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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이걸 왜 봐?"에서 "한 편만 더"까지: 중드의 매력 [드라마/예능]
새로운 것이 나의 취향이 되기까지.
중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고 말하면 종종 이런 반응이 돌아온다. "중국 드라마는 항마력이 필요하지 않아?" 처음에는 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낯설 정도로 긴 호흡의 전개, 예상보다 훨씬 직설적인 감정 표현, 때로는 웃음이 나올 만큼 과장된 연출까지. 어떤 장면에서는 진지해야 할 순간인데도 민망함이 먼저 밀려오기도 했다. '왜 저렇게까지 하지?'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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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주 에디터
2026.06.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취향은 내가 될 수 있을까 [사람]
취향, 증명, 그리고 '나'를 만드는 것들
私の人生は、私以外の人生でつくられる。 내 인생은 나 이외의 인생으로 만들어진다. 이와나미 서점 · 출판사 카피라이터 오하림의 책 <일본 광고 카피 도감>에 소개된 일본 카피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머리가 멍할 정도로 큰 충격을 준 문장이었다. 요즘 가장 많이 했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진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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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서 에디터
2026.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이미지 시대,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있나 [문화 전반]
AI 이미지 생성 문화를 통해, 사람들이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해가는 흐름을 탐구한 글.
최근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레드(Threads)와 SNS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것을 응용하는 프롬프트를 공유하며 자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흐름이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 사람들은 AI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자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by
최온유 에디터
2026.05.1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취향, 버티는 마음이 기다리는 마음이 되기까지 [사람]
내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들을 더 많이 만들어요. 나누고, 또 남겨요.
1. 취향이 없어도 아름다운 취향이란 무엇일까요? 한쪽에서는 취향이란 자본주의가 주입한 필요와 가짜 욕망이 충동질하는 소비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취향이란 고작해야 교묘한 알고리즘과 치밀한 마케팅 전략에 잠식당해 터질 듯 가득 채운 '장바구니'에 불과하다고요. 취향의 품격은 취향을 실천할 수 있는 재력이 결정한다고요. 영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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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에디터
2026.04.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미술/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전시 후기
한 달 전쯤, 친구와 봄맞이 피크닉을 하려고 시간을 비워 두었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전날 비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실내 장소를 알아보았다. 그중 친구가 디뮤지엄에서 하는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를 보러 가자고 제안했다. 평소와 달리 전시가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사전에 정확히 확인하지 않고, 나는 '취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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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에디터
2026.04.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엄숙한 교리를 벗고 일상의 취향으로 [미술/전시]
무교인의 시선으로 마주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지난 4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개막 전부터 뜨거운 화제의 중심이었다. 감각적인 부스의 SNS 홍보부터, 사찰식 두부김밥, 떡볶이, 사과즙 등 먹거리까지 입소문을 타며 나흘간 25만 명이라는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엄연한 종교 관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불교 신자가 아닌 이들까지 이토록 열광하게 만든 요인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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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6.04.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나를 보여주고 있을까, 만들고 있을까 [사람]
매거진을 향한 오피니언
요즘은 누구나 매거진을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다. 정확히는 누구나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만들 수 있다고 느끼는 시대이다. 계정 하나를 만들고, 이미지를 고르고, 거기에 짧은 문장을 덧붙이는 일만으로도 하나의 매거진처럼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매거진이라는 것이 일정한 자본과 인쇄, 유통의 과정을 전제했던 매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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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에디터
2026.04.10
리뷰
전시
[Review] 문화의 소비, 세계의 확장과 연결성에 대한 담론,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쌓아 올린 기록으로 하나의 완결된 경험을 맞이한다.
Q. 문화를 소비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 얼마나 깊게 반영되었을까? 흔히 주류 문화로 불리는, 즉 다수가 즐기는 문화의 형태는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순간 감지된다. 당대의 유행으로 일컫고 점차 퍼지며, 어느새 일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정말 빠르게 대상에게 도달한다. 반대로 서브컬쳐는 속도보다 깊이에 중점을 둔다. 이때는 보다 뚜렷한 반응이 돋보인다. 뚜
by
안지영 에디터
2026.04.05
리뷰
전시
[리뷰] 누구나 브랜드가 되는 시대, 당신은 어떤 세계와 연결되고 싶나요?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취향은 고르는 게 아니라, 이끌리는 대로 따라가다 생기는 것이었다.
누구나 브랜드가 되는 시대, 당신은 어떤 세계와 연결되고 싶나요? 어린 나이에는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를 좋아한다. 나이키라든지 아디다스라든지. 나이키를 신던 아이는 커서 우습게도 아무 매력이 없는 어른이 된다. 취향이 없는 어른은 재미없다는 사실. 다양한 취향을 모아놓은 백화점이 있다면 한 가지쯤은 취향을 사 올 수도 있을 것이다. DDP에서 열린 캠페인
by
박차론 에디터
2026.04.05
리뷰
전시
[Review] 라디오헤드를 좋아하세요...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해내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혼자만 아는 말 한 줄을 새겼다. 조금은 찌질해 보일 수 있는 상상조차 하나의 취향이 된다. 보통 다들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한 슬픔이나 기쁨, 혹은 괴로움을 텍스트로 써내려갈 때, 재미있게도 그 텍스트는 점차 자라 또 다른 내 세상를 만들어 준다. 어처구니 없는 상상이든, 입으로 뱉을 수
by
길유빈 에디터
2026.04.04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취향이 곧 주류이다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전시]
주류와 비주류를 허문 나만의 취향
시즌1에 이어 본 시즌2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고?' 하는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전시였다. 어떠한 문화예술을 보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한다면 그건 엄청난 칭찬일 것이다. 그만큼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는 뜻일 테니 말이다. 바로 이 전시가 그러했다. 시즌1, 2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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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6.04.03
리뷰
전시
[Review] 우리들이 삶을 살아오며 쌓아온 관심사와 취향 -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
삶을 살아오며 쌓아온 관심사와 취향
작품의 결과물보다는 작업 과정의 서사에 몰입해 여러 크리에이터의 작업 과정에서 대한 태도, 생각, 맥락을 전시 관람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창작자의 창작 의도, 배경, 생각을 조금 더 알고 이해하면서 작품을 보고 들을 수 있었던 전시 <울트라 백화점 | Vol. 2>에 다녀왔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수집해온 플레이리스트를 같이 들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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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인 에디터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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