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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모든 이에게 앙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고스트캣 앙주
나에게도 고양이 요괴 한 마리가 나타나주기를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다 좋지만 굳이 하나만 고르자면 나는 고양이파다. 지나가는 길고양이들을 보면 귀여워서 어디로가나 눈으로 쫓기도 하고, 주변에서 고양이를 기르고 있다 하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하지만 기를 생각은 없다. 털 문제도 있고 항상 우리보다 먼저 떠나버리는 그 작은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떠나보낼
by
배지은 에디터
2025.01.13
리뷰
영화
[Review] 나의 앙주, 나의 동반자 - 고스트캣 앙주 [영화]
코미디와 감동을 오가는 고양이 요괴 이야기
고양이 요괴와 인간의 이야기라니!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의 입장에서 이 영화를 보러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고양이라는 생명체는 참 알 수 없는 묘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고양이와 냉소적인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는 소식에 바로 시사회를 신청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생각보다 더 유쾌하고 웃긴, 거기에 찡한 감동과 성장의 이야기가
by
김효주 에디터
2025.01.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다 같은 공원이 아니다 [공간]
내가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
빽빽한 도심 속에 공원이 없었다면 나는 좀 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관악산 초입의 아파트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늘 도시의 삶 속에서 자연을 그리워했던 것 같다. 공원은 나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 나를 해치지도 나를 귀찮게 하지도 않는다. 자연이 주는 포용이란 이런 걸까? 대가를 바라지 않는 포용과 평안함을 느끼
by
김효주 에디터
2025.01.12
리뷰
도서
[Review] 대자연이 주는 사색의 기회 - 호라이즌 [도서]
미래의 우리가 자연 앞에 지녀야 할 태도는
여행 서적을 읽어본 적이 없는 나에게 <호라이즌>은 그 두께부터 압도적이었다. 각주와 참고 문헌을 비롯해 9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그 분량에서 알 수 있듯이 배리 로페즈라는 작가가 생전에 다녔던 여행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를 직감하게 한다. 책을 읽어가며 저자의 세밀한 묘사에 놀랐다. 한 문장이 한 페이지의 절반 가까이 될 정도
by
김지현 에디터
2025.01.12
리뷰
PRESS
[PRESS] 음악의 언어성을 통해 보여주는, '나'에서 '우리'로 -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주목하는 콤비‘윌휴(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세 번째 신작이다. 윌휴 콤비의 작품에는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현악기 중심의 음악,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서정적인 분위기. 이 기제는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에도 작용된다. 이 작품은 '베이커'와 '베이커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한국 사회의 이면도 함께 그리며, 작금의 시대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말해준다.
*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고스트 베이커리>는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주목하는 콤비 ‘윌휴(윌 애런슨과 박천휴)’의 세 번째 신작이다. 2016년 초연한 이래 많은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그들의 첫 번째 작품이었고, 이후 2024년 상반기 성공리에 초연을 마친 뮤지컬 <일 테노레>가 두 번째 작품
by
김소정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럼에도 사랑하니까 - H마트에서 울다 [도서]
상실 끝에 남는 것은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한없이 밉다가도 결국 사랑하고 마는 그 질긴 면발 같은 인연. 깨질까 부서질까 품 안에 소중히 품고 있는 보물같이 대하다가도 오랜 세월 사용해서 질려버린 소모품처럼 상처를 입히기도 하는 것이 가족인 것 같다. 그래서 이 관계가 참 얄궂은 관계라는 것이다. 이 관계에서 주목할 점은 결말이다. 이
by
송연주 에디터
2025.01.11
리뷰
공연
[리뷰] 열정과 안주 사이 - 틱틱붐 [공연]
서른을 앞둔 사람들에게 - 뮤지컬 '틱틱붐'
서른을 앞둔 '존'의 머릿속엔 어느 순간부터 틱틱- 하는 소리가 들린다. 시계의 초침 소리, 시간이 흘러가는 걸 알려주는 소리. [존] 솔직히 진짜 솔직히 나 저 틱틱대는 소리 거슬려서 미쳐버릴 거 같아 어떨 땐 두어번 틱틱 대다가 다른 소리가 들리기도 해 틱, 틱, 게다가 저기 어딘가에서 붐! 뭔가, 폭탄 터지는 소리 같기도 한데 느낌이 그렇게 멀지는
by
안태준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과 응시의 시선으로, 누보로망 -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도서]
누보로망, 언어와 소설의 저편으로
1.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는 새로운 언어적 실험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일관되게 내비치는 '무관심'의 태도로 독자를 무심히 이끈다. 이 소설의 저자 조르주 페렉은, 1936년 파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로 각양각색의 언어적 실험을 소설 내에서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첫 작품 『사물들』로 르보노상을 수상한 페렉에게, 독자들은
by
양예지 에디터
2025.01.11
리뷰
도서
[Review] 온 세상이 되어준 너에게 - 온 세상이 QWER이다 [도서]
'벅차오르다 못해 쿡쿡 아려오는' 마음을 써내려간 40대 바위게의 덕질일기
“발걸음과 발걸음 사이 쌓여만 간 망설임과 무리란 말 네가 내 곁에 와주던 순간 전부 사라졌어 (...) 너와 함께라는 이유로 운명을 믿어 난” - QWER, ‘별의 하모니’ 가사 中 무언가를, 또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그 자체로 많은 한계를 지워버린다. 마치 ‘운명’처럼 마주한 순간들에서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게 되고, 그들의 성장과 성공
by
김효중 에디터
2025.01.11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베르테르
"여전히 당신을 바랍니다"
베르테르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1.10
리뷰
도서
[Review] 끝이지만 결코 끝이 아닌 - 호라이즌 [도서]
연결된 모든 것들이 우리를 만든다
장엄한 바다, 그 끝에 어렴풋이 보이는 가느다랗고 희미한 흰 선. 책의 표지는 한 치 알 수 없을 만큼의 망망대해를 침묵으로 꾸미고 있다. 모든 질문은 독자에게로 향한다. 무엇이 보이는가? 그리고 당신은 지금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시작하기에 앞서 걷는다는 것, 그리고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그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진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5.01.10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종결이 아닌 것도 종결이라면, 시작이 아닌 것도 시작이겠죠.
살면서 이런 친구를 몇 명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고 피드백한다는 건 나에게 꽤 익숙한 일이다. 작문 스터디를 오래 했었고, 굳이 모임을 따로 가지지 않아도 서로의 글을 공유하고 어떠냐고 물어보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다.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것만큼이나 타인의 글을 읽는 것을 사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면에 얼마나 반짝이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알지 못하
by
주영지 에디터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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