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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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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당신은 어떤 판에 설 것인가 - 뮤지컬 '판'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판에 설 것인가?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판에 설 것인가? 신랄한 풍자를 통해 통쾌한 이야기 한 판을 들려주는 창작 뮤지컬 ‘판’을 관람하고 왔다. 뮤지컬 ‘판’은 시즌마다 풍자하는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 관객 참여형 극이다. 전반적으로 즉흥 연기나 호응 유도가 많은 편이라 관객과 배우가 더 많이 소통할수록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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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6.01.11
리뷰
공연
[Review] 판을 벌이니 내 가슴 쾌-하였도다! - 뮤지컬 판 [공연]
소설은 세상이 바뀐다는 증거
전기수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소설 전문 낭독자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조선 후기 소설 향유층이 늘어나면서, 세책방에서 책을 빌려 읽을 수 없는 가난한 문맹자들을 위하여 전기수가 나타났다. 그들은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짓 등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달하여 사람들이 잔뜩 몰입하게 했다. 사람들이 가장 깊이 빠져든 때에 입을 꾹- 다물어 다
by
이다혜 에디터
2026.01.05
리뷰
공연
[Review] 수평적 교감으로 구현한 앙상블의 초상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NDR, 권위 해체와 적극적 유대로 빚어낸 앙상블의 이상향.
지난 10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앨런 길버트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수평적 교감'과 '현대적 해석'이라는 예술적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낸 무대였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NDR 오케스트라는 독일 정통의 깊이와 동시대적 혁신을 하나의 앙상블 속에 녹여내며, 클래식 예술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앨런 길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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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2025.11.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하리보 김치 - 음식으로 표현하는 정체성 [공연]
익숙한 음식과 낯선 시선의 교차, 정체성이 끓고 기억이 지글거리는 감각의 무대
실험적이고 흥미로운 공연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항상 가보고 싶은 축제였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동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동향을 소개하고, 시대적 관점과 가치를 예술로 보여주는 국내 최대 국제공연예술제이다.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주목하고, 새로운 도전과 질문을 던지는 한국과 해외의 우수한 작품을 지원하고 소개한다.
by
한우림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룸 위드 어 뷰 - 춤추는 인간, 자유의 몸짓 [공연]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늘 춤추는 삶을 동경해 왔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그럴까? 춤추는 인간은 억압된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망설임 없이 분출해 내는 감정 속에서 해방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정해진 틀이 없는 현대무용에서는 그 자유로움이 배가 된다.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공연 중 《룸 위드 어 뷰》를 보고 왔다. “전자음악과 현대무용이 그려내는 붕괴
by
원미 에디터
2025.10.19
리뷰
도서
[Review] 새로운 취미 하나 들여볼까?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뮤지컬..좋아하는 사람 많던데 왜 좋아하는 거지? 뭐가 좋은 거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
나에게 뮤지컬이란 한 마디로 '가깝지만 먼 예술'이다. 뉴스, 예능, SNS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해왔지만 막상 직접 뮤지컬 무대를 본 경험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그마저도 소극장에서 운영하는 뮤지컬이 절반을 차지해 규모가 큰 뮤지컬은 초등학교 때 봤던 명성황후가 유일하다. 너무 어렸을 때 봤던 터라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심지어 집중력 부족 이
by
이도형 에디터
2025.09.18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뮤지컬 입문서 – 30일 밤의 뮤지컬
30편의 다양한 뮤지컬 레퍼토리, '30일 밤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같은 유명한 라이선스 뮤지컬에서부터 <명성황후>, <데스노트> 같은 한국 창작 뮤지컬과 <쓰릴 미>, <키다리 아저씨> 같은 소극장 2인극 뮤지컬까지, 뮤지컬 30편에 대한 소개와 상세한 리뷰가 담긴 책, 『30일 밤의 뮤지컬』(동양북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화 전문 기자 윤하정의 취재와 리뷰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by
이다연 에디터
2025.09.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피아노 앞에선 모두 동그라미가 된다 - 2025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 가이스터 듀오 (8.7) [공연]
건반 위 네 손이 그린 절제와 유희 — 2025 예술의전당 국제음악제 ‘가이스터 듀오’ 공연 에세이
1. 올라가며 ⓒ 유진 골목, 볼레로와 악기거리 오른손 검지로 핸드폰 화면 위 옆으로 누운 작은 세모를 눌렀다. 라벨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볼레로〉가 흘러나온다. 한적한 오르막 골목길 위 코랄빛 하늘에 뽀얀 구름이 가득한 7일 오후였다. 골목길을 오르며 문득 지금이 ‘호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예쁜 하늘을 위에 띄워 놓고 피아노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답게 산다는 건, 두근거림을 따라가는 것 [자기소개]
공연으로 세계의 다리를 놓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게 많아서, 하고싶은 것도 많은 사람. 문화예술 현장 속에 있으면 가슴이 뛴다는 사람.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역마살이 가득한 그녀. 울림을 인터뷰 해본다. 그녀의 취향, 꿈, 그리고 사적인 이야기까지 들어보자.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울림이고, 현재 학생입니다. 대학에서는 이탈리아어와 세계문화예술경
by
한우림 에디터
2025.07.28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동시에 존재한 이들, 연극 [유령]
경험과 연관지은 연극 유령의 줄거리, 그리고 공연을 보며 느낀 점들
연극에 관한 이야기에 앞서, 취미에 관한 이야기를 간단히 꺼내보고자 한다. 나의 취미는 한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시사 프로그램 시청이었다. 일과 중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길었기에 곁에 라디오처럼 재생해 둘 무언가가 필요했고, 때문에 거의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는 시사 프로그램과 함께였던 것 같다. 자기 전에도, 밥을 먹을 때도, 과제를 할 때도 함께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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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에디터
2025.06.17
리뷰
공연
[Review]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 사랑의 죽음. 피비린내가 눈에서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
두려움과 싸우는 인간의 마음을 생각한다.
[illust by Yang EJ (양이제)] 필사즉생(必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명량 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이렇게 외쳤다. 자신의 육신과 영혼을 걸고 전투에 임하는 장군의 굳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여기서 방점은 '죽고자 하면'에 찍힌다. 단순히 몸을 격렬히 움직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마음에서부터 죽음
by
양은정 에디터
2025.05.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찍지 마세요 [문화 전반]
기계보다 감각에, 저장보다 몰입에 집중하고 싶다.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을 가장 완벽히 기록하는 방법은 어쩌면 그냥 ‘지금에 머무는 것’이다.
Coachella, I wanna see your hands up and your phones down for this one. - 코첼라, 이번 무대는 폰은 잠시 내려놓고, 손을 들어 함께 즐겨줘요. 코첼라 무대에서 like Jennie를 부르기에 앞서 제니는 이렇게 말했다. 만 명 단위의 객석이 채워지고, 관객과 가수는 서로를 눈앞에 둔 것처럼 빠져든
by
백승원 에디터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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