니 스스로 그렇다 여기는 반 오십의 사람이다. 푸릇푸릇한 새내기도 아니고 사회의 일부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사회인도 아닌, 애매한 신분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온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명확하게 나를 드러내던 지위나 명분을 벗어 던지고 살아온 이 반 년의 시간
by
한나라 에디터
2019.06.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같은 계절, 서로 다른 사람들: 드라마 "봄밤"에 대한 단상 [TV/드라마]
<봄밤>의 앞으로의 행보를 눈여겨보는 시청자로서, 작품이 회를 거듭하며 더욱 성장하길 바라 본다.
* 본 글은 드라마의 내용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드라마 <봄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6월 6일 방영분이 8.4%의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면서, <봄밤>은 인기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봄밤>은 지난해 큰 화제였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by
이승하 에디터
2019.06.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 [도서]
송미경의 『일기먹는 일기장』을 읽고
아동문학을 읽을 때마다 “보다 더 재밌는 작품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 집은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고 신선한 이야기를 만난다. 끝도 없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읽을 것들이 더 많이 쌓여간다. 돌 씹어 먹는 아이, 일기 먹는 일기장 등.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송미경 작가의 작품은 제목만큼 아주 매력적이다. 송미경의 『일기 먹는 일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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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라 에디터
2019.05.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Culture letter 02. 마지막 봄에는 울지 않기 [문화 전반]
오늘은 봄의 마지막을 보내며 봄빛이 스민 이야기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봄의 마지막에는 울지 않기를. 그리고 다음 번 봄에도 울지 않기를.
1년 전쯤이었다. 한창 우울 우울 열매를 먹어 세상을 세 배쯤 풍부하게 받아들일 때 블로그에 한 이웃이 찾아왔다. 엄청나게 유명하거나 빼어난 사진이나 문장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블로그의 제목이었다. ‘마지막 봄에는 울지 않기.’ 이상하게 그 문장이 계속 머리에 남아있었다. 봄은 계절의 흐름과는 다르게 우울증을 앓는 이들에게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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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9.05.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맞이했던 계절의 조각들 (2) [기타]
가을 그리고 겨울 이야기
내가 맞이했던 계절의 조각들 (1) 가을 #낙엽 더위가 한풀 꺽이고 언제 더웠냐는 듯 날씨가 금세 서늘해진다. 가을을 맞이하며 길가의 나무들이 하나 둘 꽃단장을 시작한다. 단풍이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나무의 취향에 따라 색도 가지가지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인사라 그런지 곱게도 단장한다. 떨어진 나뭇잎 중 가장 예쁜 것을 고르고 골라 책 사이에
by
정지영 에디터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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