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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Fujii Kaze - Prema, 영어로 부른 숭고한 사랑의 노래 [음악]
후지이 카제가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분명하다. 언어와 국적을 넘어, 사랑은 결국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라는 것이다.
후지이 카제는 일본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로, 재즈와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재즈 피아노를 배우며 자란 그는 재즈의 화성과 즉흥적 감각을 흡수해 알앤비와 팝의 색채를 덧입히며 자신만의 음악을 완성해 갔다. 2020년 첫 앨범 [HELP EVER HURT NEVER]는 단순히 뛰어난 연주자를
by
김용준 에디터
2025.10.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메리골드 마음세탁소, 당신의 감정 렌즈는 행복을 포착하고 있는가(후편) [도서/문학]
당신의 의식 거울은 어디에
이어서, 행복의 발견 조건 중 세 번째는 겸손의 중용에 있다. 나는 대학 재학 중에 더닝 크루거 효과 그래프에 관해 본 적이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 그래프는 한 사람이 무지했던 무언가를 알아갈 때, 자신의 지식과 전문성에 관한 평가가 시간적으로 변화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 무언가를 알아가는, 공부한지 별로 안 된 사람은 실제 지식 수준보다 자신의 수준을
by
이윤재 에디터
2025.10.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 겨울을 따뜻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
과거와 현재, 그리고 관계의 회복
INTRO 겨울에 눈 내리는 건 정말 싫은데, 미디어에서 내리는 눈은 왜 그렇게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그 안에서 보이는 눈은 너무나 깨끗하고, 분명 차가울 게 뻔함에도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눈 속에 폭닥하고 잠기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하고요. 아마 눈이 녹을 때의 시점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런 거겠죠? 어쨌든 그런 눈의 이미지 덕분인지, 겨울은 애틋한
by
배지은 에디터
2025.10.01
리뷰
도서
[Review] 혼자여도 고립되지 않기 위하여 - 도서 '외로움의 함정'
외로움의 시대를 통찰하는 시선
혼밥, 혼여, 혼술은 너무나 당연한 생활의 모습이 되었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며 기업들이 이들을 주요 소비층으로 겨냥한다는 뉴스도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비대면의 세상은 더욱 확장되었고, '혼자서도 잘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더 유용한 것처럼 여겨지는 현상 역시 이제는 당연시되고 있다. 과거 혼자로서의 개인은 외
by
유지현 에디터
2025.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메리골드 마음세탁소, 당신의 감정 렌즈는 행복을 포착하고 있는가(전편) [도서/문학]
당신의 감정 렌즈는 안녕한가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메리골드라는 꽃의 꽃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능력자인 지은은 석양이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도시를 발견하게 된다. 지은은 엄마가 좋아하던 메리골드와 이름이 동일한 아름다운 도시에 세탁소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지은은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치유하는 능력을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얼룩을 지워주는 세탁소를 피워내게 된다. 메
by
이윤재 에디터
2025.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첫, 이라는 시의 궁창에서 - 김혜순, '당신의 첫' [도서/문학]
김혜순의 목소리
김혜순의 시를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 안의 들끓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시인이자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시인 중 하나인 그의 시는, 여성으로의 자의식과 이 세상을 압도하는 어떤 힘, 그에 대항하는 내면의 불꽃을 발화한다. 『날개 환상통』,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죽음의 자서전』 등. 그는 계속해서 변모하는 세련된 문체와 그럼에도 달
by
양예지 에디터
2025.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존 말코비치'가 된다면?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 끝이 있는 인형극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부자가 되어 돈을 마음껏 쓸 수 있다거나 연예인이 되어 인기를 누리는 상상 말이다. 이런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을 때, “타인의 몸에 들어간 나는 ‘나’인가 ‘타인’인가?”라는 질문이 생긴다. 특정인의 정신을 지배한다고 해서 내가 진정으로 타인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는
by
도경민 에디터
2025.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불안정한 자리에 있는 나와 너의 하루
그렇지만 계속할 수는 있지
참으로 오랜만에 H와 전화를 했다. 생일이나 새해에 안부를 묻거나 때때로 근황을 전하기는 했지만 목소리를 공유한 것은 몇년 만이었다. 전화를 좋아하지 않는 H인지라 그에게 번호가 휴대폰 화면에 떴을 때 그가 죽었나, 하는 이상한 생각을 했다. H는 얼마 전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새로 직장을 구하고 경기도 어딘가에 자리를 마련하며 내 생각이 났다고 했다.
by
박수진 에디터
2025.09.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곳에서, 함안 조약돌 편지 – 함안문화예술회관 9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공연]
먼 길 끝에 만난 편지 같은 밤 — 함안문화예술회관 9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9.25) 감상 에세이
0. 내려가며 아이스 말차를 한 잔 시키고 —커피 약간 질렸으니까— 다시 문장 앞에 선 28일 저녁이다. 어느덧 함안을 다녀온 지도 이틀이 지났다. 사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피로한 일정을 세우지 않았다. 공연 말고는 그때마다 즉흥적으로 정해 여유 있게 돌아다녔으니, 어디 멀리 다녀왔다는 느낌보다는 특정 순간을 붙잡아온 기억만 남아 있다. 보고 싶었던 얼굴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29
리뷰
공연
[Review] 가을을 채우고 재즈를 마시는 시간,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원초적인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 서울숲재즈페스티벌
뜨겁고 활기찼던 여름을 지나 차분하고 사색적인 가을이 왔다. 이 가을의 분위기는 여름 내 잊고 있었던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재즈를 떠오르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가을엔 곳곳에서 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가을의 재즈 페스티벌들에 눈을 돌린다. 재즈 페스티벌은 온 감각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다. 초록색이 빠져가는 나무들, 선선해
by
고지희 에디터
2025.09.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만의 이유와 의미가 있는 일들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의 가치는 ‘목록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 위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아닐까. 버킷리스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유튜버 대도서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한 적이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운 마음을 쓸어내리며 사람들은 그를 추모했다.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예전 영상이 회자되고 있는데 바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그는 한 가지 직업으로는 충족되지 않아 여러가지 일을 하는 한량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평생 놀고 먹고 싶다는게 아니라 다른 의미
by
최아정 에디터
2025.09.25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떨어질 수 있는 함정 - 외로움의 함정 [도서]
작은 결핍에서 자라나는 함정
외동으로 자란 내가 외동임을 밝혔을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외롭지 않아요?”였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늘 “안 외로워요.”였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외로움이 뭔지 아직 잘 모른다. 안 외롭다는 대답도 외로움을 잘 몰라서 한 대답이었다. 도서 <외로움의 함정>은 나처럼 외로움이 뭔지 잘 몰랐던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책이다. 외로움의
by
김지현 에디터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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