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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검은 심장을 갖게 된 빌런들의 이야기 - '위키드' 같은 프리퀄 작품 소개 [영화]
악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숨겨진 인생 이야기
1년의 인터미션 시간을 거쳐 영화 <위키드: 포 굿>이 2025년 11월 19일 개봉했다. 순간적으로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압도적 스케일과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믿고 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약 220만 명의 관객을 현혹시킨 위키드의 끝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 서쪽 마녀라 불리기 이전에 ‘엘파바‘란 이름을 갖고 있듯 모든 악인들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영화]
다가오는 겨울, 다시 펼쳐보는 해리 포터 시리즈
문득 날씨가 추워지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아직 11월이지만, 이미 카페에서는 캐럴풍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캐럴인가 싶다가도, 막상 거리에 나가보면 사람들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지는 시기다. 매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영화가 있다. 모든 내용을 알아도, 다음 해가 되면 자연히 찾게 되는 영화들이. 나에게는
by
최수인 에디터
2025.11.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인의 고백은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흐른단다 - 제10회 M 클래식 축제, 로맨틱 리사이틀 #3. 피아니스트 백혜선 [공연]
11월 11일, 드높은 소리로 전하는 마음 – M 클래식 축제 '백혜선 피아노 리사이틀' 감상 에세이
하나 사실 클래식 공연만큼 좌석이 중요하지 않은 공연이 또 있을까 싶다. 당신이 이 고전을 향유하러 공연장에 발을 들인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좋아하는 연주가를 보기 위함인가? 그렇다면 좌석은 꽤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그들이 펼쳐내는 합을 지켜보기 위해서라면 무대와 가까울수록 좋겠지. 그러나 만약 당신이 어떤 ‘연주’를 감상하기 위해, 특정 작곡가의
by
장유진 에디터
2025.11.14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하나의 빛이었다 - 도서 '의미들'
<의미들>에 담긴 삶, 예술에 관한 원석과도 같은 잠재성
이 책의 저자인 수잰 스캔런은 여성, 정신의학, 읽기와 쓰기, 자기 돌봄에 대한 깊은 성찰과 탁월한 문학적 형상화로 미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런 그녀의 신간인 의미들은 저자가 자신의 정신병동 장기 입원과 낙인의 기억을 문학 읽기 경험에 겹쳐내며 다시 써 내려간 회고록이자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 관해 많이 알지 못하는 나는 이번 기회로
by
오태규 에디터
2025.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안아주는 포근한 중력 [영화]
사랑과 구원에 대해 몸짓으로 보여주는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존재하기 위한 몸부림-감각의 전환을 중심으로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주인공 시릴은 두 손으로 전화기를 쥔 채로 숨죽이고 있다. 또렷한 음성으로 송출되는 기계음은 아버지의 부재를 말한다. 영화는 시작부터 잔인한 현실을 통보하지만, 시릴은 완강히 거부하며 프레임 밖으로 도망친다. 그러나, 카메라는 시릴을
by
한소현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어린 시절 나의 영웅, 파워레인저 [드라마/예능]
파워레인저의 종영 소식, 그러나 막을 내리더라도 언제나 기억될 영웅들
"너는 여자아이답지 않게 파란색을 좋아했어." 지금도 파란색을 좋아하는 나에게 엄마가 종종 하는 말이다. 어릴 때부터 난 여자아이를 위한 것, 남자아이를 위한 것 따위의 구분 없이 재밌으면 뭐든 보는 아이였다. 그래서였을까, 어린 시절 내가 정말 좋아했던 영웅은 프리큐어, 가면라이더, 그리고 파워레인저였다. '지구를 지키는 영웅'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들은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는가? - 스포일리아 [영화]
모든 것을 알아버린다면,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최근 나는 한 단편영화제 스태프로 참여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을 함께했다. 근무 시간이 아닐 때는 자유롭게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단편 상영작들을 볼 수 있었다. 단편영화가 지닌 매력은 짧은 시간 안에 밀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렬한 여운을 남긴 작품은 이번 영화제의 대상 수상작, 이세형 감독의 〈스포일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 홀로 떠난 삿포로
익숙해진 삶을 환기하기 위해 떠난 낯선 도시
캐리어에 짐을 최대한 넣지않고 비행기에 탔다. 학생인 나의 여행 목적은 숨 돌리기로, 여행을 보내달라며 부모님에게 했던 말마저 숨 좀 쉬고 싶다. 였다. 등굣길, 수업, 비슷하게 대충 때우는 끼니 등 일상 속 모든 것이 익숙해져 있었다. 물론 익숙함은 필요한 감정이다. 모든 게 익숙하지 않으면 늘 긴장해서 피곤할테니. 하지만 나에겐 모든 것이 과도한 익숙
by
김은서 에디터
2025.11.12
리뷰
공연
[Review] 아지트에서 즐긴 한가을의 불꽃놀이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포개어진 추억은 또 다른 선율이 된다
먼저 사담을 하고 싶다. 무언가를 온전히 즐기기 어려워진다. 쾌락이란 거대한 나무가 있고 가지들 사이사이에 무거운 모래주머니가 매달려 있는 느낌이랄까. 오락이 필연적으로 소비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그 무게감은 선명해진다. 소모하는 자원만큼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의 시대에서 즐거움을 향한 갈망은 묘한 죄책감이란 부록을 동반하는 거다. 페스
by
정해영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붙잡는 열정 [드라마/예능]
신인감독 김연경
우리는 종종 ‘처음’을 잊고 살아갑니다. 처음 가졌던 설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마음은 사라지고, 어느덧 자극 없는 익숙함으로 쳇바퀴같은 하루를 보냅니다. 그렇게 처음에 먹은 다짐이 흐려지기도 하죠. 하지만, 누군가는 그 처음으로 되돌아가려고 합니다. 처음 먹었던 굳은 의지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서 말이죠.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은 누군
by
이예진 에디터
2025.11.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이 건넨 공존의 감각 - ‘기후위기 시대의 예술, 시간, 그리고 바다’ 심포지엄 [문화 전반]
기후위기 시대, 예술의 역할
일찍이 해양 전략가 알프레드 마핸은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경철 교수는 이 문장이 역설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바다를 지배하기 전에, 바다가 인간을 몰락시킬 수도 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해수면 상승과 생태계 붕괴, 산성화로 인한 생물 멸종은 이미 현재 진행 중인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
by
황아영 에디터
2025.11.01
리뷰
PRESS
[PRESS] 전설적인 흉가 528호, 뮤지컬 캠프에 어서 오세요 - 뮤지컬 ‘#0528’ [공연]
간절함은 마음을 움직이고, 운명도 바꾼다. 웃음과 감동의 완급 조절이 뛰어난 뮤지컬 <#0528>이 개막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유령, 즉 에릭은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산다.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그는 5번 박스석에서 무대를 지켜본다. 살아 있지만 죽은 것과 다름없는 그의 존재는 공포이며, 그의 음성은 소름 끼치는 소음이 되고, 그의 꿈은 세상에 드러나선 안 될 죄악이 된다. 세계 뮤지컬의 중심,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향한 청춘
by
이진 에디터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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