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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미야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나미야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다.
잡화점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원작을 접하기 전, 잡화점이라는 공간은 우울하고 칙칙하거나 아니면 작은 공간에 엄청나게 많은 물건들로 가득 찬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물건을 파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그런 곳에서 흰머리의 할아버지가 편지로 고민 상담을 해준다니! 갑자기, 잡화점이라는 공간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가? 어쩌면 이 영화는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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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쓸모 없는 것에 대하여 _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를 보고 [영화]
요즘의, 우리는 ‘쓸모’에 참 관심이 많다. 이 ‘쓸모’라는 것을, 누가 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이 가장 강력한 가치판단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쓸모없는 사람, 우리는 그런 평가가 도저히 받고 싶지가 않다. ‘멋없다’, ‘재미없다’까지는 참을 수 있어도, ‘쓸모없다’라는 말은 왠지 참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쓸모’에 대한 강박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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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3.05
리뷰
도서
[Review] 이젠 지쳤다는 당신에게, 타샤 할머니가 : 타샤의 말
2018년의 두 번째 달이 찾아왔다. 아직도 2017년이라고 착각하는 스스로인데 시간이 너무나 빠르다. 나는 요즘 들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무엇으로부터의 회복이냐 묻는다면 사실 잘 모르겠다. 지친 마음? 무기력함? 대학생으로서의 일상? 정확하게 무엇이 날 회복을 해야 할 정도까지 힘들게 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겠으니 일단 회복에
by
정연수 에디터
2018.0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이어리, 나의 아날로그 친구 [문화 전반]
“쓰지도 않으면서 또 샀어?” 매 해마다 나의 손에 들려오는 새 다이어리를 보고 우리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다. 이번 해가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나의 다이어리는 ‘여백의 미’가 가득하다. 나는 손재주가 없어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미기보다는, 까먹지 말고 꼭 해야 할 일과 간단한 일정 정도만 적어놓는 편이다. 그래서 다이어리 달력 페이지의 칸들도 무언가가 써진
by
최지연 에디터
2017.11.28
리뷰
공연
[Review] 우연을 운명으로, '어쩌면 로맨스' [연극]
살아가는 동안 마주한 모든 것들과의 만남이 어쩌면 내 인생의 로맨스들이 아니었을까. 내가 사랑한, 사랑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Synopsis “으악!! 도... 도둑이야!!!”갑자기 들이닥친 낯선 사람이 톱스타 배우 최성우?!“자... 잠깐만요! 저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하필 도망쳐 들어온 집이 이종격투기 선수의 집이라니?! 필연인지, 악연인지 두 사람의 만남!!하지만 영화감독 지망생인 오빠의 등장으로 사건이 무마되는가 했는데...조폭에 경찰까지 등장!꼬일 대로 꼬여버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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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윤 에디터
2017.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4] FEATURE. 인디뮤지션의 책방 ② -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임수진
인디밴드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의 소소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세이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리뷰입니다!
우.사.인 4 FEATURE 인디뮤지션의 책방 - ②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임수진 이제는 흐릿한 고등학교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당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물건은 비싼 스마트폰도, 선생님 눈을 피해 입고 다니던 사복도 아닌, 낡고 작은 MP3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혼자 화장실에서 조용히 결과를 확인하고 싶었던 수시 결과 발표날 휴대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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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진 에디터
2017.10.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세상에서 빛을 발견하다, 영화 '블랙'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되어주는 것보다도, 이 어둠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눈과 귀는 중요치 않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빛, 몸짓, 목소리, 숨결. 그 소중한 감각들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면. 빛으로부터 멀어지고, 저 깊은 어둠 속으로 한없이 추락하는 기분이 든다면, 분명 그 육체는 죽은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미셸’의 세상은 온통 블랙이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육체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녀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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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윤 에디터
2017.07.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요즘은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다고 했다 [시각예술]
극심한 눈보라와 짙은 안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서서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길 기대하면서.
헬조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21세기를 정리해주는 단어가 등장했다. 아무리 아등바등 해봐도 벗어날 수 없는, 온 사방이 암흑이기에 빛 한줄기조차 보이지 않는, 그렇지만 가만히 체념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운 지옥을 우리는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 하나로 여태 지나온 모든 상황을 단정 지어버린 채, 외면하고 방관하며 지나쳐온 것은 아닐지 생각
by
박이슬 에디터
2017.06.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Cracks : 동경이 거짓으로, 거짓이 비극으로. [시각예술]
*이 글을 영화 Cracks 결말에 대한 작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Crack. 명사로 무엇이 갈라져 생긴 금을 의미한다. 오늘 이야기 해볼 영화 Cracks은 평소 꽤 좋아하는 배우 에바 그린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와 배역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그녀가 연기를 잘해서 인 것 같기도 하다. 아
by
정연수 에디터
2017.06.07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은 것 [시각예술]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너무 기대한 나머지 너무 기대하고 본 탓이었는지, 의외로 별로였던 영화였다. 너무 기대한 나머지 저예산 영화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나보다. 그래도 즐겁게 봤던 영화 <겟아웃>에 대한 잡담이다. 주인이 되는 순간 노예가 된다 백인이 뇌를 점령하고, 흑인이 몸이 된다. 특히 조지나라는 캐릭터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미국’을 상징한다. 정치의 중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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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영 에디터
2017.06.05
리뷰
공연
[Review] 우린 개도 돼지도 아닌 사람
연극 <개, 돼지>는 최초의 여성 화가이자 여성 운동가 나혜석에 대한 이야기 <경희>, 5.18 민주화 운동을 무마시키기 위한 대규모 축제 <극풍 81>, 10년 동안 숨겨져 있던 대학 풋볼팀 감독의 성폭행 사건 <터치. 다운> 이 3가지 이야기가 옵니버스 식으로 진행된다. 여성인권에 대해 무지했던 시대, 남녀 평등을 주장한 가장 근대적인 인물이었던 나혜
by
김휘소 에디터
2017.03.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결국 우리는 '실내인간'일지도 모른다 [문학]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깨닫지 못할 수도 있는 사실
우리는 종종 특정 분야의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예를 들면 연기를 하는 가수, 또는 음악을 잘하는 미술학도와 같은 연예인들. <실내인간>을 쓴 작가 이석원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가수로, 누군가에게는 작가로 더 익숙할 수 있는 이름이겠지만 그는 1996년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로 가장 먼저 대중들의 앞에 나타났다. 앨범
by
나예진 에디터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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