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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에 걸렸습니다
왜 내가 세줄 넘어가는 글을 써야 하는 거지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 세줄 이상 쓰기 싫었던 2021년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대화 말 그대로다. '세줄 이상 쓰면 죽는 병'에 걸렸다. 때는 바야흐로 세 달 전인 6월, 근로계약서에 묶인 노동자의 몸이 되었다. 분명 그렇게 힘든 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주 5일 근로에 내던져진 몸은 삐걱거렸다. 근무 시간이 끝나면 디멘터(해리포터에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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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1.09.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 '나홀로 집에'의 기적 [영화]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에 관하여
좋아하는 영화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건 때로 영화를 보는 시간 자체보다 더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보통은 배우의 표정 변화 하나하나에 대해 눈에 광기가 어린 채로 열을 올리며 이야기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딱 좋지만, 똑같이 그 영화에 빠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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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음 에디터
2021.08.15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비하인드의 비하인드
여러 작품에 얽힌 반전 스토리를 읽다 보면 책장 넘어가는지 모르고 읽어 하루 5분이 훌쩍 지나곤 했다.
미술사를 처음 접하게 된 건 대학 시절 미술 교양수업 덕분이었다. 그러나 수업에서 접한 미술과 미술사는 어렵고 지루했다.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별반 다르지 않은 성당들을 하나하나 암기해야 했고 작품의 작가, 제목, 연도를 달달 외워야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수업 교재였던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책은 먼지가 켜켜이 쌓인 채 책장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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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21.04.04
리뷰
도서
[Review] 팬의 시선으로 창작된 예술가의 이야기 - 도서 '문학으로 덕질하다'
짧지만 강렬한, 허구지만 현실적인
저는 프로 덕질러입니다 일명 금사빠(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지는 사람)인 나. 그 이유를 말해보자면, 세상엔 매력적인 사람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온전히 자신만의 빛을 내는 사람들이 바로 그 대상으로, 나는 이들에게 빠져 한참을 허우적거린다. 어느 무언가에 꽂히는 순간, 내 세상은 그로 인해 돌아간다. 이처럼 덕질은 내게 하나의 습관으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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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11.13
칼럼/에세이
칼럼
[씨코드] 고려청자 굿즈 대란의 비하인드, 미미달 인터뷰
고려청자 굿즈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미달의 브랜드 철학
지난 칼럼이었던 '[씨코드] 고려청자가 너무 힙해요'에 이은 미미달 한상미 대표와의 인터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입니다. 미미달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미달은 한국전통에 현대적 쓰임을 더한 디자인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입니다. 저는 현재 미미달의 미미디자인을 운영하는 대표 한상미입니다. 미미달이라는 브랜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by
김용준 에디터
2020.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그 그림'이 품고 있는 뒷이야기
#17 에드바르 뭉크, <절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절규(The Scream)>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붉게 물든 노을 아래 해골과 같은 얼굴을 부여잡고 있는 인물의 이미지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들 만큼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화를 소개하는 매체에 단골로 출연하는 이 그림이 실제로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는지 아는 이들은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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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20.08.03
리뷰
공연
[Preview] 욕망의 비하인드로 공개합니다 -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여성의 욕망에 대한 체홉의 미공개 단편 소설을 극으로 올린다.
흔히 연극을 논할 때 안톤 체홉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한다.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로 이어지는 ‘러시아 장편소설의 황금시대(1846~1881)’의 사실주의적 문학 전통을 계승하여 단편소설의 새 시대를 연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은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백하게 그려내는 삶의 예술가이다. 특히 그의 작품은 인간의 본연을 인정하기 위한 인간성 해
by
연승현 에디터
2020.01.11
리뷰
공연
[Preview] 예쁘지 않은 사람들만 실종된다 - 메이크업 투 웨이크업 2 [공연]
하이드 비하인드 : 뒤에 숨어서 보이지 않는 괴물
여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아름다움, 코르셋, 꽃 따위의 단어들이 연상된다. 누군가는 여자, 라는 단어를 떠올리자마자 몸 일부가 극도로 흥분되는 경험을 할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몸서리치며 싫어할지도 모른다. 나름 명문대라고 자부하는 대학의 건축학과에서 도시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 중 한 사람이 도시를 설계하는 것을 여성과 사귀는 과정에
by
박지수 에디터
2019.07.20
리뷰
도서
[Review] SIMPLE, BOLD, LOUD! [도서]
디자이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매거진 CA
세 번째로 받아보는 DESIGN MAGAZINE CA #243은 SIMPLE! BOLD! LOUD! 를 제목으로 하고 나왔다. 심의 준수 바랍니다. 디자인 스튜디오 반브룩에서 진행하고 있는 <센서드!> 전시에서 '검열'을 주제로 한 전시에 관한 기사다. 검열을 의미하는 파란색의 상자와 띠를 사용해서 중요한 부분을 가렸다. 이 띠를 통해 관람객을
by
박지수 에디터
2019.04.03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Note.
수고했다 나야. 잘했다 나야. 너의 모든 감정과 고민들이 헛되지 않았었음을 말해주고 싶다.
2018.11.18 미루고 미뤄오던 작가 노트 정리를 오늘에야 시작했다. 나는 나를 정리해본 적이 없어서, 그리고 무수한 생각 파편의 기록들을 정리한다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져서 망설여온 건데, 내게 빈 공간을 내놓으니 나는 아무 걱정 없이 ‘나’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작가 노트보다는 고백에 가깝다. 나는 나를 처음으로 고백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나’를
by
오예찬 에디터
2018.12.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구보다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영화]
1년 만에 재개봉한 <러빙 빈센트-비하인드 에디션> 리뷰글.
<러빙 빈센트>는 작년 개봉 당시 예술계에서 매우 유명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고흐의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과 배경으로 구성하고, 107명의 화가가 직접 한 장면 한 장면씩 모두 고흐 특유의 유화 스타일로 그렸다는 소문은 개봉 전부터 이미 화제였다. 영화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렸으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
by
김지은 에디터
2018.12.14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완벽한 날. Behind
이상해요. 제가. 구름의 일상이 궁금해요.
* 저녁 7시 {Untangle} -여름빛 물- 완벽한 날. Behind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번 여행 동안 쓴 글을 읽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비가 그친 거예요. 너무 아쉬웠어요. 비가 그치니까 정말 그 여행이 마무리된 기분인 거예요. 여름비, 여름비. 알 수 없게 늘어지는 옅은 노란색에서 파란색이 청아하게 울리는 것 같아요. 여름비. 정말 예쁘지 않나요?
by
오예찬 에디터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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