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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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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모든 글이 모여 내가 됩니다 [셀프 큐레이션]
나도 궁금하다. 이 글 저 글이 모여 어떤 글에 가닿을지
프롤로그 오늘도 습관처럼 “모든 부분이 모여 하나의 풍경이 된다”라는 말을 곱씹는다. 나는 요즘 내게서 여러 가지의 글 카테고리를 작게, 잘게 생성 중이다. 에세이, 영화 칼럼, 일상 기사, 각종 공모전 등의 작업을 하며 여러 방면에서의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어떨 때에는 글로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 이 지면이 언제 어떤 식으로 변
by
한세희 에디터
2026.07.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영화들 - 타고난 취약함을 기억하며 [영화]
네 이야기를 내 이야기로 만들며 얼어붙은 공감 능력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작품들 모아보기
오늘날 우리는 참 편리하게 거리를 둡니다. 경제적인 수준, 사회적인 위치, 고질적인 편견, 이기적인 필요로 남과 나를 구분하고, 마치 극복할 수 없는 벽이 있는 것처럼 배타적으로 굴기도 하죠. 일부에게 꾸준히 도사리는 고립과 소외 그리고 차별 문제는 대부분 이렇게 ‘내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치하며 시작됩니다. 사실상 구조나 인식의 문제인데도 개인의
by
조예은 에디터
2026.06.27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서로를 이야기로 이해하지, 연극 '또 여기인가'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타인을 완벽하게 서사화할 수 있는가. 그제야 우리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주유소는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잠시 경유하는 곳이다. 기름을 채우면 그곳을 떠나 목적지로 향한다. 연극 <또 여기인가>의 공간적 배경이 ‘주유소’인 것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이곳이 아닌 삶, 지금의 내가 아닌 삶으로 나아가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경유지에서 뱅뱅 돌기만 하는 인물들. 남들에게는 경유지인 곳이 내게는 평생의 출발지이자 목적지인 것 같다는 아득
by
김나윤 에디터
2026.06.15
리뷰
공연
[Review] 이해 밖에서 도달한 공감 - 연극 ‘또 여기인가’ [공연]
‘돌봄’의 늪 속에서
이해 밖에서 도달한 공감 : 연대의 부재가 그린 '돌봄'의 늪 처음 연극 <또 여기인가>를 보면서 느낀 것은 사카모토 유지의 작품인 것 같으면서도 또 아닌 것 같은, 어딘지 모를 위화감이었다. 기존의 법이나 도덕이 만든 선을 넘나들며 그 틈새의 ‘인간’과 ‘마음’을 비추는 이야기, 어딘가 뒤틀리고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섞이기에는 뭔가 부족할 것 같은 인
by
김효중 에디터
2026.06.15
리뷰
공연
[Review] 오해와 이해 사이를 맴돌며 - 연극, 또 여기인가 [공연]
사카모토 유지가 그려낸 굴레와 해방, 오해와 이해의 경계. 주유소라는 작은 공간에서 만난 네 사람이 서로의 결핍을 스치는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을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일상의 결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데려다 놓는 작가,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의 희곡이 한국에서 초연을 한다고 해서 바로 보게 되었다. 괴물을 볼 때 그렇게까지 깊이 파고들 줄 몰랐던 탓에 느꼈던 공포가 커서, 이번에는 긴장감을 안고 공연을 마주했
by
김정현 에디터
2026.06.12
리뷰
공연
[Review] 걷고 걷고 걷다보니, 또 여기에서 당신과 - 연극 ‘또 여기인가’ [공연]
사카모토 유지가 그린 방황의 궤적과 이해의 시작
〈또 여기인가〉라는 제목의, 언뜻 듣기만 해서는 내용이 전혀 예상되지 않는 연극을 보았다. 극은 혜화에 위치한 연우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 객석 의자가 1인석으로 나뉘어 있지 않아 모르는 사람과 나란히 붙어 앉아 관람해야 하는 작은 소극장이었다. 연극의 포스터에서도 극에 대한 힌트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내가 가장 먼저 접한 정보는 각본가의 이름. 아
by
양혜정 에디터
2026.06.11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한 삶을 위하여, 연극 ‘또 여기인가’
평범함을 위해 노력하고, 평범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연극 <또 여기인가>는 영화 <괴물>로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사카모토 유지의 희곡 <또 여기인가>를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제작하여 올리는 국내 초연이다. 과거에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작품 중 연극 <손님들>을 관람했었다. <또 여기인가>의 초반부 대사가 <손님들>을 닮았다. 마치 부조리극을 보듯 똑같은 대사가 들리고 어긋난 행동들이
by
박서현 에디터
2026.06.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비인간 존재와의 소통에 열광하는 이유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와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통해 살펴본 비인간 존재의 이야기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소통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깊은 감동을 준다. 종족의 한계, 나아가 행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가능성을 목격하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를 관람하며 항상 마주하게 되는 묘한 아쉬움이 있다. 인간이 창조한 서사 속 비인간 존재의 모습은 결국 ‘인간의 렌즈’를 통해 투영된 상상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by
김승주 에디터
2026.05.1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정통 영웅 클리셰에 본 적 없는 우주의 파장을 씌우면 [영화]
불가능을 향해 쏘아 올린 하나의 포물선은 어떻게 기적의 부메랑이 되었나
나이, 30대 후반 추정. 직업, 중학교 과학교사. 성격, 소심하고 적당히 장난스러움. 이 사람은 훗날 지구를 구원할 영웅이 된다. 이 명제를 읽고 보통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뭘까. 1. 어이없음 2. 그럴 수도 있지 3. 뻔하다 뻔하다. 클리셰. 나는 흔히 이 전개를 클리셰라고 부른다. 평범하지만 숨겨진 재능이 있는 주인공, 그를 비웃거나 따돌리는 주변
by
김민정 에디터
2026.05.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웅이 아닌 사람이 우주를 구할 때 -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미지의 공간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결국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으로 돌아온다.
※ 해당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가 영화에서 원하는 건 딱 한 가지다. 요즘처럼 불안으로 가득 찬 시대에, 현실에서는 좀처럼 마주하기 어려운 말랑말랑한 감정들을 끄집어내 보여주는 것. 그런 의미에서 2020년대에도 극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극장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희노애락을 불어넣는, 일종의 대형 산소호흡기 역할을 수행한다.
by
소인정 에디터
2026.05.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요란한 제목만큼 요란한 연극 '김치찌개 웨스턴 : 밥주걱과 45구경 권총의 결투' [공연]
그리고 물이 모든 걸 덮어버렸습니다.
* 본 리뷰는 연극 <김치찌개 웨스턴 : 밥주걱과 45구경 권총의 결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PLAY'라는 단어가 일러주듯, 연극의 근본적인 속성은 '놀이'에 있다. 연극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놀이다. 사실 무대가 없어도 괜찮다. 어린 시절 자주 즐기던 소꿉놀이는 어쩌면 우리가 최초로 경험하는 연극일지도 모른다. 연극이 다루는 놀이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우주로 뛰어들기 :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지구 한복판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외로울 수 있고, 광활한 우주의 적막 속에서도 나를 온전히 담아주는 단 하나의 존재만으로 외롭지 않을 수 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태양계를 벗어난 아득한 우주를 배경으로 전개되지만, 이상하리만큼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거대한 궤도의 중심에 결국 ‘우리’가 있
by
정희정 에디터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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