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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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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왜 어떤 사람은 여름을 기다리고, 어떤 사람은 여름을 견딜까 [사람]
같은 계절을 전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름은 모두에게 같은 계절이 아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SNS에는 각종 피서와 휴가 관련 영상으로 넘친다. 요즘 인기 있는 바다와 계곡이 어디인지 끊임없이 알려준다.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과일들이 나를 현혹한다. 마트에서는 당도별로 수박을 판매하는 공간이 나뉘어 있다. 시식 코너에서 판매원이 하염없이 수박 속을 자른다. 사계절 중에서 주위 풍경의 색채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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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정 에디터
2026.07.28
리뷰
PRESS
[PRESS] 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가장 거대한 기록 [전시]
바다가 언제까지나 푸를 수 있도록
자연, 오지, 탐험, 환경보호, 생명, 다큐멘터리. 단어가 하나씩 나열될 때마다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하나의 존재를 떠올려간다. 속이 빈 노란색 네모를 상징으로 내세우는,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기록을 이어나가는 그곳, 내셔널지오그래픽. 비가 많이 내리는 7월의 여름날, 그들의 가장 거대한 기록을 담은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
by
김혜원 에디터
2026.07.25
리뷰
영화
[Review] 누가 이 바다를 붉게 만들었나 - 영화 '지느러미' [영화]
유전적 돌연변이 '오메가'와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그린 <지느러미>. 서로를 쫓고 의심하는 세 인물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이 만든 디스토피아를 응시한다.
디스토피아를 만든 건 다름 아닌 인간이 아닐까. 그 사실이 불쾌하면서도 못내 서글프다. * 해당 리뷰는 영화 <지느러미>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난 푸른 바다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검은 빗방울이 입 안으로 떨어졌다. 뚝. 뚝. 뚝.” 영화는 오메가인 '미아'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푸른 바다를 본 적 없이, 온 세상
by
김정현 에디터
2026.07.18
리뷰
영화
[Review] 빛이 머무는 디스토피아 - 지느러미 [영화]
박세영 감독의 《지느러미》는 오염된 바다를 막기 위해 4,000km에 이르는 거대한 장벽이 세워진 근미래의 통일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박세영 감독의 《지느러미》는 오염된 바다를 막기 위해 4,000km에 이르는 거대한 장벽이 세워진 근미래의 통일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유전적 돌연변이로 지느러미를 갖게 된 '오메가'는 인간과 공존하지만 감시와 통제 속에서 살아가고, 사회는 그들을 철저히 구분한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이유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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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에디터
2026.07.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파도가 거품이 될 때까지 [여행]
거품이 될 때까지 헤엄치는 파도
여행 테마곡, 험버트 험버트의 '우리들의 마법' 잠 못 드는 새벽, 부산에 가는 표를 예매했다. 계획에 없던 여행이었다. 오전 6시를 조금 넘은 시각, 쏟아지는 비를 뚫고 집을 나섰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부산은 따뜻했다. 이것저것 꽉꽉 눌러 담은 빨간색 백팩과 크로스백 하나를 메고, 화장기 없는 몰골을 보며 친구와 시시덕거렸다. "우리 완전 좀비 아포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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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현 에디터
2026.07.1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몇 번이고 떠나요, 제주도로! [여행]
제주도에 또 와버렸다.
제주도에 벌써 몇 번을 가는지 모른다. 제주도의 바다와 한라산, 그리고 온갖 박물관과 자연 관광지들에는 이미 가볼 만큼 가봤다. 그런데도 나는 주기적으로 제주도로 떠나고 싶어진다. 아마도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특별함 때문에 제주도 여행은 특히 더 여행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넘어가는 여정에 고속도로보다는 남해 바다가 있는
by
이재원 에디터
2026.05.3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결정할 수 없는 전화 속에서, '힌드의 목소리' [영화]
영화 '힌드의 목소리'는 마땅히 생각해 봐야 할 무력감을 던져준다.
크레딧이 끝나고 영화관의 불이 켜졌을 때, 옆 사람에게 어떤 말로 운을 띄워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때가 있다. 지난 주말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관람한 ‘힌드의 목소리’가 그랬다. 발랄하게 대화를 나누던 상영 전과 달리, 끝나고는 서로 묵묵한 채 별말 없이 각자의 집으로 갔다. 러닝타임 내내 마음 졸였던 우리는, 배경음악도 없이 고요하게 종료되는 이 영
by
정혜린 에디터
2026.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정의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오로지 ‘나’였다 - '내 심장을 쏴라', '벽오금학도' [문화 전반]
편재(遍在)하는 청춘(靑春)들의 생에 바치는 두 권의 헌사
* 이 글은 <내 심장을 쏴라>와 <벽오금학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왼) <내 심장을 쏴라>(2009), 정유정 지음, (오) <벽오금학도>(1992), 이외수 지음 예상치 못한 어느 절묘한 순간, 우리는 종종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 존재를 만나거나 신비한 사건을 겪고는 한다. 혹은 그러한 책을 읽게 되거나. 전혀 비슷한 구석이 없는
by
신지원 에디터
2026.04.18
리뷰
영화
[Review] 모래알이 기억하는 바다: 힌드의 목소리와 나의 나약한 연대
안락한 방관자의 일상에서 마주한 힌드의 비명과 우리가 진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나약함의 연대'에 대한 기록
시사회를 보던 날, 급히 연강을 마치고 가느라 밥 먹을 시간이 없어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샀다. 사이렌 오더의 편리함,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접근성, 보장된 맛과 학생 할인 혜택까지. 이 기업을 소비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란 어렵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이스라엘로부터 '시온의 친구상'을 받은 대표적인 친이스라엘 인물이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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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 에디터
2026.04.0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사람보다 파도가 많은 곳, 고성 바다 [여행]
동해의 끝 고성에서 한적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 북한과 맞닿아 있는 자연 그대로를 품고 있는 강원도 고성에 다녀왔다.
이월 말부터 삼월 이일까지 이박 삼일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늘 정해져 있는 편이다. 여행하면 바다라는 단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해안가를 좋아한다. 사람들 틈 사이를 지나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번에는 조용한 풍경 안에 들어가 있는 여행을 택했다. 무엇보다 고성은 처음이었다. 강릉, 속초, 원주 강원도는 살면서 발이 닳도록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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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6.03.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 - 세계 여성의 날에 부쳐 [사람]
제주 해녀부터 이란·아프가니스탄·팔레스타인의 여성들까지, 저마다의 바다에서 숨을 참고 뛰어드는 이들의 이야기.
봄이 오면 바다가 생각난다. 정확히는 추운 겨울을 마치고 다시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여자들이 생각난다. 숨을 참고, 물살을 가르고,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길어 올리는 이들. 제주의 해녀다. 해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돌아오면 나는 그녀들의 오래된 몸짓에서 '여성'이라는 말의 무게를 다시 가늠한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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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에디터
2026.03.07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바다를 향해 걸어가 - 뮤지컬 '긴긴밤' [공연]
뮤지컬 <긴긴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슬픔에 대하여
* 이 글은 뮤지컬 <긴긴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슬픔이란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았다. 공연이 끝난 뒤 버스 정류장에 나란히 앉아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친구는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잔혹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공연의 도입부를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했다. 결국 노든의 곁에 있었던 이들은 모두 떠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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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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