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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을 담아, 엄마 딸 씀.
6개월간 매주, 총 스물여섯 통의 편지가 엄마에게 날아갔다.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나. 여전히 사진이나 일기가 가장 익숙한 방법이지만, 요즘은 여행 브이로그 등 영상 기록도 흔히 볼 수 있고, 손재주가 있는 이들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올 3월부터 8월까지, 반년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떠나며 나도 기록을 남겼다. 일종의 일기로 개인 블로그를 썼고, 그리고 하나 더, 특별한 기록을 남겼는데 바로 엄마에게
by
김지수 에디터
2023.09.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난 날의 기록
1년 만에 복귀한 한 컬쳐리스트의 두서없는 과거 기록
2022년 5월 이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에세이 기고를 미뤄왔다. 심리적인 이유로, 졸업과 취업 준비라는 이유로, 그리고 정신없는 회사 생활이라는 이유로. 가을에 접어든 어느 일요일 아침.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생각했다. ‘써야겠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그런 말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글을 쓰는 근육, 소위 ‘글근육’이라는 것을
by
최원영 에디터
2023.09.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안의 저 뜨거운 태양이 넘칠 때 [음악]
계절이 바뀌면, 나의 플레이리스트도 옷을 갈아입는다.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면 내 일상에서도 바뀌는 것들이 있다. 바뀌는 일상에서 틈틈이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 넣는다. 올해는 더 무덥게 느껴졌던 여름이었다. 여름이 가기 전에 올여름 내가 무척이나 사랑했던 음악을 기록해 볼까 한다. 여름아! 부탁해 - 인디고(Indigo) 2002년 데뷔한 남성듀오 '인디고'의 대표곡으로 여전히 여름이
by
김지우 에디터
2023.08.31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천천히 읽는 기록
천천히 읽어본 기록
천천히 읽는 기록 여행 도중에 작은 독립서점 책방에 들 책 한 권을 구매했다. 책에는 서른 가지 질문에 관한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의 답이 적혀있었다. 한때 블로그 챌린지로 100문 100답이 유행했었던 기억이 생각났다. 나 역시 과제가 너무 하기 싫었던 새벽 혼자 블로그에 들어가 100문 100답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이게 뭐라고 분명 쉬워 보였던 질
by
박지선 에디터
2023.08.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일상 속 움직임을 통해 기록하다 – 2023 몸쓰다 [공연]
일상 속 움직임의 무대화, 국립현대무용단 <몸쓰다>
2022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국립현대무용단의 레퍼토리 공연 <몸쓰다>는 ‘몸의 감정과 장소성’이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2023년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났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2013~2016)을 역임한 안무가 안애순은 “일상의 반복적 움직임을 거치면서 우리는 그 공간의 독특한 장소성을 발견하게 되는 점에 주목해, 무용수의 몸이 극장 공
by
윤지수 에디터
2023.08.1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거슬리는 여름
언제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것들뿐이라서
새벽 네시 반이었다. 무려 네시 반. 세시 반만 됐어도 이렇게 짜증나진 않았을 거다. 다섯시 반이었으면 더 짜증 났을 수도 있긴 하겠다. 엄청나게 맛있는 무언가를 먹는 꿈을 꾸고 있던 것 같은데, 앵앵거리는 소리가 하늘에서 울리는 것처럼 들리기 시작했다. 쉽게 무시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닌지라 서서히 잠에서 깨어버렸다. 물속에서 내려갈 수 있는 만큼 힘껏
by
이주연 에디터
2023.08.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겨울에 찾아 떠난 여름 [여행]
겨울에 여름을 찾아 떠났던 방콕
희한한 일이다. 추운 겨울이 싫어서 여름을 찾아 떠날 때는 언제고, 막상 여름을 마주하니 겨울이 그리워진다. 그래서 다시 지난 겨울을, 그리고 내가 찾아 떠났던 여름을 꺼내본다. 오랜 친구와 함께 방콕 여행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올렸다. 그러나 5시간 이상 비행은 힘든 일이었고, 뻐근한 몸과 함께 방콕에 도착했을 때는 해도 뜨지 않은 새벽이었다.
by
김지우 에디터
2023.08.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엽서에 얽힌 기억 [문화 전반]
순간을 기록하고 떠나 보내는 방식
엽서에 대한 단상 기록이 좋다. 잠이 몰려와도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당장 메모지를 꺼내 적어야 직성이 풀리고, 구름의 모양새를 곱씹고 싶어 구름을 찍어둔다. 그리고 특정한 수취인에게 편지를 써야 할 때는 엽서를 떠올린다. 내 문장으로 쓸 수 없을 것 같은 말을 엽서의 일러스트나 사진으로 마저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엽서,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내
by
이유빈 에디터
2023.08.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떠남의 재정의
끝없이 떠나며 남겨둔 조각 기록을 모아
‘떠나다’ 라는 말을 정의하는 여러가지 갈래가 있다. 사전을 참고하니 대략 ‘옮기다’, ‘벗어나다’, ‘끊다’, ‘죽다’, ‘나서다’ 등이 눈에 띈다. 계속해서 어딘가로부터 혹은 어딘가를 향해 떠난다. 앞으로 더 많은 ‘떠남’을 경험하게 될텐데 나는 아직도 익숙지 않다. 나를 모르는 곳으로 여행은 나를 낯선 곳으로 ‘옮기는’ 행위이면서, 내가 원래 속한
by
고민지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가의 기록 [문화 전반]
평생에 걸쳐 예술 일기를 남긴 김환기와 김향안 부부
집 앞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기회가 생겼다. 짧은 교육 프로그램을 짜면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중요한 우리나라 작가를 꼭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중 내 마음속 1등은 의심의 여지 없이 김환기. 도서관에 들러 김환기 선생님과 관련된 모든 책을 다 빌려왔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술관 일기, 환기 미술관 하이라이트, 집에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간에 기댄 우리 [도서/문학]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한 순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면
이 시집은 내가 시를 사랑하게 해준 나의 첫사랑 시집이다. 가장 첫 번째로 본 시집이기도 하고 아직 이 책을 능가할 만한 시집을 찾지 못했다. 이 시집을 발견하게 된 건 시와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에 도서관으로 가서 시집 코너를 정독하던 중이었다. 가볍게 시집을 훑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시는 ‘네 잠의 눈썹’이다. 이 시는 ‘아릿하네’로 시작해 ‘어릿
by
홍승민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을 영감으로 바라보기 [도서/문학]
영감이 필요한 당신에게 힌트가 되어주는 책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던 어느 날, 도서관을 찾아갔다. 독서가 취미는 아니지만 읽고 싶은 책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미리 찜해두었던 책도 다시 살펴보았다. 그날은 수많은 책 중에서 <별게 다 영감>이라는 책에 계속 눈길이 갔다. 기록 콘텐츠를 전하는 이승희 마케터의 책으로, ‘영감’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해놓은 책이다. 사소한 센스와 기발한 아
by
김유진 에디터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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