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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마이클, 모두가 너를 사랑한대 - 연극 엘리펀트송 [공연]
하얀 코끼리, 열다섯 마리 콧노래를 부르네
안소니가 사랑한대 제가 많이 사랑해요 본 글은 연극 <엘리펀트송>에 대한 자세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이클에 대한 이야기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아래서 갑작스럽게 태어난, 축복받지 않은 아이가 있다.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아이를 낳았고, 자신의 커리어에만 몰두했던 어머니의 관심 밖에서 자라게 된다. 8살이 된 아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를 만나
by
이수진 에디터
2021.12.22
리뷰
PRESS
[PRESS] 불편하지만 중요한, 진짜 ‘나’를 만나는 여정 -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도서]
지금의 사소하지만 불편한 감정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
위이이잉. 잠자리에 누웠을 때 어둠 속에서 앵앵거리는 모기 한 마리. 막 잠이 들려는 찰나에 나타난 모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고 짜증이 솟구치는 경험은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어두운 허공을 향해 손을 휘둘러도, 손뼉을 쳐서 잡으려 해도 소용없다. 잠은 이미 달아났고 잠을 자기도 글렀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불을 켜고
by
신송희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코끼리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영화]
영화 '백년해로외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갑작스러운 상실에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기분으로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은 자신 앞에 벌어진 일을 결코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곤,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슬퍼하다 자신에게 닥쳐온 불행에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결국은 떠난 사람을 놓아주고, 이전처럼 삶을 살아간다. 여기, 갑작스러운 사고로 삶의 끝을
by
곽주현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평생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의 자유를 향한 마지막 게임 [공연예술]
연극 <엘리펀트 송>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끌어내려는 정신과 의사와 진실을 사이사이에 숨긴 채 알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는 환자. 이런 소재가 신선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 <엘리펀트 송>은 관객들을 인물들의 심리 게임 속으로 완전히 몰입시킨다. 마이클은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외롭지만 동시에 아주 영리한 아이였다. 간호
by
정다영 에디터
2020.01.14
리뷰
PRESS
[PRESS] 사랑, 아니면 죽음을 달라 - 연극 '엘리펀트 송'
내 죽음에 울어줄 코끼리 한 마리만 있다면 평생을 아름답게 봉합하리라, 다짐하지 않았을까 싶다.
볼수록 익숙해지는 공연이 있는가 하면 볼수록 낯설어지는 공연도 있다. 보통은 전자일 확률이 높고, 후자인 공연은 웬만하면 첫 관람 때 별다른 독특함을 느끼지 못해 재관람에 실패하곤 한다. 그러니 ‘볼수록 낯설다’라는 감정 자체가 희귀한 셈이다. 나는 무언가에 한 번 사로잡히면 그 대상이 닳아 사라질 때까지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 나는 내 이런 성향을 그다
by
정지은 에디터
2019.12.12
리뷰
PRESS
[PRESS] 겨울은 코끼리와 함께 -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마침내 마주한 진실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크리스마스가 오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계절이, 시간이, 순간이 촉발제가 되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제법 자주 마주한다. 공연을 좋아하게 된 뒤로는 그런 상황을 더욱 자주 맞닥뜨리는데,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그리워지는 작품이 마구 생겨났다. 연극 ‘엘리펀트 송’ 역시 그중 하나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흔적도
by
정지은 에디터
2019.11.27
칼럼/에세이
칼럼
[티켓북마크] 지금부터 '가짜'가 공연됩니다 : 연극 <애들러와 깁>의 손원정 연출가
단호한 경계를 지우고 연극 스스로가 ‘가짜’를 자임하는 <애들러와 깁>. 극장 안에서 ‘가짜’를 만들고 있는 손원정 연출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ditorial #4 진실 혹은 거짓 영화 <매트릭스>의 1편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꺼내는 책은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이다. 이 책이 상징하듯 영화는 실재와 가상, 진짜와 가짜의 문제를 세계관에 녹인다. 네오가 살던 곳은 시뮬라크르의 미궁. 실재는 비어있고 이미지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곳이다. 네오는 빨간 약을 먹고 나
by
김나윤 에디터
2018.10.24
리뷰
공연
[Review] 진짜와 가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소비했나요?
초반엔 이해 가지 않는 모든 단서들이 극이 끝나갈 수록, 그리고 극이 끝나고 이를 음미할 수록 이해가 되고 살아난다. 내가 본 연극이 진짜와 가짜 무엇을 말하려고 하 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본 연극 역시 하나의 가상이지만, 그 가상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무척 닮아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진짜와 가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소비했나요? -예술을 소비하는 대중의 방식- 연극 <애들러와 깁> 리뷰 올해는 유독 연극을 많이 봤다. 딱히 연극을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타 콘텐츠에 비해 싫어하지도 않는다. 나에게 연극은 여러 문화 콘텐츠 형태 중의 하나다. 그저 올해는 어쩌다 보니 연극을 많이 보았고, 덕분에 연극이란 형태가 얼마나 생생한 입체
by
한나라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코끼리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문학]
매일 나무에 오르고, 매일 떨어지는 코끼리의 이유는 '그냥'이었다.
매일 나무에 올라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코끼리를 보는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말한다. 해는 “그래, 내가 코끼리라면 나는 넘어지지 않고 잘 견뎠을 거야.” 참새는 “내가 코끼리라면, 나는 우선 나무에 오르고 떨어지는 법을 배울 거야.” 하루살이는 “나는 보기만 할 거야, 춤도 추지 않고, 비틀거리지도 떨어지지도 않을 거야.” 진딧물은 “내가 코끼리라면, 나는
by
이서연 에디터
2018.03.13
작품기고
[일상을 담은 편지] 거대한 코끼리
멈추고 싶을 때, 나를 달래주는 상상 이야기
[작가 노트] 안녕하세요. 앞으로 '일상을 담은 편지' 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게 될 생각에 무척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있습니다. '거대한 코끼리'는 제가 이번에 복학하면서 생각한 상상의 동물이에요. 휴학의 달콤함을 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지칠법한 마음을 달래줄 무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여러분도 마음속에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씩 품고 자
by
임현주 에디터
2018.03.05
리뷰
PRESS
[PRESS] 어른들을 위한 동화소설 < 코끼리의 마음 > : 실패도 내 것이니까
큰 의미부여 없이, 그래서 낯간지러워할 이유도 없이, 했던 대로, 바로 이대로. 떨어지면, 다시 또 올려다보고, 조금 끙끙대다가 쿵, 떨어지고. 소중하니까, 내내 생각하는 것.
어른들을 위한 동화소설 < 코끼리의 마음 > - 실패도 내 것이니까 - 고슴도치가 소개하는 『코끼리의 마음』 [책 소개] 매일 나무에 오르고 떨어지는 코끼리를 통해 각자 다른 삶의 방식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 소설. 2017년에 출간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고슴도치의 소원>에 이은 톤 텔레헨의 두 번째 어른 동화 소설이다. 전작의 주인
by
김해서 에디터
2018.0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t-Incite ⑤ 코끼리 [기타]
취향존중(趣向尊重)
2015년 7월 5일 인도 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직도 왜 인도였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국제워크캠프’ 중 2주간 인도 고아 주(주요 도시로는 뭄바이가 있다) 근처의 시골에서 나무 심고 벼 심는 프로그램 신청으로 비롯된 첫 혼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캠프 일주일 전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코스의 시작인 뉴델리에 도착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시
by
유지은 에디터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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